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조류생태과학관 ‘버드카페’ 새단장

의왕 조류생태과학관 내 버드카페가 새롭게 단장했다. 버드카페는 조류생태과학관과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달 공개경쟁 입찰을 거쳐 사업자가 선정된 지 한 달여 만에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정비를 마쳤다. 새로 꾸며진 버드카페는 편안하면서도 미적 감각을 살린 인테리어와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메뉴가 특징으로 이용객들로부터 “대형 브랜드 커피숍보다 더 좋은 원두를 사용해 맛과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휴식 공간까지 편안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의왕도시공사 측은 밝혔다. 조류생태과학관은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시설로 커피 이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생과일주스와 케이크, 빵,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레일바이크 탑승 고객에게는 커피 가격을 할인해 준다. 버드카페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와 부담 없는 가격에다 카페 바로 앞에 위치한 왕송호수의 절경과 레일바이크의 인기를 경쟁력으로 내 집 같은 편안한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겠다”며 ”이곳을 한 번 방문한 고객이 다시 찾아올 수밖에 없는 의왕시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가평 대표 겨울축제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1월1일 개막

가평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자라섬 씽씽겨울축제’가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평천과 자라섬 일원에서 펼쳐진다. 자라섬 씽씽겨울축제는 민간단체인 가평읍 상가번영회 축제준비위원회가 군의 행정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개최한다. 꽁꽁 얼은 얼음판 위에서 맞는 송어 얼음낚시는 20~30㎝에 750g의 송어가 주는 묵직하고 짜릿한 손맛이 추위를 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 아이스 윈터파크 플레이 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공간 체험프로그램들도 준비됐다. 특히, 폭 100m에 길이 400m 초대형 낚시터는 5천여 명이 이용할 수 있고, 윈터파크 플레이존에선 4천여 명이 가족과 함께 얼음 속의 송어를 눈으로 확인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가평읍 상가번영회 축제준비위원회는 축제장 내 지역특색을 살린 로컬 푸드와 엄선된 푸드를 선택하고 가평읍 전역에 로드맵을 설정, 가평역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군과 협의하고 있다. 특히, 이용객 이동경로의 편의를 고려한 축제장을 배치하고 다양한 먹을거리 존 이용과 지역상가와 편리한 접근을 유도하는 한편 축제장에 가평관광안내소를 설치, 지역 내 팬션 예약부스를 마련, 축제장에서 숙박지까지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축제장 인근에는 볼거리도 풍부해 동서양의 각종 생태식물 1만8천여종이 자라는 자연생태파크 이화원을 비롯해 가평 짚와이어, 남이섬 등과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제이드가든 등이 20~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평택세관 직원 금품 수수의혹…경찰, 보세창고 압수수색

경찰이 평택ㆍ당진항의 수출입 통관을 담당하는 평택직할세관 직원에 대해 금품 수수 의혹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평택직할세관 직원 A씨가 보세창고업자로부터 1천여만 원을 받은 정황을 잡고 최근 보세창고와 관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A씨가 평택ㆍ당진항 보세창고 업자로부터 지난 2013∼2014년 수십만 원씩 수십 차례에 걸쳐 1천만 원 이상의 금품을 받았다는 보세창고 업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수십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아 사무실 비용으로 사용한 사실도 경찰에 포착됐다. 경찰은 A씨가 수출입 통관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거나 불법행위를 묵인해준 대가로 돈을 챙겼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금품 수수 당사자로 지목된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세창고 업자를 적발, 밀수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과 집행유예를 받도록 했는데 돈을 받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업체와 관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며 “아직은 수사 초기 단계로 더 이상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평택세관은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평택세관 관계자는 “이번 경찰조사와 관련해 수사가 조기에 마무리돼 평택ㆍ당진항이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시민중심 신규사업·공약 본격 추진

인천시가 시민중심·시민행복도시 만들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사업이 갖고 있는 문제와 쟁점사항에 대한 해소방안 마련도 요구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오는 16일까지 행정관리국, 보건복지국 등 10개 국으로 부터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 이 계획안에는 각 국·과별 신규 사업과 시 공약사업 등 주요 사업과 정책이 담겨있다. 행정관리국은 시의 신청사 건립을 서둘러, 내년도 하반기에는 타당성조사 용역,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 등 행정절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청사 건립위치 결정과 교육행정연구타운 조성 등을 위한 교육청과의 협의가 지지부진해, 교육청의 협상테이블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보건복지국은 시각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점자도서관을 건립한다. 지난 2011년 추진 이후 예산 문제 등으로 미뤄졌던 점자도서관은 내년도 본예산에 21억7천만원이 편성되면서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설계 이후 부지 인근에 주거시설이 들어서, 향후 일조권 등의 갈등이 나타날 가능성은 남아있다. 경제산업국은 내년 준공을 앞둔 로봇랜드의 운영주체·입주기관 모집에 사활을 건다. 당장 1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T/F팀을 꾸려 국내외 로봇관련 연구기관, 대학, 업체 유치에 나선다. 그러나 입주 의향 업체가 지난 2013년 211개에서 지난해 29개로 줄어들어, 조례 등을 통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 문화관광체육국은 시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산들의 국립화 등을 통해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984년 건립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국립화해 시설현대화를 이끌고,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또 한국이민사박물관 국립화로 이주사에 대한 조사·연구·전시기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국방부·외교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에 상당부분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