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따듯한 손길이 어린이집을 찾아갑니다.” 인천시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20일 관내 가정 어린이집 50여 곳을 대상으로 ‘아이맘사랑 사업설명회 및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아이맘사랑’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사항과 이용 방법 등을 설명하고, 보육교사 복지 증진 및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올해부터 시장형 수익사업으로 전환하는 ‘아이맘사랑’ 으로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을 어르신 급여로 지원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아이맘사랑’ 사업은 지난해 60명 등 6년 동안 모두 290명의 어르신 인력을 지원했으며, 어린이집의 재정적인 어려움 및 인력난을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이맘 사랑’ 사업 참여 어르신 연령 자격이 만 65세에서 만 60세로 낮아져,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A 어린이집 원장은 “지난해 어르신 지원으로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교사 인력난을 해소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올해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1천921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연선기자
인하대총동창회는 산학협력단 교수들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총동창회 기술애로 상담’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총동창회에 따르면 산학협력단 김춘산 교수 등은 생산현장의 기술애로 사항이나 차세대 제품개발을 위한 R&D프로젝트 등을 방문협의 및 지원한다. 이를통해 중장기 산학협력 연구테마를 발굴하고 산학협력과 연계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수출과 공동구매, NET, NEP 등에 필요한 경영인증 수요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다만 기업부담금은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 신청을 원하면 총동창회로 연락하면 된다. 김신호기자
19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 배우 이성재가 영화 ‘빙우’에서 함께 출연했던 유해진에게 클라이밍 섭외 전화를 해 관심을 모았다.
인천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천장 내장재가 무너져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천 남동소방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동인천중학교 옆 인천시학생수영장에서 천장 내장재가 붕괴됐다. 사고 당시 오전 수영수업이 모두 끝나 수영장이 비어 있는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수영장 옆 별도의 건물에 마련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4개 학교 학생 28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86년에 지어진 이 수영장은 연면적 1천553㎡ 규모로 지난해 8월 천장 1천292㎡에 걸쳐 단열재를 교체하는 공사를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당시 교체한 단열재인 스펀지(SST 접합 단열재)에 습기가 차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시설팀과 안전팀 관계자를 사고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수영장 측은 사고 발생 19분이 지난 오전 11시 49분께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돼 늑장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치형 패널로 된 천장 바로 밑에 설치된 단열용 스펀지가 무너졌다”며 “탈의실에 있던 학생들을 먼저 대피시키느라 신고가 좀 늦어졌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재)김포문화재단(재단)은 경기도로부터 문화예술진흥법 제7조에 따른 전문 예술법인으로 지정돼 지역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문화정책사업 추진에 보다 탄력이 붙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이에 따라 문화예술의 창작ㆍ보급 및 문화예술 활동의 지원, 문화예술관광 진흥을 위한 정책개발지원 및 사업 시행, 문화예술단체 활동 지원 및 국내ㆍ외 문화예술 교류, 문화예술 공연사업 등을 위한 기부금 모금 등이 가능해졌다. 문화예술진흥 기부금은 지원 대상이나 방법 등을 지정하는 ‘조건부 기부금’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재단에 기부하는 순수기부금 등으로 운영된다. 기부 법인 수입의 10%, 개인소득의 30% 한도 등에서 기부금 손금을 인정하고 당해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50%를 고유 목적사업 준비금으로 손금 산입할 수 있다. 최해왕 대표이사는 “전문 예술법인 지정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기업과 시민들의 기금을 모아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문화곳간’에 많은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올해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포천시 사업 내용이 확정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20일 시에 따르면 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포천 등 도내 6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총 2천900억 원을 연차별로 투자해 기반시설, 문화관광, 지역개발, 농업경제 등 각종 분야를 지원한다. 시는 신규 사업인 부소천 둘레길 조성사업과 기존 추진 중인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에 총 100억 원(도비 75억 원, 시비 25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게 된다. 