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을 통한 모금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말일까지 72일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서 총 71억860만3천983원이 모금됐다고 1일 밝혔다. 이 모금액은 목표액인 54억9천만원보다 16억1천860만3천983원 많은 금액으로 인천모금회가 캠페인을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인천지역 사랑의 온도탑은 129.5도를 기록해 전국 17곳 중 두 번째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인천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은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모금이 계속됐고, ‘김달봉’이라고 알려진 익명의 기부자가 1억5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모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100호가 탄생하는 등 지역 내 나눔 문화가 확산된 것 역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부자 수가 늘면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꿈의대학’을 위해 아주대학교와 두 손을 맞잡았다. 도교육청은 1일 오후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아주대학교와 ‘경기꿈의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경기꿈의대학’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연계 등 교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그동안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기 진로와 적성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 없었다”면서 “‘경기꿈의대학’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경기꿈의대학’은 고교생들이 지역 내 대학을 찾아가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강좌를 수강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민훈기자
행정자치부는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5개 지역재단과 공동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재단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복지·환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을 말하며, 현재 국내에는 경기·인천 4곳(부천희망재단, 성남이로운재단, 안산희망재단, 인천남동이행복한재단)과 천안풀뿌리희망재단 등 5개 지역재단이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목표액은 사업당 200만 원에서 500만 원이며, 온라인을 통해 지역주민의 작지만 소중한 참여로 모은 모금액 전액을 지역현안 해결에 사용하게 된다. 부천희망재단의 경우, 학자금 대출 미상환으로 신용유의자가 된 지역청년들이 학자금 대출의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미상환 대출금을 지원하고, 성남이로운재단은 성남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건강과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방학기간 아침밥을 제공한다. 또한 안산희망재단은 안산 뗏골마을의 소외된 고려인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려인 아이들의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남동이행복한재단은 남동구 만수동(만수시장) 동네 주민들이 직접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마을신문(만수동사람들)으로 만들도록 신문제작 및 보급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누리집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에 접속, 지역재단 전용관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재민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간의 ‘제3지대’ 정계개편론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손 의장, 정 전 총리의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데다 반 전 총장의 중도 포기까지 겹치면서 이달 말로 점쳐지던 연대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손 의장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만나 많은 교감을 이뤘고, 정 전 총리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 정책적 가치에 의견접근을 이룬 바 있다. 일단 국민의당과 손 의장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에 대한 무심한 듯한 태도를 보이며 속도조절을 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 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 플러스 마이너스를 따질 필요가 없다”면서 “국민 편에 서서 국민과 함께 가면 된다”고 말했다. 손 의장도 한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합류보다 개혁세력을 어떻게 크게 모으느냐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당과 손 의장 측은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대 ‘야권 연대를 통한 후보’의 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통합 및 연대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우리 바람은 빨리 (통합 및 연대를) 해서 비전을 제시하고 경쟁도 하고 때로는 박치기도 하는 다이나믹하고 드라마틱한 모습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각자의 속내가 복잡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합의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경선 룰의 정리가 통합 및 연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 전 총리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손 의장 측은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부정적이었던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표 주자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당은 김 전 대표와도 함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김 전 대표 측에선 이를 일축하고 있다. 강해인·송우일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움직임’을 주제로 2017년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공모전은 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참신하고 혁신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모으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번달 2일부터 22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공사는 ▲사업화 타당성 ▲추진방향 적합성 ▲창의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1차 내부평가 및 2차 외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자문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11개의 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평가 결과 최우수에 선발된 1명에 200만원, 우수 3명에 각 100만원 등 총 약 6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도시공사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단순 기부나 자원봉사활동이 아닌 ▲공사의 사업영역 및 특색에 부합하고 취약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지난 2013년에 진행된 제1회 공모전을 통해 ‘지음(G-UM)하우징’을 발굴해 2014년 실제 사업으로 진행시켜 현재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지음은 대학생과 직원봉사단이 참여하여 취약계층의 생활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70명의 대학생 봉사단을 선발하여 취약계층(장애인ㆍ노인ㆍ아동 등)의 공동생활시설 6곳을 리모델링했다. 김기봉 경기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은 “많은 도민들께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다양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모이기를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인천경찰청의 ‘연말연시 민생안전 특별치안활동’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청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1월 31일까지 여성, 서민, 동네, 교통안전 확보 등 ‘연말연시 민생안정 특별치안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강·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은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2.7%(3천938건→3천830건) 줄었고 교통사고사망자수 또한 33.3%(24명→16명) 감소하는 등 효과를 봤다. 특히,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그물망식 단속활동을 벌인 결과, 음주교통사고도 26.3%(190건→140건)가 감소했다. 인천경찰은 또 성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성범죄사범은 225명을 붙잡았으며 이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검거율이 10.3%(204명→225명)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인천경찰은 경찰관기동대와 형사 등 가용경력 1일평균 299명, 총인원 1만4천968명을 동원했다. 박경민 인천청장은 “인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인천치안이 평온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특별치안활동 기간 종료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안정된 치안상태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시 계양구의회에서 김숙희 의원(새누리당·비례)이 서부광역철도 계양선(가칭) 연장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1일 열린 제19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계양구 발전을 위해서는 서부광역철도 계양선 연장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는 홍대입구-부천시 원종동 구간이 포함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기존 계획안보다 4.84㎞를 늘려, 서운산단역-서운역-작전역-효성역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위한 1억 원의 예산확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간이 개통되면 계양구는 물론 수도권 거주자의 연계 출퇴근시간이 단축되고, 서구(인천 2호선)와 복합환승센터 연계가 가능해 인천시민의 삶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서운산단과 부천오정산단 등 주요 산단을 지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