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아르브뤼 전문 미술관 벗이미술관이 다음달 1일부터 4월26일까지 展을 연다. 아르브뤼란 예술 활동에 대한 목적과 자각이 없는 창작자의 작품을 지칭한다. 주제, 소재, 재료가 자유롭고 표현방식이 비형식적인 것이 특징이다. 용인정신병원이 지난 2015년 설립한 용인 벗이미술관은 소외계층,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설치미술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정윤, 유은석 작가가 나섰다. 이들은 용인정신병원 환우들을 예술가로 양성하며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Art Brut Artist’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10여 명의 환우들은 Art Brut Artist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오랜 시간 갇혀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9개월간 만남을 이어가며 이정윤, 유은석 작가와 낯선 재료와 소재를 탐색하며 작품활동을 했다. 작가들 또한 이들에게 영감을 받으며 작품을 창작했다. 이들의 결과물 50여점은 환우들이 부정적인 사회의 편견을 넘어 예술로써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았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치료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그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가진 예술인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기반했다”라며 아르브뤼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관람료 성인 5천원, 아동·장애인 2천원. 문의 (031) 333-2114 손의연기자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3개교(창곡중ㆍ창곡여중ㆍ영성여중) 통합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창성중학교’로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79년 개교한 창곡중과 창곡여중 등은 지난 1993년 41학급에 이르렀고, 영성여중도 지난 1993년 29학급이었으나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도심공동화 현상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창곡중은 9학급(207명), 창곡여중은 3학급(54명), 영성여중 10학급(285명) 등으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015년 4월 3개교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95.2%가 통합에 찬성해 3개교 폐지와 창성중 신설을 위해 학부모설명회,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행정예고, 통합학교 교명 선정, 개교준비자문단 회의 등의 과정을 진행해왔다. 이들 3개교가 통합된 창성중학교는 현재 영성여중 건물에서 21학급으로 우선 개교하고 오는 2019년 3월 인근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인한 학생 유입을 감안, 32학급 규모로 개축·이전할 예정이다. 혁신 학교인 3개교가 통합된 창성중은 기존에 학교별로 운영된 20개 부서 동아리활동을 활성화하고, ‘나를 찾기 위한 진로체험 운영’,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국악한마당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교육의 양적·질적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배상선 교육장은 “전국 최초 3개교가 통합된 창성중의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교육과정 정상화 추진과 성남 교육발전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조성, 궁극적으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나혜석은 1896년 수원시에서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 일본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유화과에 입학해 화가로서 공부를 시작했다. 나혜석은 미술 교사로 재직하며 단편 소설 경희·정순 등을 발표해 문학적 감수성을 드러냈다. 1920년 나혜석은 김우영과 결혼했다. 서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남편인 김우영을 따라 중국 둥베이로 이주했다. 1921년 3월 나혜석은 경성일보사 내청각에서 조선 여성으로서는 처음 유화 개인 전람회를 개최해 성공했다. 이후 1922년부터 1932년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조선 미술 전람회에 출품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1928년에는 대표작 나부를 발표했다. 이후 유럽 여행에서 김우영의 친구였던 천도교 신파 수장 최린과의 불륜으로 결혼 생활은 파경을 맞이했다. 이후 나혜석은 화가로서의 삶에 더욱 매진, 그 결과 1931년 제10회 조선 미술 전람회에서 정원으로 특선했다. 아들 김선이 폐렴으로 죽자 불교에 심취해 수덕사 아래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1948년 생을 마감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제공
도태호 수원2부시장이 말했다. “(화성시와) 역지사지의 자세로 협의하겠다.”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는 게 역지사지(易地思之)다. 화성시와 수원시의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겠다는 뜻일 게다. 그런데 이게 좀 막연하다. 행정이란 게 본디 복잡하다. 온갖 행위가 뒤엉켜 있다. 이걸 다 지목한 건 아닐 것이다. 군공항 이전후보지 발표 날 한 말이다. 아마도 공항 이전 문제를 역지사지하겠다는 뜻인 듯하다. 그런데 왠지 늦은 감이 있다. ‘화장장 사태’부터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공항 이전과 운명처럼 뒤섞인 일이다. 공항은 수원에 있는데, 화장장은 화성에 있다. 공항 이전 피해자는 화성시민인데, 화장장 건립 피해자는 수원시민이다.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건 화성시민인데,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건 수원시민이다. 수원시민의 화장장 공청회가 강제로 생략됐는데, 화성시민의 공항 이전 공청회도 강제로 생략됐다.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두 현안이다. 먼저 출발한 일이 화장장이었다. 거기에 역지사지가 없었다. 사업이 알려지자 서수원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주민 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고, 거리마다 붉은색 현수막이 내걸렸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주민들이 화성시 청사로 몰려갔다. 