올해 지역균형발전사업 계속사업으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조성사업, 포천 아트밸리 힐링숲 조성사업, 광암이벽 유적지 정비사업, 산정호수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특히, 신규사업인 부소천 둘레길 조성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42억 원(도비 32억 원, 시비 10억 원)이 투입돼 관광명소인 한탄강과 산정호수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관광객들에게 건강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경기북부 녹색 휴양관광 중심지로 가족중심의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민천식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확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시민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요 관광지 개발 및 한탄강권 개발사업 추진으로 관광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생명사랑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연계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물론 지역의 응급의료센터 지정 병원 및 정신보건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최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를 통해 “자살 시도는 자살 사망의 10배 이상이고 국내에선 연간 15만 명가량의 자살 시도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응급실에 병원에 온 자살 시도자는 재시도 위험성이 높아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지역 응급의료센터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 고대병원은 자살 시도자와의 연계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관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다른 3개 협력기관과의 연계 및 소통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 내 정신보건기관 관계자들도 이 자리에 함께해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문성우 안산 고대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지역사회로 사례가 연계된 후 어떻게 관리되고 있고 사례관리망을 벗어나는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모두가 공유, 각자 협력할 부분을 명확히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양시는 지난 17일 창조경제융합센터 3층 A-cube에서 자전거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첫 진심토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진심토크에서는 자전거야영장 신설 및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 요청 등 다양한 건의사항과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회원들은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조성과 자전거 상설교육을 위한 라이딩 프로그램 운영, 하천변 자전거 도로 위 노점상 단속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자전거 상설교육 수료생의 단합 라이딩을 위한 프로그램신설과 불법상행위에 대해 순찰 및 단속을 강화하여 시민의 휴식공간 확보 및 자전거 안전주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필운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건강증진은 물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건강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 대표적인 시민과의 소통창구인 ‘찾아가는 진심토크’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29회 개최해 총 315건의 시민 의견을 접수했다. 올해에도 각 분야의 단체 및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안양=양휘모기자
한국 남자 빙속의 ‘차세대 에이스’ 차민규(24ㆍ동두천시청)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9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조인 11조 인코스에서 카자흐스탄 크렉 로만과 경주를 펼친 차민규는 100m를 9초78(8위)로 통과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후반 스퍼트를 올려 34초94의 뛰어난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차민규가 세운 34초94는 2011년 일본 로리 카토가 세운 종전 아시아기록(34초98)을 0.04초 뛰어넘은 기록이지만 앞서 경기를 마친 중국 팅유 가오(34초69)와 일본 하세가와 츠바사(34초79)에 밀려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차민규는 기량이 급성장하며 한국의 전통적 취약 종목이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에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에이스 모태범(대한항공)이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사이 차민규가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했다. 차민규는 작년 1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해 열린 스프린트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더니 지난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체전에선 남자 일반부 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쓰며 1위에 올랐다. 2월 초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해 500m와 1천m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기세를 탄 그는 쉬지 않고 스케이트날을 지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귀국 후 곧바로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일정까지 소화하며 4개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했다.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그동안 무리한 일정탓에 우려섞인 시선이 많았으나 뛰어난 기록으로 입상하며 건재를 알렸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모태범(35초28)은 5위, 장원훈(35초62)은 8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김광호기자
용인 동부경찰서는 대형마트 은행 현금지급기(ATM)에서 억대 현금이 사라졌다는 관리업체의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8시45분께 용인의 A 대형마트 1층 출입문 근처 ATM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현금 2억3천여만 원을 털어 달아났다. ATM기 경비업무를 맡는 B 업체는 ‘문열림’ 오류 메시지가 뜬 사실을 확인, 현장을 점검했으나 오류가 해결되지 않자, ATM기 관리 및 현금수송을 맡은 C 업체에 오류 사실을 보고했다. C 업체는 다음날 오전 현장을 방문, ATM기 안에서 현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직전인 지난 17일 밤 8시44분께 ATM기를 이용하는 고객 뒤편에 줄을 서 있던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이 용의자는 단 3분 만에 ATM기를 파손하지 않고 돈을 털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짧은 시간 안에 범행한데다, ATM기를 파손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ATM기 경비·관리업체에 내부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목격자 탐문조사 등을 통해 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용인=안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