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산업을 이끌 프로듀서를 양성하는 국제영화비즈니스아카데미 첫 입학식이 10일 오후 5시 부산 수영구 광안동 부산아시아영화학교에서 열린다. 입학생은 아시아 등 총 23개국 114명이 신청해 5.7대1의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17개국 20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선발된 학생은 ▲영화기획 ▲개발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실무 위주의 영화비즈니스 교육을 받게 된다. 차후각 나라의 영화나 TV 분야에서 활동 중인 현직 프로듀서가로 활동무대를 넓히는 이들은 아시아 영화인 네트워크 구축과 영화산업 연계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개교한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국제영화비즈니스아카데미와 함께 부산영상아카데미, 아시아영화창작워크숍 등을 운영하면서 영화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청소년과 일반인 대상의 영화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문의(051-720-0342). 연합뉴스
신은철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세계지반공학회 아시아지역 회장으로 당선됐다. 세계지반공학회(ISSMGE) 영국런던본부는 8일 신 교수가 아시아지역 회장으로 당선됐음을 발표했다. 한국인이 세계지반공학회 아시아지역 회장에 당선된 것은 1980년대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신 교수는 아시아지역 회원국 24개국 중 18개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돼 앞으로 4년간(2017.9월-2021.8월) 학회를 이끌게 됐다. 신 교수는 “세계적인 학회의 회장으로 선임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아시아 지역에 토목관련 기술이 낙후된 나라들이 많은데, 안전한 사회기반 시설 건설에 기여하고 싶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건설 기술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저개발 국가에 전수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지반공학회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연구·개발, 프로젝트 자문 등을 수행하며, 아시아지역에는 24개 국가 10만여 명의 회원이 있고, 한국지반공학회에는 1만2천여명의 회원이 있다. 김창수기자
용인시가 책을 읽고 토론하는 ‘푸른독서단’ 프로그램을 지역 내 공공도서관 5곳에서 운영키로 하고 참가 학생들을 모집한다. 푸른독서단은 중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후 토론강사 수업을 들으며 직접 토론하고 서가 정리를 하는 등 책과 친해지도록 돕는 청소년 자율 독서모임이다. 올 상반기에 중앙ㆍ수지ㆍ기흥ㆍ상현ㆍ보라 등 5개 도서관별로 15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하반기에는 지역 공공도서관 16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업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 5주일 동안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독서토론경진대회도 펼쳐진다. 수업 참여 시간은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면 용인시 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를 통해 도서관별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이천세무고등학교(교장 전병일)에 근무하는 조준익 교사(46)가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근정포장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 교사는 특히 국민에게 헌신·봉사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 82명의 수상 공무원 중 유일한 평교사로 이름을 올렸다. 조 교사는 이천세무고 학생들의 진로 지도와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해 온 교사로 평소 창의적인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가직 지역인재 공무원반 지도와 특성화고 취업 준비 및 진학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천지역 다문화 및 장애우 농장과의 연계를 통한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을 통한 교육지원봉사활동, 학교 내 아리랑학교 운영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활동,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의 추진, 국토사랑 체험활동 운영을 통한 나라사랑 교육,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을 통한 청년창업 지도 교육 등을 실천하기도 했다. 조 교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실현하는데 헌신하며 자신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바른 인성과 열린 공동체 의식 함양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중국의 잇따른 보호무역 조치로 인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대중(對中) 무역애로 신고센터’를 긴급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김정관 부회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상황반을 가동, 대중 무역 애로 해소를 위한 전사적인 시스템을 구축, 현 대중 교역(서비스) 상황에 더욱 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무협은 대중 무역애로 신고센터와 국내 13개 지역본부를 통해 접수된 우리 기업들의 무역 및 서비스 애로는 관련 부처와 신속히 공유,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 차이나데스크 등을 중심으로 신고 기업에게 실시간 상담이나 방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나 통상 대응이 필요한 건에 대해선 대정부 긴급 건의 채널을 활용, 우리 업계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안근배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 및 현지 기업운영 관련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 민ㆍ관 협력을 통한 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별상황반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무역협회 대중 무역애로 신고센터(02-6000-1782ㆍ1380)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포천소방서가 지난 7~8일 양일간 신북면에 위치한 관광농원 허브아일랜드를 찾아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안전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서 포천소방서 윤형석 예방교육훈련팀장의 소방안전 강의와 유창준 응급구조사가 심폐소생술 강의를 각각 맡았으며, 참석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과 동영상을 겸비해 집중도 높은 과정으로 진행됐다. 