다이옥신 피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도 나왔지만, 막무가내였다. 오로지 ‘2㎞ 밖에서 죽음의 다이옥신이 날아온다’는 구호만 반복됐다. 그 선두에 정치가 있었다. 불안을 분노로 확대했다. 현직 국회의원이 시위의 포문을 열었다. “장사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로 건강과 환경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구세주 코스프레’를 했다. 다른 당 원외 당협 위원장도 가세했다. 둘이 시위대 앞에서 맞붙는 민망한 장면까지 연출됐다. 19대 총선 수원을(권선구) 토론회는 차라리 화장장 규탄 대회였다. 후보 3명 모두 화장장 무효를 외쳤다. 수원시의 최초 입장은 ‘화장장 건립 찬성’에 가까웠다. 그렇게 볼 여러 정황이 있었다. 수원시장이 한 정치인에게 이런 전화를 했다. ‘큰 정치를 해야 한다. 주민 선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공무원들 사이엔 이런 우려도 나왔다. ‘화성 화장장을 문제 삼으면 수원 연화장도 불거진다.’ 공보(公報) 책임자는 이런 제안서를 만지작거렸다. ‘차라리 수원시가 화장장 찬성을 전격 발표하자’. 역지사지의 본(本)을 보여줄 흐름이었다. 그랬던 흐름이 갑자기 화장장 결사반대로 옮겨갔다. 정확히 말하면 떠밀려 갔다. 정치가 들쑤셔 놓은 분노의 쓰나미가 그렇게 만들었다. 수원시장이 투쟁의 선봉에 서야 했고, 부시장은 투쟁위의 행동대장이 돼야 했다. 상처받은 화성시민이 분노하기 시작했고, 근조(謹弔) 사진까지 내걸린 화성시장은 수원시에 장벽을 쌓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원과 화성은 가장 먼 이웃이 돼갔다. 200년 전 하나였던 읍(邑)에 이런 적이 없다. 얄밉게도 정치는 쏙 빠졌다. 누구는 당선돼서 빠졌고, 누구는 떨어져서 빠졌고, 누구는 지역구를 옮겨가서 빠졌다. 스스로 총선(總選)용 불쏘시개였음을 확인시킨 셈이다. 대신 지역엔 그 정치가 흘려놓은 찌꺼기만 남았다. 근거 없는 불안-서수원권-과 상처받은 적개심-화성-이다. 그렇다고 화장장 문제가 달라지지도 않았다. 이런 걸 뭐라 해야 하나. 죽 쑤어서 개 줬더니, 그릇 비운 개는 사라졌고, 죽 쑨 이들만 남은 것인가. 그리고, 군공항 이전이다. 정치가 또 꿈틀댄다. ‘환영한다’ ‘반대한다’며 숟가락을 얹으려 한다. 또 표(票)가 된다고 보는 모양이다. 안 된다. ‘돕겠다’-수원 정치- 해도 안 되고, ‘싸우겠다’-화성 정치- 해도 안 된다. 어차피 자기들만의 ‘아전인수’ 셈법으로 대책 없이 들쑤셔 댈 정치 아닌가. 그 속에는 어떤 역지사지도 없다. 그냥 행정에 맡겨두는 게 옳다. 투쟁해도 화성시장이 해야 옳고, 흥정해도 수원시장이 해야 옳다. 김종구 논설실장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여전히 수원 지역 사회에서 풀리지 않는 갈등으로 남아있다. 수 십 년 동안 재산권 침해를 받았다며 해제를 요구하는 광교산 주민들의 주장이나, 해제로 인한 광교산의 난개발과 비상식수원 문제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나, 서로의 입장은 다르지만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안이야말로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서로를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서 평화롭게 합의점을 찾아가는, 민주주의의 방식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을까. 잘못 끼워진 첫 단추는 바로 염태영 수원시장의 잘못된 판단이다. 염태영 시장이 이 사안을 비민주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작금의 현실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많은 비용의 지불을 감당해야 하는 체제다. 사회의 다양한 이익과 요구가 모두 호명되고 논의되는 민주주의의 과정이 효율적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러한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민주주의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사회 구성원에 대한 구속력과 권위가 강하고 또한 그 지속성도 오래간다. 결국 민주주의를 “비효율적인 과정을 감당함으로써 가장 효율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실천할 수 있는 체제”라고 정의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민주주의만이 갖는 가장 특별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염태영 시장이 이 문제를 처음부터 수원시의회를 중심으로 직간접적 이해당사자들,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는 공적 논의기구를 통해서 긴 호흡으로 폴어가려 했다면 어땠을까. 아마 상당히 긴 시간동안 진전없는 답답한 상황을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논의의 내용이 깊어지고, 그 과정에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고민들도 논의될 수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결과와는 상관없이, 민주주의를 통해 지역 사회의 갈등을 다루었다는 중요한 경험을 획득함으로써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더 깊은 논의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염태영 시장이 이 사안을 다루면서 정확하게 민주주의를 비켜간 결과, 지금 남은 것은 서로에 대한 불신과 감정, 그리고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갈등 뿐이다. 갈등을 다루는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려다가 오히려 더 큰 비용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이 모든 것이 다 염태영 시장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가장 큰 책임자임은 분명하다. 권력자가 자신의 통치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은가. 염태영 시장과 수원시는 현재 이 사안을 ‘좋은시정위원회’라는 거버넌스 기구에 위임했다. 이 와중에 수원시의회는 또다시 배제되었고, 무엇보다도 당사자인 염태영 시장과 수원시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또다시 민주주의를 비켜가고 있다. 우리는 한동안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할 듯 싶다. 유병욱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
