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이 윤정수와 부모님의 빈자리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가 토니안 어머니가 살고있는 강원도 평창을 방문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도미니카공화국 언론 ‘리디비시온 노티시오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까지 kt 위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마르테는 일요일 새벽 산프란시스코 데 마코리스 지역의 한 도로에서 흰색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몰고 가던 중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마르테는 지난 2년간 kt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5년 115경기에 나서 타율 0.348 20홈런 89타점의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할6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테 대신 조니 모넬을 영입했다.홍완식기자
경기도가 올해 말 선정할 예정인 ‘제2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놓고 벌써 시ㆍ군 간 치열한 경쟁이 막을 올렸다. 양주시와 의정부시는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부지 선정 연구용역에 돌입했으며 구리시와 남양주시, 동두천시 역시 관련 TF팀을 구성하는 등 유치전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2일 경기도는 지난해 부지를 선정ㆍ발표한 ‘일산테크노밸리’에 이어 올해도 북부지역에 ‘제2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9월께 시ㆍ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10~11월 후보지 평가, 12월께는 최종 후보지를 선정ㆍ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벌써부터 ‘제2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유치하기 위한 시ㆍ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재 중부권역에는 의정부시와 양주시, 동두천시가, 동부권역에서는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양주시다. 양주시는 지난 18일 굿모닝하우스에서 개최된 ‘시장ㆍ군수 신년인사회’에서 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공식 건의하며 양주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경기북부 거점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양주시는 이미 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양주동 GB조정가능지 개발계획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 오는 6월께 발표될 용역 결과를 토대로 테크노밸리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양주시는 이 용역을 통해 단순 입지뿐만 아니라 수요측정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한 사업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의정부시 역시 이번 달 내에 테크노밸리 입지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상반기 내로 용역을 마치고 테크노밸리 예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리시의 경우 ‘테크노밸리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유치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과 가까워 인구 유입에 유리하고 테크노밸리 규모에 적합한 66만㎡ 규모의 부지 2곳을 이미 내부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와 동두천시는 이번 주 내로 테크노밸리 사업 유치 위한 관련 회의를 열고 부지 선정 및 사업 유치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들 시ㆍ군은 회의를 통해 예비 후보지들에 대한 인구 유입도 등의 데이터 분석, 테크노밸리 유치 위한 TF팀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내세워 테크노밸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ㆍ군의 신청을 받은 후 해당 부지에 대한 접근성, 기업들의 입주 선호도, 지자체 지원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선정할 것”이라며 “이번 테크노밸리 추가 조성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3월에는 이들 기관과 세부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께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한 후 2020년에 기업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을 통해 1천900여 개의 기업 유치와 1만8천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민기자
미국의 새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자강주의’를 내세우며 미국 중심의 새 시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필자에겐 트럼프의 그것보다 떠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더 가슴에 남는다. 오바마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고별 연설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를 외치며 감동의 메시지를 남겼다. 퇴임 무렵 오바마의 지지율은 60%대. 정권 말기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는 레임덕마저 그를 비켜나갔다. 재임기간 내내 공정하고 투명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결과다. 우리나라 현실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것이어서 만감이 교차한다. 지지율 바닥인 탄핵 대상 대통령을 둔 우리네 입장에선 멀고 먼 남의 일처럼 느껴진다. 솔직히 표현하자면 부럽다 못해 화가 나고 슬프다. 왜 우리 지도자들은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일까. 언제쯤이면 우리도 대통령의 평화로운 퇴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임기도 제대로 채우지도 못하고 쫓겨날 대통령을 바라보면서 다른 나라의 경우처럼 멋지고 감동적인 퇴임을 그리는 것은 너무 과한 기대인지도 모르겠다. 