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문학관, 최영미 시인 초청 인문학 강좌 개최한다

강화군 강화문학관은 오는 10일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시인을 초청해 인문학 강좌를 갖는다. 최영미(崔泳美, 1961~ ) 시인은 1994년 발표한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혜성처럼 시단에 등장,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최 시인이 발표한 1990년대에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집은 시가 마이너 장르로 전락해버린 그 시대에 난데없이 휘황한 불꽃을 보여주었다. 당시 ‘최영미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공공성을 사유화하는 최영미 시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영미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2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속초에서’ 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에 나섰다. 시단에 얼굴을 내민 최영미는 ‘교과서 없는 시대에 고투하는 젊은 영혼의 편력을 도시적 감수성으로 정직하게 노래하고 있는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최영미 시인은 특검 연장 문제와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SNS를 통해 “특검 연장하세요”라며 “황교안 총리, 끝까지 미지근 미적거리네”라고 촉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강화문학관은 이외에도 다음 달 7일 강기욱 화가의 ‘서양미술사의 흐름과 작품 감상’에 이어 정목일 수필가의 ‘수필문학의 이해’와 윤광진 사진가의 ‘사진예술의 역사와 강화도 사진’ 강좌도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문학관(☎032-933-060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의동기자

박순자, 대부도 도시가스 설치사업 본격 추진 전망

바른정당 박순자 최고위원(안산 단원을)은 9일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이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대부도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연간 860만 명이 찾아오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명소이지만, 현재의 에너지 공급체계로는 관광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섬 지역 특성상 공급시설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민간 도시가스사업자의 유치가 어려웠던 상황이다. 박 최고위원은 20대 국회 등원 이후 대부도 도시가스 설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여 왔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수차례 정책협의를 가지면서 도비 지원을 요구했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비 지원도 요구했다.지난달 20일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 시비 편성을 위한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경기도와 안산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시가스 설치에 필요한 도비와 시비 확보에 나서게 된다. 대부도 도시가스 설치사업은 오는 2019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며 도비와 시비 143억 원, 민자가 170억 원 투입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기본적인 삶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대부도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에 개선이 이뤄지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날까지 꼼꼼히 챙기겠다. 대부도 주민들의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과 대부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이찬열, 장안구내 5곳 전통시장 국비지원 공모사업 선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9일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한 ‘201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장안구 소재 관내 전통시장 5곳이 모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발표에 따르면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대상으로 연무시장이 선정됐다. 지역축제ㆍ관광자원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과 쇼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장당 최대 3년간 18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도심이나 주택단지에 있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현대적인 쇼핑센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 지역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골목형시장’ 사업엔 정자ㆍ조원 시장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시장별로 특화환경을 조성하고 특색상품 개발 등을 통한 ‘1시장 1 특화’를 목표로 하며 1년간 최대 6억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파장시장과 장안문거북시장은 ‘공동마케팅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쇼핑관광축제, 홍보물 제작·배포, 특가판매 등 마케팅 활동지원을 통한, 고객 및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시장규모별로 900만 원에서 최대 4천5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의원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중한 씨앗을 얻었다. 체계적, 전략적으로 잘 가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민생경제의 거울이자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을 지켜, 침체된 서민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고양시정연구원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초대 원장 취임

새롭게 출범한 고양시정연구원을 이끌 초대 원장으로 양영식 고양시정연구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재단법인 고양시정연구원은 지난 8일 양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양 원장은 통일부 차관 출신으로, 고양시정연구원이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시정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양시정연구원은 약 2년간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친 후 지난달 28일 ‘재단법인 고양시정연구원’으로 공식 출범,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수원시와 창원시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설립됐다. 내달 중 공식 운영을 시작하면 1~2년의 정착 단계를 거쳐 시민의 다양한 시정참여 욕구에 부합하는 주민참여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전국적 네트워크를 시정 운영에 접목해 ‘차별없는 자치’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 원장은 특히 시정연구원은 5조 원 투자, 20만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같은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고양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도 구축과 더불어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 시정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적인 업무 기관과의 유기적 관계도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양 원장은 “고양시의 특화된 정책을 발굴하고 산재된 네트워크를 결집하는 최고의 정책 컨트롤타워로 시정연구원을 이끌 것”이라며 “통일연구원 원장과 통일부 차관 경력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는 평화인권도시 고양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경기도, 서울·인천과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 구성한다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를 구성한다.특히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는 이번 협의회 구성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전염병 전용 격리병상(음압병상)을 공동 활용하기로 해 감염병 발생 시 환자의 신속한 격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경기도는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10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감염병 공동 협의회’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메르스,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해외유입ㆍ신종 감염병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 광역지자체가 공동대응해 이들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신속히 조치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는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망이 연계된 일일생활권으로 시ㆍ도간 경계가 없어 감염병 공동대응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이후 서울시와 인천시에 공동협약을 제안, 1년 이상 협의를 거친 끝에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감염병 발생 대비 사전 협력체계 구축 ▲감염병 환자 및 의심환자 정보 공유로 공동대응체계 유지 ▲인적ㆍ물적 지원 협의 등이다.특히 3개 지자체는 메르스 등 급성호흡기 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염병 전용 격리병상(음압병상)을 공동 활용하고 이송ㆍ치료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정책 및 사업, 주요 사례도 공유한다.이와 함께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신종ㆍ해외유입 감염병 확산 차단과 관련한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인적ㆍ물적 지원을 통해 공동방역을 실시한다.남경필 경기지사는 “수도권 3개 시ㆍ도가 모인 이번 협약은 자치단체 간 연정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이번 수도권 감염병 공동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제2의 메르스 사태를 예방하고 각종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역량을 한층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허정민기자

인천대학교기술지주, ‘2017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

인천대학교 소속 인천대학교기술지주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7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7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은 500억의 예산으로 창업 후 3~7년차 데스밸리에 직면한 1천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전국에서 27개 주관기관이 선정됐으며, 대학기술지주로는 인천대학교기술지주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인천대학교기술지주 강준희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40억 규모로 40개의 창업 보육기업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최우수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인천대의 창업보육 사업에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인천대학교기술지주는 조만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에 함께할 기업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40개 기업을 선정하여 2년간 매년 기업당 5천만원 규모의 글로벌마케팅, 액셀러레이팅, 수출, 교육, 미즈니스모델설계, 투자 등을 지원하고, 10억원의 창투사 투자, 크라우드펀딩, 엔젤 개인투자조합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협력기관으로는 영국의 엑센트리(한국대표 천재원, 글로벌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하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 UTC인베스트먼트(대표 박근용, 창업투자), 다원그룹(대표 김범수, 글로벌마케팅), 펀딩포유(대표 이규진, 크라우드펀딩), 벤처경영원(대표 김승찬, 개인투자조합투자), 한국SW세계화연구원(원장 정용환, MIT멘토링), K&투자파트너스(대표 김철우, 창투사), 센트럴투자파트너스(대표 이수희, 창업투자), MCN전문기업 에이트엠(대표 김연주), 중기청 액셀러레이터 등록기업인 와이앤아처(대표 신지오) 등이 참여한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인천대학교기술지주는 클린에어나노테크, 오션이엔지 등 18개의 자회사가 있으며, 연간 1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산업부로부터 7년 연속 기술지주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되어 20억 규모의 사업비를 받았으며, 7개 대학 기술지주와 함께 연합자회사 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공공기술의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