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3·1절 98주년 기념 작은 전시 ‘독립운동가 오세창의 글씨’ 마련해

경기도박물관은 3·1운동이 일어난지 98주년을 맞아 3월 1일부터 12일까지 위창 오세창(1864~1953)의 유묵(遺墨)을 공개한다. 작은 전시로 마련된 독립운동가 오세창의 글씨는 오세창의 글씨 3점을 처음 선보인다. 오세창은 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이며 한국미술사와 서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1902년 개화당사건으로 일본에 망명했고, 손병희의 권유로 천도교에 입교했다. 귀국 후 만세보, 대한민보 등 언론사 사장을 지내다가 3·1운동에 적극 참여해 최고 3년형을 받아 투옥됐다. 출옥 후에는 학문과 작품에 몰두했다. 일본과 타협하지 않은 민족의 지도자로서 8·15광복 1주년 기념식에서 일제에 빼앗긴 옥새를 인수받고 백범 김구의 장례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오세창 오세창은 고미술을 보는 감식안이 남달라 조선의 서적과 서화를 구입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꾸준히 연구에 매진해 여러 책을 간행하기도 했다. 대표 저술로 옛 그림과 글씨를 모은 자료집 근역화휘와 근역서휘를 비롯해 옛 문인들의 편지를 엮은 근묵, 역대 서화가 인명사전인 근역서화징등을 편찬해 한국미술사를 정리하는 기틀을 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자진급유(自辰及酉)’, ‘일오산동(日午山童)’ 족자 2점, ‘영지삼수관(靈芝三秀館)’ 액자 1점 총 3점을 볼 수 있다. 세로로 긴 전서체 족자 작품 ‘자진급유’는 ‘낮엔 응접하는 일로 틈을 내지 못하는데, 돌연 사물에 끌려 기운을 따른다’는 내용을 담았다. 가로로 긴 액자는 ‘영지삼수관(靈芝三秀館)’이 적힌 건물의 이름이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오세창은 민족운동가였을 뿐만 아니라 글씨와 전각 분야에서 당대 일인자로 평가받은 인물”이라며 “이번 전시작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오세창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031)288-5400 손의연기자

삼성전자, ‘MWC 2017’ 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3’, ‘갤럭시 북’ 공개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최신 프리미엄 태블릿을 공개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삼성전자는 행사를 통해 ▲HDR 영상 재생ㆍ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0.7㎜ 펜촉의 혁신적인 S펜 ▲스마트 기기 간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해주는 ‘삼성 플로우’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9.7형 태블릿 ‘갤럭시 탭S3’와 윈도우 기반 투 인원(2-in-1) 태블릿 ‘갤럭시 북’ 2종을 선보였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4K 영상 재생,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탑재해 더욱 생생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기존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에서 선보였던 ‘S펜’의 혁신적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일반 캡처뿐 아니라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로 저장도 가능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도 선보였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연동해 이미지나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 ‘갤럭시 탭S3’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입체적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갤럭시 북’은 Windows OS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휴대 편의성에 생산성을 더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RFIC칩을 탑재한 소비자용 단말, 기지국, 차세대 네트워크 코어 장비 등 5G 서비스에 필요한 제품 풀 라인업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삼성전자는 “차세대 5G 서비스의 초기 형태인 고정식 무선통신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올 4월부터 시범 서비스, 2018년 초부터 상용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광주시보건소·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취약계층 결핵 이동검진’ 실시

광주시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24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결핵 조기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취약계층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지역아동 센터, 광주시자활센터 교육생 등 집단으로 밀접하게 접촉하며 생활하거나 면역력이 약해 질병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시설 생활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흉부방사선 검진 결과 특이증상이 있는 자는 보건소에서 객담검사(가래검사) 및 정밀검사를 통해 결핵 유무를 진단하는 개인별 추구 관리가 이뤄진다. 이동검진은 이번 검사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사회복지 시설 등 의료복지 혜택을 필요로 하는 16개소에서 실시된다. 윤인숙 광주시 보건소장은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한번 발병하면 항결핵제를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무서운 호흡기 질환”이라며 “2주 이상 기침, 가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로 여전히 결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있으며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제14대 해병대전우회 총재 취임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제30대, 해사 33기ㆍ60)이 제14대 해병대전우회 총재로 취임했다. 유 전 사령관은 지난 25일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해병대덕산스포텔에서 열린 2017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100만 해병대 예비역의 해병대전우회 총재로 취임했다. 이어진 신임 총재 취임식에는 전 공정식 사령관(제6대)을 비롯한 역대 사령관 및 예비역 장성, 국방부 교육정책관, 해병대사전력기획실장, 해병대 1기 회장 및 참전용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 신임 총재는 “100만 해병대 전우와 소통ㆍ화합을 통해 하나 된 해병대전우회로 뭉치고, 숙원사업인 해병대 회관 건립과 더불어 재정확립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해병대전우회가 화합과 소통을 중심으로 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겐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이상로 총재(제28대 해병대사령관, 해사 29기)는 지난 4년 임기 동안 국민안전처 주관 최우수 민간단체표창, 국방부 산하 해병대전우회 사단법인 등록 등 해병대전우회의 위상을 격상시켰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