‘혼밥’, ‘혼술’하는 나홀로족이 급속히 늘고 있다. 경기도만 하더라도 1인 가구 비율이 10년 새 2배 이상 늘어 30%를 넘었다. 나홀로족, 1인 가구의 대부분은 청년과 노인이고 청년은 주거불안, 노인은 소득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몇 개월전 청년 주거복지를 주제로 경기도 청년네트워크와 간담회를 가졌다. 대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저마다 감당하기 힘든 주거 비용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자취방과 친척집을 전전했던 선배 세대로서 큰 공감이 가면서 책임감도 엄습했다. 이날 자리에서 나는 두 가지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하나는 경기도의 매입 임대주택 사업 중 일부를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공유주택)로 공급하는 것. 다른 하나는 공유지에 컨테이너 하우스로 기숙사 등을 만들어 공급하자는 것이었다. 일부는 “어떻게 그런 곳에 사냐”며 황당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사장용이 아니라 수출용 컨테이너를 활용한 세련된 대학 기숙사 등을 보면 이러한 인식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조만간 경기도시공사가 나의 제안으로 새로운 청년 주택정책을 선보일 참이다. 우선은 공사가 해마다 공급하는 300호 내외의 매입 임대주택 중 30%를 청년 공유주택으로 리모델링하여 할당할 계획이다. 선적용 컨테이너를 활용한 모듈 조립식 컨테이너 하우스를 공급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값싸고 질좋은 학생 기숙사를 공급해야 할 대학과 수원, 안산, 시흥시 같은 제조업과 물류산업 밀집지역으로 1인 청년 근로자들이 많은 시·군에 좋은 대안이다.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수많은 도시들이 대학생 기숙사와 청년 공유주택으로 컨테이너를 활용한 지 오래됐다. 매우 세련된 도시적 디자인으로 청년들의 감성에 어울릴뿐만 아니라 편의성, 쾌적성, 무엇보다 주거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이어서 안성맞춤이다. 애플의 혁신과 전설은 스티브 잡스가 청소년기를 보낸 아이클러 주택에서 시작됐다. 잡스는 저렴하면서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의 이 보급형 서민주택에 매료됐다. 그 존경으로 멋진 디자인과 심플한 기능을 저렴한 가격과 결합한 제품을 대중에게 공급하자는 비전과 열정을 갖게 됐고 집 창고에서 애플 컴퓨터를 만들어 냈다. 경기도의 청년 공유주택인 컨테이너하우스에서도 수많은 잡스가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 양근서 경기도 연정위원장
연초들어 제시된 도내 기업들의 수출 호조세가 침체된 경제에 위안(본보 2월27일자 8면)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계에서도 5개월 만에 지역경제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3월 건설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및 숙박업 활성화 등 투자 및 내수증대가 전망되면서 기업인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도내 중소기업 611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2017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3월 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전월보다 12.7p 상승한 92.4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8.2p 증가한 수치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항목별로는 내수 전망(78.9→90.8), 수출 전망(89.3→93.8), 영업이익 전망(76.4→87.4), 자금 사정 전망(76.0→80.1) 등이 오름세를 탔다. 다만 고용수준전망(92.1→91.6)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 업종별로 제조업에서 ‘음료’(60.0→130.0), ‘비금속광물 제품’(83.3→120.8),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70.8→104.2) 등 1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타운송장비’(133.3→116.7),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75.0→72.5)등 2개 업종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79.2) 업종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에서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5.0→90.5), ‘건설업’(82.6→106.5), ‘숙박 및 음식점업’(56.8→77.3) 등 10개 업종이 전월보다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3.3→90.0),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0.4→89.4) 의 2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이달 도내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5.1p, 전년 같은 달보다 8.8p 상승한 78.8로 나타났다. 2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49.3%)과 ‘인건비 상승’(41.8%)이 가장 많았다. 특히 ‘업체 간 과당 경쟁’이라는 응답은 전월보다 3.4%p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고, ‘내수부진’은 전월 대비 3.6%p 감소했다. 정자연기자
인천시교육청은 다음 달 24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한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신청은 인천지역 일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가능하며, 교육비 지원만 신청할 경우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급여 수급자로 결정되면 초등학생은 연간 부교재비 4만1천200원씩 1차례, 중학생은 2만7천50원씩 2차례 지원받을 수 있다. 고등학생은 부교재비 및 학용품·교과서비와 입학금·수업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비 지원대상자로 결정되면 소득기준에 따라 고교 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중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교육급여·교육비 신청 관련 사항은 읍면동 주민센터, 중앙상담센터(1544-9654),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등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양광범기자
▲여복현씨 별세(여승구 본보 지역사회부 화성 주재기자 조부상)=27일, 안산고대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3월1일 오전 5시30분, 031-411-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