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5층에 입점한 복합영화관 복도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난 2014년 화재로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곳이다. 불이 나자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자체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영화관 및 아웃렛 매장 이용객과 버스터미널 안에 대기하던 시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영화관 복도에 있던 청소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경기도박물관은 3·1운동이 일어난지 98주년을 맞아 3월 1일부터 12일까지 위창 오세창(1864~1953)의 유묵(遺墨)을 공개한다. 작은 전시로 마련된 독립운동가 오세창의 글씨는 오세창의 글씨 3점을 처음 선보인다. 오세창은 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이며 한국미술사와 서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1902년 개화당사건으로 일본에 망명했고, 손병희의 권유로 천도교에 입교했다. 귀국 후 만세보, 대한민보 등 언론사 사장을 지내다가 3·1운동에 적극 참여해 최고 3년형을 받아 투옥됐다. 출옥 후에는 학문과 작품에 몰두했다. 일본과 타협하지 않은 민족의 지도자로서 8·15광복 1주년 기념식에서 일제에 빼앗긴 옥새를 인수받고 백범 김구의 장례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오세창 오세창은 고미술을 보는 감식안이 남달라 조선의 서적과 서화를 구입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꾸준히 연구에 매진해 여러 책을 간행하기도 했다. 대표 저술로 옛 그림과 글씨를 모은 자료집 근역화휘와 근역서휘를 비롯해 옛 문인들의 편지를 엮은 근묵, 역대 서화가 인명사전인 근역서화징등을 편찬해 한국미술사를 정리하는 기틀을 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자진급유(自辰及酉)’, ‘일오산동(日午山童)’ 족자 2점, ‘영지삼수관(靈芝三秀館)’ 액자 1점 총 3점을 볼 수 있다. 세로로 긴 전서체 족자 작품 ‘자진급유’는 ‘낮엔 응접하는 일로 틈을 내지 못하는데, 돌연 사물에 끌려 기운을 따른다’는 내용을 담았다. 가로로 긴 액자는 ‘영지삼수관(靈芝三秀館)’이 적힌 건물의 이름이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오세창은 민족운동가였을 뿐만 아니라 글씨와 전각 분야에서 당대 일인자로 평가받은 인물”이라며 “이번 전시작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오세창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031)288-5400 손의연기자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최신 프리미엄 태블릿을 공개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삼성전자는 행사를 통해 ▲HDR 영상 재생ㆍ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0.7㎜ 펜촉의 혁신적인 S펜 ▲스마트 기기 간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해주는 ‘삼성 플로우’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9.7형 태블릿 ‘갤럭시 탭S3’와 윈도우 기반 투 인원(2-in-1) 태블릿 ‘갤럭시 북’ 2종을 선보였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4K 영상 재생,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탑재해 더욱 생생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기존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에서 선보였던 ‘S펜’의 혁신적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일반 캡처뿐 아니라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로 저장도 가능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도 선보였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연동해 이미지나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 ‘갤럭시 탭S3’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입체적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갤럭시 북’은 Windows OS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휴대 편의성에 생산성을 더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RFIC칩을 탑재한 소비자용 단말, 기지국, 차세대 네트워크 코어 장비 등 5G 서비스에 필요한 제품 풀 라인업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삼성전자는 “차세대 5G 서비스의 초기 형태인 고정식 무선통신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올 4월부터 시범 서비스, 2018년 초부터 상용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26일 방송된 KBS2 TV ‘해피선데이 - 1박2일 시즌3’에서 멤버들은 무도리 피디의 황당한 퇴근미션으로 난감해 했다.