미국 대통령들은 퇴임에도 국민들에게 변함없이 존경받는 경우가 많다. 오바마와 함께 현재 생존해 있는 전직 미국 대통령은 지미 카터,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조지 부시 2세 등 모두 5명이다. 그런데 이들 모두 국민들의 존경 속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미 카터는 재임 때보다 퇴임 후 더 두각을 나타냈다. 인권ㆍ평화 전도사로 불리며 노벨상을 수상, ‘반전 지도자’로 세계 분쟁지역을 누비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오바마와 클린턴에게 존경받는 정치권의 대부로 불리며 인기가 높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추리닝 복장에 비닐봉지를 든 ‘동네 할아버지’ 같은 모습이 퇴임 후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해 화제였으며, 변함없이 존경받고 있다. 클린턴 역시 재단을 설립해 공익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에이즈 퇴치 운동을 비롯해 아프리카 발전, 재난현장의 구호 등 왕성한 활동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우리의 퇴임 대통령들은 불행한 일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재임 시 비리가 불거져 고초를 겪거나 국민적 지탄을 받는 경우도 많았다. 생존하는 대통령 중 국민적 존경을 받는 이는 없다. 존경은커녕 퇴임 후 자신의 안전에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처지로 지낸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이 전망되면서 대선국면으로 성큼 다가선 분위기다. ‘대한민국 새 정치를 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는 식의 추상적이고 모호한 각오를 내세우는 대선후보를 국민들은 어떻게 볼까.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등의 알맹이 없는 주장과 정치공학적인 세몰이에만 치중하는 모습은 또 어떻게 보일까. 국민들은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는 마음은 아닐까. 퇴임 후에도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 속에서 소박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며 국민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김정순 신구대 미디어콘텐츠과 겸임교수
수원시가 위탁 운영비만 60억 원에 육박하는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 공고’를 전면 백지화했다. 수탁기관 선정 과정에 참여한 평가위원 중 1명이 부적격자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원시는 ‘자체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킨텍스 측의 이의제기 후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돼 행정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졌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 수탁기관으로 코엑스를 선정한 공고를 취소하고, 재공모를 결정했다. 수탁기관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 7인 중 1명이 ‘부적격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A대 B 조교수는 지난 1991년부터 지난 2014년 2월까지 20년 넘게 코엑스에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제안서평가위원회 구성ㆍ운영 규칙’은 최근 3년 이내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재직한 경우 평가위원으로 선정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B 조교수는 평가위원 참여 자격이 없다. 그러나 수원시는 킨텍스가 이의제기하기 전까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킨텍스는 지난 11일 수원시가 코엑스를 우선협상자로 공고하자 16일 수원시를 상대로 수원지법에 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18일 시에 이 조교수의 경력사항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시는 코엑스에 경력증명서를 요청, 이 조교수가 코엑스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특히 이 조교수가 평가위원 선정에 앞서 수원시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분명히 코엑스 경력이 적혀 있었다. 한 번 거를 수 있던 기회를 수원시가 놓친 셈이다. 수원시는 2월 중 재공고를 내고 위탁사업자를 다시 선정한다는 입장이지만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행정절차에는 이미 큰 상처가 났다는 평이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평가위원의 결격 사유가 발견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를 취소하고 재공고 절차를 밟기로 했다”면서 “행정의 신뢰성을 훼손시킨 데 대해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킨텍스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수원시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킨텍스 한 관계자는 “(이 조교수가) 코엑스 경력이 있어 애초부터 자격이 없음에도 평가위원으로 최종 선정된 것을 단순히 실수로만 보기 어렵다”며 “경기도 감사 청구와 법적 절차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컨벤션센터는 위탁 운영비만 3년에 59억 원(2017ㆍ2018년 각 5억 원, 2019년 49억 원)에 달하는 경기 남부지역 최대 전시장으로 오는 2019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관주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린 일산 민주주의학교 주최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 ‘자국 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와 ‘재벌개혁’을 통한 국가 개혁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그간의 ‘편향적 외교’에서 벗어나 균형적인 외교 관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명박ㆍ박근혜 정부는 때에 따라 미국이나 중국의 한쪽 편에 서는 편향적인 정책을 펼쳐왔고, 그 결과 사드 배치와 위안부 문제 등에 얽혀 오히려 국제 관계가 악화됐다”며 “이해득실에 따라 여러 국가와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할 ‘자주적 균형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재벌 독식 구조를 바로잡는 데 권력을 쓸 줄 아는 대통령을 선출해 다수의 행복을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국민은 소수 기득권자가 다수 의견을 무시하는 비정상적인 구조를 개조해야 한다”며 “상위 10%가 독식하는 재벌 중심의 구조를 개혁하고, 그들의 기득권을 빼앗아 서민들에게 나눠 줄 각오가 돼 있는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뿌리는 재벌이다. 