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서 부모와 교사, 보육시설 등이 협력체계를 이뤄 운영되고 있는 ‘성남형 어린이집’이 늘어 나고 있다.성남시는 보육시설 65곳 에 대해 성남형 어린이집으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동안 성남형 어린이집 인증을 받은 곳은 모두 222곳으로 늘었다. 전체 어린이집 719곳(국공립 61곳, 민간 210곳, 가정 406곳, 직장 42곳)의 31%에 해당한다. 성남형 어린이집은 아동 학대 예방, 급식, 인성 교육 등에 관한 부모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아동보호사업과 이웃돕기 등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보육 환경은 지난 2014년 성남시와 성남형보육지원단,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운영 프로그램 기획, 매뉴얼 책자 제작·보급, 우수 사례 선정, 인증제 도입 등으로 관심을 유도해 퍼지기 시작했다. 성남형 보육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자 여수센트럴타운 어린이집의 ‘층간소음을 층간 소통으로, 너였구나 괜찮아(층간소음 예방 놀이 활동)’ 등 보육시설 2곳의 우수 프로그램 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2년 임기의 성남형 보육지원단 소속 위원 6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김기영 시 아동보육과장은 “내 아이를 믿고 맡기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남형 보육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육 공동체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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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숙 기자
2017-02-23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