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인천 대한항공이 6년만에 정상에 오른 가운데 최우수선수(MVP)는 대한항공의 집안싸움에 문성민(천안 현대캐피달)과 전광인(수원 한국전력)이 뛰어든 모양새다. 대한항공 선수 가운데 이번 시즌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가스파리니와 ‘토종 거포’ 김학민, 국가대표 주전 세터 한선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가스파리니는 정규시즌 팀내 공격 점유율 38.9%를 담당하며 51.6%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고,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 서브, 블로킹 각 3개 이상)도 두 번이나 달성했다.또한 주무기 강서브로 상대팀을 공략, 세트당 평균 0.626개를 기록해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른 팀들에 비해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지 않았지만 공ㆍ수에서 가스파리니의 묵직한 존재감은 빛났다. 토종 에이스 김학민의 경우 34세라는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격 성공률 57.1%로 해당 부문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라운드 MVP를 수상했던 5라운드에는 공격 성공률 60.14%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월 9일 현대캐피탈 전에서 역대 4호로 3천500득점을 달성했고, 이어 같은 달 22일 서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는 역대 8호로 후위 공격 800득점에 도달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즌 내내 주전 세터로 코트를 지킨 한선수는 공격수들에게 정확히 공을 연결하며 팀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한선수는 지난 2월 1일 구미 KB손해보험 전에서 역대 최소 경기 통산 3호 1만 세트를 돌파했다. 포지션 특성상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의 공헌도는 높게 평가받는다. 대한항공 3인방에 맞서 문성민과 전광인이 강력한 MVP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문성민은 국내 선수 최초로 한 시즌 700득점을 돌파하며(739점) 현대캐피탈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21일 대한항공 전에서는 V리그 남자부 최초로 서브 200개를 넘어섰으며, 이달 1일에는 안산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역대 다섯 번째 3천500득점을 올리는 등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전력의 플레이오프 직행 1등 공신 전광인도 올 시즌 크고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득점 7위(583점), 공격 성공률 3위(54.41%), 서브 5위(0.33개)에 오르며 다재다능함을 뽐내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편, 정규리그 MVP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4월 6일로 예정된 시상식에서 발표된다.김광호기자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 분당갑)은 창업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발행 및 투자한도를 높이는 내용의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법에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법률상 발행 및 투자한도가 소극적 형태로 규정되어 있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제한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정안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발행 한도를 연간 10억 원으로 상향하고, 현행 동일기업에 연간 200만 원, 투자자별 연간 총 투자한도는 500만 원으로 제한된 일반투자자의 투자한도를 각각 연간 500만 원, 1천만 원으로 상향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좋은 벤처나 준비된 창업을 육성하려면 초기 자본금 확보 및 투자증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다음 달 감독규정 변경안을 반영해 은행업 신용평가방법론을 개정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결산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국내 은행들이 매우 부진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 원,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3%를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순이익률은 각각 31.8%, 0.08%p 하락했다. 당기순이익과 ROA는 은행업계 전체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2000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수익성은 그룹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이었다. 특수은행은 기업구조조정이 진행된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의 여신 비중이 높은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보인 반면 일반은행은 저금리에도 가계여신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현재 은행업계의 상황은 특수은행의 희생으로 일반은행의 수익성이 보호되고 있는 형국이다.특수은행의 취약업종 지원은 납세자의 세금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무한적으로 지속될 수는 없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특수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재무적 지원을 해왔으나, 애초 책정됐던 지원한도가 거의 소진되고 추가 지원 여부에 대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자산건전성 지표 측면에서 충당금으로 간주해오던 대손준비금이 보통주자본으로 인정됨에 따라 충당금적립률 산식이 변경됐다.이에 따라 충당금적립률은 감독규정 개정 이전 대비 대폭 하락했다. 