성남상공회의소는 28일 오전 7시 20분 상공회의소 대강당(3층)에서 (사)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를 초청해 ‘제187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한다. 2017년을 맞아 처음 개최되는 이번 조찬강연회에선 ‘4차 산업혁명의 발전과 정치혁명의 부상’을 주제로 국내외 정치적 혼란과 경제 불확실성 등 여러 위기 사항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미래보고서2030-2050’, ‘유엔미래보고서’ 시리즈 등 여러 저서를 통해 미래사회를 전망해 온 박영숙 대표는 현재 (사)유엔미래포럼 대표 및 이화여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성남상공회의소는 매월 경제, 경영,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조찬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강연회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성남상공회의소 회원사업부(031-781-7902)로 하면 된다. 성남=강현숙기자
광주시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24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결핵 조기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취약계층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지역아동 센터, 광주시자활센터 교육생 등 집단으로 밀접하게 접촉하며 생활하거나 면역력이 약해 질병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시설 생활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흉부방사선 검진 결과 특이증상이 있는 자는 보건소에서 객담검사(가래검사) 및 정밀검사를 통해 결핵 유무를 진단하는 개인별 추구 관리가 이뤄진다. 이동검진은 이번 검사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사회복지 시설 등 의료복지 혜택을 필요로 하는 16개소에서 실시된다. 윤인숙 광주시 보건소장은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한번 발병하면 항결핵제를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무서운 호흡기 질환”이라며 “2주 이상 기침, 가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로 여전히 결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있으며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는 관내 5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역사, 예술 등 주제별 특성화된 전문도서관으로 육성하는 ‘우리동네 전문도서관’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각 도서관 별 △역사(광주시립도서관) △예술(오포도서관) △어린이(초월도서관) △과학(곤지암도서관) △여행(능평도서관)을 주제로 하는 특성화를 통해 체계적인 자료를 수집·관리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성화 주제와 연계된 차별화된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지원 체계으로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와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어린이 주제 전문도서관 업무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초월도서관을 대상으로 △어린이 문화행사 관련 상호 홍보 및 협조 △어린이 도서 목록 교환 및 희망도서 신청 △재능 나눔 등을 상호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각 도서관별 주제에 맞는 특성화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업무협약 체결로 우리동네 전문도서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는 오는 4월 28일까지 ‘2017년 쌀·밭 직불금 신청’을 접수 받는다. 직불금 신청은 농지소재지 읍ㆍ면사무소 및 동지역일 경우 시청 농정과에 기한 내에 신청하면 되며 논이모작 직불금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직불금의 지급단가는 밭고정은 40만 원/ha에서 평균 45만 원/ha 등으로 지난해보다 ha당 5만 원이 인상됐다. 또한 올해부터는 쌀 직불금과 마찬가지로 진흥(57만5천530원/ha), 비진흥(43만1천648원/ha)으로 구분, 지급액이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쌀 변동직불금은 단가산정이 올 2월 중으로 이뤄져 다음 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직불금 신청 자격요건은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자이어야 하며 농업경영체 등록 및 갱신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시는 신청자들이 직불금 신청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위해 여러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직불금 신청 및 농업경영체 등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동 접수기간을 읍ㆍ면ㆍ동 별로 지정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공동접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제30대, 해사 33기ㆍ60)이 제14대 해병대전우회 총재로 취임했다. 유 전 사령관은 지난 25일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해병대덕산스포텔에서 열린 2017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100만 해병대 예비역의 해병대전우회 총재로 취임했다. 이어진 신임 총재 취임식에는 전 공정식 사령관(제6대)을 비롯한 역대 사령관 및 예비역 장성, 국방부 교육정책관, 해병대사전력기획실장, 해병대 1기 회장 및 참전용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 신임 총재는 “100만 해병대 전우와 소통ㆍ화합을 통해 하나 된 해병대전우회로 뭉치고, 숙원사업인 해병대 회관 건립과 더불어 재정확립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해병대전우회가 화합과 소통을 중심으로 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겐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이상로 총재(제28대 해병대사령관, 해사 29기)는 지난 4년 임기 동안 국민안전처 주관 최우수 민간단체표창, 국방부 산하 해병대전우회 사단법인 등록 등 해병대전우회의 위상을 격상시켰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의정부지법 형사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L씨(55·여)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살인으로 인해 생명을 한번 잃으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어 세상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소중하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로 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L씨는 지난해 9월 28일 자정께 의정부시 자신의 집에서 남편 A씨(56)와 술을 마시던 중 남편의 잦은 외출과 생활비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부엌에 있던 흉기로 남편의 가슴을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