그들을 개혁해야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제까지 정부가 성역으로 여겼던 재벌 체제를 해체하고 증세 정책을 펼쳐 독식하던 부를 서민들에게 분산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재벌 개혁으로 얻은 자금으로 노동조합을 지원해 임금을 올리고,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희망이 넘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민들을 위해 강자와 싸워 적폐를 개혁하는 것이 대통령의 핵심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일본의 자동차용 특수금형 업계 히든챔피언인 KTX(주)가 경기도에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화성시 장안면 금의리 소재 장안1산업단지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노다 야스요시 KTX(주) 회장, 조창배 KTX몰드코리아 대표 및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주) 제조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KTX(주)는 일본의 산업용 특수금형 제조전문 중소기업으로 자동차형 특수금형 업계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은 80억 엔(815억 원), 직원은 300명 규모다. 1982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특수금형 제조 기술 특허를 취득했고 일본 300대 중소기업, 아이치현 브랜드기업 등에 선정되는 등 일본 정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한 히든챔피언이다. 일본에 3곳, 해외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미국, 태국 등 10개국 15개 지역에 제조공장, 연구센터, 판매법인 등의 거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05년 한국법인 KTX몰드코리아를 설립해 자동차용 특수금형 제품을 수입·판매 중이다. 도는 KTX(주) 생산기지를 도에 설립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해 왔으며 평택과 화성에 소재한 공장 부지를 물색한 끝에 자동차 기업이 집적돼 있는 화성 장안1산단에 KTX(주) 제조공장을 유치했다. 투자금은 1천만 달러(FDI, 외국인직접투자 100%), 부지 규모는 5천740㎡에 달한다. 도는 KTX(주) 공장 설립으로 인력을 신규 고용하고 기술을 이전받는 등 국내 자동차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향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KTX(주)의 투자로 자동차 클러스터로서 경기도의 입지가 한층 공공해졌다”며 “경기도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역시 국회는 국민편이 아니었다.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지난 9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20일 마감했지만 속빈 강정이었다. 그나마 이번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한 안건 26건은 비쟁점 법안이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거나 촉각을 다투는 법안 등 쟁점법안들은 손도 대보지 못한 채 넘기게 됐다. 여야는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지만 이 같은 일은 예견된 것이었다.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름할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이 가결되면서부터였다. 헌법재판소 판단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정치권은 이미 조기대선이라는 블랙홀에 빨려든지 오래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잠룡들에게 줄을 서려는 국회의원들에게 민생법안이 보일 리 없다. 세불리기에 나선 대선후보들에게 줄을 댄 국회의원들에게 본연의 국회활동이 손에 잡힐 리가 만무다. 각 정당 대선후보의 계파 동원에 내몰리는 국회의원들이 20대 국회 시작과 함께 국민에게 약속했던 계파청산, 민생법안 치중, 권한 내려놓기 등은 이미 함몰된 지 오래다. 특히 이번 대선은 광역·기초 자치단체장들까지 합세해 벌이는 이전투구의 현장이 되었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지방정부 운영과는 직접적으로 거리가 먼 안보, 병역 문제까지 거론하며 중앙정치에 편승하는 잘못된 지방자치의 모습도 그리고 있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가 혼재돼 벌이는 이러한 기현상들은 중앙정치인 국회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20대 국회는 애초부터 글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20대 국회는 면책 특권,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고 일을 하지 않으면 세비까지 반납하겠다고 요란을 떨었다. 그러나 20대 국회가 개원 4개월이 지나도록 한 일이라고는 고작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원구성과 추가경정예산의 통과가 전부였다. 이번 국회에서는 지난 15일 활동을 종료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국조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호통만 있고 알맹이 없는 맹탕 국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여야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인세 인상,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여야 간 쟁점법안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제 할 일을 하지 않은 이들이 세비를 반납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