나이스신평은 올해 4월 중 감독규정 변경 등을 반영해 은행업 신용평가방법론을 개정할 계획이다. 신용평가방법론 개정에는 변경된 규제자본비율, 충당금적립률 외에 채권자손실분담(Bail-in) 규제 등 최근 글로벌 은행업 환경변화를 반영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기존에 부여했던 은행의 신용등급 변동 트리거(방아쇠)가 감독규정 변경 이전 기준으로 결정된 것이므로 규정 변경을 반영한 새로운 등급트리거를 제시할 것”이라며 “은행 신용평가방법론 개정안이 원안대로 확정되면 이후 시점부터 적용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유선엽기자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첨단장비를 활용한 특성화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일반인 가구제작 및 창작 활동 증진과 가구 디자인 및 목공예 전문 인력 양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창의적으로 창작한 독창적인 가구 디자인을 CNC, 3D프린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구현해 볼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주 1일 4시간 교육 참여가 가능한 인원으로, 20여 명이다. 교육생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시험생산동 2층 융복합디자인센터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16주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참가 신청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오는 24일까지 이메일(gdtpccdc@gdtp.or.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교육생 명단은 31일께 공고될 예정이다. 정일형기자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조세호가 아버지 연봉 30억설에 대해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금지 위반 피해자에 대해 3배 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법을 위반하는 경우 공정위가 시정조치를 명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등의 위반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3배에 해당하는 배상책임을 지도록 하며, 법 위반행위에 대한 강한 억지력을 위해 배상 범위를 피해의 3배로 규정해 법원의 재량 감행 여지를 최소화했다. 박 의원은 “3배 징벌적 배상제도는 경제적 강자의 횡포를 제한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제도”라며, “피해 당사자에 직접적 배상이 이루어져 실질적으로 손해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 342명을 대상으로 고위험대상 유형별 대응기술 편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물류창고 등이 많은 용인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특수시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담(T/F)팀을 구성, 지역 특성에 맞는 고위험대상 16개 유형의 재난상황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실시된 교육은 현재까지 개발된 고위험 7개 유형 대응기술 편람교육으로 ▲요양원 및 요양병원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고속도로 다중추돌 사고 ▲항공기 사고 ▲고층건물 화재 ▲대형 물류창고 화재 ▲지하수 직구(SRT) 화재에 대한 재난 대응기술이 주된 내용이다. 조창래 용인소방서장은 “고위험대상 대응기술 편람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현장 출동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송승윤기자
이동훈군(이상무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정명순씨 장남)ㆍ김주희양(김종림·이은혜씨 장녀)= 25일 낮 12시, 경기 광주시 역동 23―5 W컨벤션웨딩홀, 031―762―9500.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기옥)이 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불법 찬조금 근절을 통한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팔을 걷었다. 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과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 관내 안성초등학교 등 9개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불법 찬조금 근절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청은 학부모 총회를 직접 찾아가 불법 찬조금 주요 위반 내용과 유형, 신고 채널 운영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따라서 교육청은 학기 초, 스승의 날 등 각종 행사가 많은 5월은 물론 명절 등 부패 취약 시기에 불법 찬조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최기옥 교육장은 “불법 찬조금은 교육 목적 달성에 큰 장애물”이라며 “학부모, 지역사회가 불법 찬조금 근절에 동참해 신뢰 받는 안성교육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비뇨기과 김영호ㆍ이광우ㆍ이상욱 교수팀의 연구논문이 SCI 상위 학술지인 ‘유로(UROLOGYㆍ2017년 1월호)’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세계 최초로 궤양형간질성방광염의 치료에 내시경적절제술과 방광수압확장술을 병용, 치료하는 것이 방광기능 보전에 훨씬 좋다는 병용치료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인 ‘궤양형간질성방광염’은 엄청난 통증과 함께 방광의 경화증이 심해져 방광용적이 줄어들면서 방광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국내외에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김 교수팀은 정밀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궤양부위를 완전히 제거하고, 방광을 수압으로 확장시켜 증상을 안전하게 개선하여 방광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하고 있다. 이 논문은 방광기능 보전을 위해 병용치료법을 권장하고 있다. 부천=최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