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 남경필 경기지사, 탄핵과 관련 긴급대책회의 열고 새로운 미래 만들자 강조

남경필 경기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 낡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10일 오후 4시 경기도청에서 시ㆍ군 부단체장과 도청 실국장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은 국민의 뜻을 저버린 권력에 대한 민심을 헌법 질서 내에서 현실화한 것”이라며 “이제는 낡은 과거를 깨끗이 밀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광화문 광장이 혼란 속에 있다. 그동안 주고받은 상처를 보듬고 용기를 북돋아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분열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탄핵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도는 당직 사령관을 5급에서 4급 공무원으로 상향조정, 청사공공시설을 강화하는 한편 10~11일 이틀간 북부청사에 비상대비 상황실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무원 비상연락체계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공직자가 우리 사회의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을 갖고 모든 면에서 바른 자세로 일해달라”면서 “60일 안에 대선이 있는데 엄정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도민생활안전을 위해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진경기자

스프링캠프 성공적으로 마친 kt, 본격적으로 시즌 대비 돌입

kt wiz가 미국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1월 31일부터 39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및 LA샌버나디노에서 진행됐으며,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주장 박경수, 이진영, 유한준 선수 등 약 70여 명이 참가했다. 1차 캠프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 점검 및 전술, 전략을 가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고, 2차 캠프에서는 NC 다이노스를 포함한 마이너리그 연합팀, 미국 현지 대학팀 등과 총 13차례 평가전을 치러 8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특히,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팀 전력 상승 효과를 가져 왔다. 김진욱 감독은 “고참을 포함 젊은 선수들 모두 잘 따라줬고, 백업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눈에 띄며, 팀 워크와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 큰 성과”라면서 보완점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타격이나 수비 전술 실행에서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훈련 및 시범경기를 통해 보완해서 시즌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장 박경수 선수는 “큰 부상자 없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캠프를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이 분위기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 휴식을 갖고 12일 오후부터 훈련을 재개하면서 시범경기 및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탄핵 인용] 황 권한대행, "이제는 갈등과 대립 마무리해야 할 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우리 모두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겠다”면서 “이제는 수용하고 지금까지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담화문 발표를 통해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내려진 것”이라면서 “지금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승복하기 어렵다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비록 생각과 방식은 다를지 모르지만, 촛불과 태극기를 든 마음은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이상 장외 집회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확대하는 이런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이제 60일이라고 하는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며 “위기는 하루 빨리 극복하고 국정은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 혼란을 넘어서 화합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는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이제는 광장이 아니라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야한다. 국회가 소통을 통해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데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 국민 통합에 앞장서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에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정치권에 당부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