허브아일랜드는 소방관서 및 병원 등이 원거리에 위치해 화재 또는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출동 및 대처에 매우 어려움이 있어, 상시 거주 및 근무하는 임직원 스스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교육을 요청해 실시하게 됐다. 교육에 참석한 임형재 경영지원실장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근무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만일의 상황에 철저한 대비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적,물적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사랑의열매(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에 김경희 본부장(45·여)이 부임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경기북부가 나눔 문화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북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2009년 사회공헌사업본부 팀장, 2013년 나눔연구센터 부소장, 2014년 사회공헌사업본부 팀장, 2015년 모금사업본부 기업모금팀장을 역임했다. 고양=김상현기자
강화군 강화문학관은 오는 10일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시인을 초청해 인문학 강좌를 갖는다. 최영미(崔泳美, 1961~ ) 시인은 1994년 발표한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혜성처럼 시단에 등장,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최 시인이 발표한 1990년대에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집은 시가 마이너 장르로 전락해버린 그 시대에 난데없이 휘황한 불꽃을 보여주었다. 당시 ‘최영미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공공성을 사유화하는 최영미 시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영미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2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속초에서’ 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에 나섰다. 시단에 얼굴을 내민 최영미는 ‘교과서 없는 시대에 고투하는 젊은 영혼의 편력을 도시적 감수성으로 정직하게 노래하고 있는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최영미 시인은 특검 연장 문제와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SNS를 통해 “특검 연장하세요”라며 “황교안 총리, 끝까지 미지근 미적거리네”라고 촉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강화문학관은 이외에도 다음 달 7일 강기욱 화가의 ‘서양미술사의 흐름과 작품 감상’에 이어 정목일 수필가의 ‘수필문학의 이해’와 윤광진 사진가의 ‘사진예술의 역사와 강화도 사진’ 강좌도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문학관(☎032-933-060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의동기자
바른정당 박순자 최고위원(안산 단원을)은 9일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이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대부도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연간 860만 명이 찾아오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명소이지만, 현재의 에너지 공급체계로는 관광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섬 지역 특성상 공급시설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민간 도시가스사업자의 유치가 어려웠던 상황이다. 박 최고위원은 20대 국회 등원 이후 대부도 도시가스 설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여 왔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수차례 정책협의를 가지면서 도비 지원을 요구했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비 지원도 요구했다.지난달 20일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 시비 편성을 위한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경기도와 안산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시가스 설치에 필요한 도비와 시비 확보에 나서게 된다. 대부도 도시가스 설치사업은 오는 2019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며 도비와 시비 143억 원, 민자가 170억 원 투입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기본적인 삶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대부도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에 개선이 이뤄지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날까지 꼼꼼히 챙기겠다. 대부도 주민들의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과 대부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9일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한 ‘201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장안구 소재 관내 전통시장 5곳이 모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발표에 따르면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대상으로 연무시장이 선정됐다. 지역축제ㆍ관광자원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과 쇼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장당 최대 3년간 18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도심이나 주택단지에 있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현대적인 쇼핑센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 지역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골목형시장’ 사업엔 정자ㆍ조원 시장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시장별로 특화환경을 조성하고 특색상품 개발 등을 통한 ‘1시장 1 특화’를 목표로 하며 1년간 최대 6억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파장시장과 장안문거북시장은 ‘공동마케팅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쇼핑관광축제, 홍보물 제작·배포, 특가판매 등 마케팅 활동지원을 통한, 고객 및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시장규모별로 900만 원에서 최대 4천5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의원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중한 씨앗을 얻었다. 체계적, 전략적으로 잘 가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민생경제의 거울이자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을 지켜, 침체된 서민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