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문화·예술 선진화 이끌 ㈔트레넥션, 창립총회 열고 본격 활동 나서

㈔트레넥션(Tre-nection) 설립 준비 위원회가 12일 오후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국 스포츠, 문화, 예술 분야의 선진화와 사회 기부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는 트레넥션은 스포츠, 문화, 예술계의 교육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 및 개인 등으로 회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트레넥션의 발기인으로는 거룡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은상 맥아더 학교장, 정재진 극단대학로극장 대표, 백원칠 경기대 체육대학장, 한체대 김사엽 교수, 동국대 사범대학장 임식 교수, 명지대 체육대학 박장근 교수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협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성수 경기대 교수는 “트레넥션은 스포츠, 문화, 예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드높이는 단체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며, 창조적인 인재 양성과 새로운 사회통합을 꿈꾸는 알찬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를 투명하게 운영하며, 단순 전달의 기부가 아닌 창의적이고 사회 확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89년 스포츠 교육계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 김성수 초대 회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한국산악자전거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30년간 스포츠 교육 외길을 걸어 온 입지전적 교육인으로 평가된다.홍완식기자

내수침체·수출악재·국정혼란 ‘삼중고’… 中企 경기전망 ‘먹구름’

내수침체와 수출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도내 중소기업이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삼중고를 겪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이어지는 대선 정국이 5~6개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사업계획 추진마저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기업에 금형을 납품하고, 특수 금형을 수출하는 안성의 A업체는 내년도 매출목표를 세우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올해 자동차 경기가 워낙 좋지 못했던 데다 탄핵 정국으로 국정 혼란까지 이어지면서 대기업들이 당분간 투자를 꺼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해 환율 변수도 중요한 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을 가늠하기조차 어렵게 됐다. 포천의 단열 제조업체 B사는 내년도 계획했던 설비투자를 접을 고민을 하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은행권에 대출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B업체 대표는 “건설경기가 내년도까지는 좋을 것으로 전망돼 설비투자를 하려 했는데, 은행권에서 중소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선정한다고 하니 투자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와 같은 어수선한 상황이 길어지면 중소기업의 타격이 큰 만큼 하루빨리 정국이 안정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2천77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7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제환경 전망조사’에서도 이러한 우려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9곳(87.8%)이 내년도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년(86.2)대비 3.1p 하락한 83.1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경제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내수회복 불확실성(54.9%)’과 ‘대선 등 정치이슈(12.9%)’를 꼽았다.경기 부진은 기업들의 투자 의향에도 영향을 끼쳤다. 중소기업 중 9.3%만이 내년도 설비투자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아직 미정’이라는 응답도 36.2%에 달했다. 이러한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중소기업인들은 내년도 사자성어로 살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결의를 비유한 ‘파부침주(破釜沈舟)’를 꼽았다. 한희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은 “수출은 계속 감소하고, 인건비나 원료 등 비용은 상승하는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운영자금이 달려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어느 때 보다 크다”면서 “하루빨리 국정이 안정되고 중소기업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확실하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시세보다 싼 임대료 30년 거주 사회임대주택 도입 추진

시세보다 20% 싼 임대료로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사회임대주택 도입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의원(인천남동을)은 13일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의 절충형인 사회임대주택을 도입하는 내용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민간임대주택의 범위에 사회임대주택을 추가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공급택지 발굴, 주택도시기금지원, 보증상품 개발, 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을 포함한 사회임대주택 지원계획을 수립해 주거종합계획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번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초기 임대료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제한적 영리를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하는 만큼 시세의 20% 낮은 수준에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임대료 인상률은 공공임대와 마찬가지로 연 5%로 제한되며 최대 30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여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관석 의원은 “사회임대주택이 활성화되면 현재 정책상 공공임대, 민간임대가 담당하지 못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렴하고 안락한 가격의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해 지며, 주거분야에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가 이뤄져 국민 주거권이 강화되고 주거형태의 다양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법률안은 박찬대, 박남춘, 신경민, 기동민의원 등 총 15명이 공동발의 했다. 유제홍기자

안양예술공원 경관조명 개선공사 완료

안양시가 지역의 대표적 명소인 안양예술공원에 대한 경관 조명 개선공사를 이달 초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착공, 9개월 여 만에 마무리된 이번 공사를 통해 교량, 산책로, 쉼터 등의 가로·보안등 911개를 다양한 색상의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낡거나 오래돼 미관을 해치는 목재 난간이나 데크도 보수와 함께 경관 조명도 설치, 미관을 살렸다. 특히, 경관 조명기구 소비전력을 최소화한데다 채도가 낮은 색 온도를 적용, 품격이 있으면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매분 단위 색상이 교체하는 색채 이벤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공폭포인 벽천 광장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양시 기독교연합회가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9일 폭포 벽면과 주변 가로수 등에 은하수, 별, 눈꽃 등 다양한 모양의 LED 조명이 어우러진 트리 조명을 설치한 것이다.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벽천광장 트리 조명은 내년 1월까지 일몰 시간대부터 자정까지 점등된다. 이필운 시장은 “기존에 어둡고 침침했던 모습을 아름다운 색상의 경관 조명으로 바꿔 공공예술의 메카답게 품격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도 꾀하고자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하게 됐다”며 “가족 또는 연인과 같이 예술공원의 멋진 야경을 배경을 즐기고 맛집이 즐비한 식당가도 많은 이용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평택항 개항 30년 포럼 중국 정책변화 따른 대응방안 논의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책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4일 평택항 마린센터 그랜드룸에서 해운ㆍ항만ㆍ물류업계 전문가 및 종사자 등을 초청, ‘2016 평택항 포럼’을 개최한다. 개항 3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이번 포럼은 중국이 육해상 新실크로드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국가전략인 일대일로 정책을 평택항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중국의 대외노선(2014~2049년)에 대한 구상이자 비전인 일대일로 중 일대(一帶)는 중국~중앙아시아~유렵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경제벨트이고, 일로(一路)는 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유럽~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해양 실크로드를 뜻한다. 포럼에선 백종실 평택대 교수와 이동현 교수의 ‘한중 FTA 시대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인 평택항의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도 진행된다.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으로 실시된 지속 성장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대상작에 대한 발표도 열린다. 김진수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평택항의 과거 30년사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평택항의 지속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자리에 해운항만 전문가와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용인지역 첫 반려견 놀이공원… 구갈레스피아 공원에 들어선다

용인지역 첫 반려견 놀이공원이 구갈레스피아 공원에 조성됐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용인시는 기흥구 구갈레스피아 공원 녹지공간 2천300㎡에 ‘반려견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13일부터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수가 많이 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공원 둘레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원통, 계단 등 반려견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다. 출입구 옆에는 배변처리 시설도 마련돼 배변봉투를 뽑아쓸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겨울에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은 공원 내 소독을 위해 휴장한다. 눈·비가 오거나 한파 때에도 안전을 위해 휴장한다. 여름철에는 운영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용인 시민 누구나 반려견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 사전 동물등록(인식칩 삽입, 인식표 부착)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이용할 수 없고 질병이 있는 반려견이나 맹견 등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공원 조성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목줄을 지참하고, 반려견이 배변하면 즉시 거둬가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