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올해 2억5천만원 투입해 개발도상국 돕는다

성남시가 6년째 환경이 낙후된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 돕기에 나선다. 시는 23일부터 2월 5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제안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 국가와 사업을 선정·발굴해 올해 2억5천만원의 공적개발원조 사업비를 10곳 내외의 수행 단체(자부담 30% 이상)에 준다. 성남시와 국제 자매도시, 우호도시, 인도적 구호가 필요한 지역에서 전개하는 문화·교육·경제협력 분야 인적자원 개발, 사회발전 기반조성,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지원한다. 관련 사업을 제안하려는 단체 등은 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를 참조해 사업계획서·요약서, 최근 2년간 사업 실적 등을 작성, 기한 내 시청 기업지원과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서면·발표 평가 등 심사 후 지원 대상 단체를 2월 중순 선정한다. 공적개발원조 수행 단체는 오는 3~11월에 봉사단을 현지 파견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성남시는 2012년부터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펴 지난해까지 32개 사업 시행 단체에 모두 9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으로 카자흐스탄 캅차카이에는 2014년 교육문화센터가, 캄보디아 씨엠립 톤레샵에는 2015년 중고등학교 기숙사가, 2016년 필리핀 오소리 마을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는 청소년문화센터 내 도시농업 실외학습장이 건립되는 등 7개국 22곳 낙후지역에 변화가 일었다. 성남=강현숙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복강경 간절제수술 1천례 달성

최소침습분야에서 자타 공인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는 지난 2003년부터 2016년 12월까지 복강경 간절제 수술 실적 1천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술시행 건수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한호성 교수팀은 간이식수술에서 복강경을 통한 공여자의 간우엽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간우후구역절제술과 간중앙두구역절제술등을 포함 거의 모든 간의 구역에서 해부학적 간절제를 세계 최초로 보고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세운 각종 기록과 장기적인 성적은 복강경 간절제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표준화 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의학 선진국의 저명한 외과교수들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방문해 복강경 간절제술을 배워갔고, 아시아 여러 국가 의사에게 원격으로 복강경 수술을 교육하는 텔레메디슨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교수는 “처음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작할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이제는 복강경이 간절제술의 표준술기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복강경수술과 로봇 수술 등 최신 수술기법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환자의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 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분야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공유기업끼리 뭉쳤다

국내 최대 공유 기업 다날 쏘시오(대표 이상무)와 ‘행복카’를 운영중인 래디우스랩(대표 최석용), 그리고 음식제공 서비스 업체인 ‘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공유기업 간 공유를 실천한다. 래디우스랩은 20일 전직원 및 협력사를 초대해 공유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년회를 개최하는데, 쏘시오로부터 공간을 공유 받고, 프레시지로부터 음식과 조리방법을 공유 받는다. 일반 식당에서의 행사는 시간적 제약과 한정된 음식 메뉴 제약이 있는 반면, 이번 공유를 통한 래디우스랩의 신년회는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시간과 쾌적한 공간 속에서 전문 셰프가 개발한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다. 쏘시오는 국내 최대의 공유기업으로서 유무형의 공유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래디우스랩은 아파트단지 내 주민들만 이용하는 차량공유 서비스인 ‘행복카’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프레시지(Fresh-Easy)는 전문 셰프의 조리방법과 함께 음식재료를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거나 파티 또는 캠핑등 이벤트 음식을 현장에 배달해 주는 음식재료 및 및 요리재능공유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쏘시오 관계자는 “향후 신ㆍ송년회, 부서 회식 등 각종 회사 모임을 갤러리 또는 카페등과 같은 공간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새로운 회식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등 공유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한국석유관리원,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신성철)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한국석유관리원은 2013년 4등급을 받은 이후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를 신설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매년 1등급씩 상승해 4년만에 1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청렴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임원을 대상으로 직무청렴계약과 청렴실천서약을 실시하고, 팀장 이상 고위직 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인사평가에 반영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회계사고예방을 위해 ‘인장·인증서 관리방안’을 마련해 부패위험을 줄이는데 노력했으며, 기관 핵심 업무인 석유제품 품질검사 비리예방을 위한 ‘품질시험결과 검증제도’와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문화체험교육, 청탁금지법 순회교육,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는 등 전 직원이 청렴활동을 생활화하는 청렴문화를 정착시켰다. 신성철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임직원 모두가 청렴도 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함으로써 내년에도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02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해 행정기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예방 및 청렴도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매년 평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266개 기관을 대상으로 6개 부문 40개 지표를 종합평가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반기문, 정세균 국회의장 예방… "국회 역할 중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심재철(안양 동안을)·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예방했다. 반 전 총장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20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정 의장은 반 전 총장에게 “10년 동안 애 많이 쓰셨다”며 “국위를 선양하시고 금의환향하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UN 사무총장으로 10년 동안 재직하며 많은 경험 했으니 그런 자산을 국가적인 어려움을 위해 잘 써주시길 바란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최근 지방을 다니며 민생투어를 하고 있는데 국민이 경제라든지 여러 정치 상황에 대해 많이 어려워하고 걱정하는 것을 듣고 봤다”며 “이런 일을 해결하기 위해 의장을 비롯한 국회에서 많이 신경을 써줘야 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국회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의장은 “국회가 정부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정부를 도와 난국을 수습하는 데 역할을 해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반 전 총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이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나쁜 X들’ 발언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따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구윤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