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1호 선수 류희운, 이제는 찬란한 비상 꿈꾼다

kt wiz ‘1호 선수’인 우완투수 류희운(21)이 오랜 부상 공백을 딛고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kt의 창단 후 최초 선수인 류희운은 천안북일고 시절이던 지난 2013년 당시 부산 개성고에 재학 중이던 좌완 투수 심재민(22)과 함께 신생팀 혜택인 우선지명을 받아 입단했다.그러나 2014년 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015년 재활에 전념하며 한 때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입단 동기인 심재민이 2015년 50경기에 나와 2승(3패 1홀드)을 거두며 활약한 것에 비해 그는 올 해 6월에야 1군 데뷔 등판을 했고, 올 시즌 5경기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마무리 훈련이 한창인 수원 kt wiz 파크에서 만난 류희운은 “가장 먼저 뽑힌 선수라는 점 때문에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공을 던지면서 후회 없는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그는 “답답해도 참고 인내하며 꾸준히 재활해야 했다. 그러면서 인내심이 다시 생겼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4월부터 공을 다시 잡은 류희운은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고대하던 데뷔전을 가졌으나, 2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이후 3차례 등판한 1군 경기에서는 각각 1이닝, 2이닝,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지막 등판에서는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는 이 경험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며 “기복은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으냐 없느냐의 차이 같다. 생각 없이 던져야 밸런스와 자신감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정리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열린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에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소중함 경험을 쌓고 돌아온 류희운은 “일단 내년 시즌 목표는 아프지 않는 것”이라며 “아프지 않아야 공을 던지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서정원 감독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둔다”

“올 시즌 정말 힘든 한 해였습니다.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둬 내년 ACL 출전권을 반드시 손에 넣겠습니다.”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서울과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앞둔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힘들었던 2016시즌의 여정을 FA컵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서 감독은 “올 해는 정말 힘들었던 한 해였다. 사상 첫 하위스플릿에 내려가는 쓴 맛도 봤고 강등권 위기에도 몰렸었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 뭉쳐서 위기는 넘겼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 시즌을 좋게 마무리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 감독은 “이번 FA 결승전은 ‘슈퍼리그’로 치뤄져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FA컵 결승전은 골이 많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결승서도 1ㆍ2차전 모두 우리가 1대0 승리를 거둬 2연승으로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우리 팀은 정규리그를 뛰면서 수비에 문제가 많았지만 마지막 5경기를 치르면서 수비가 안정을 되찾았다. 서울이 공격력이 막강하지만 실점하지 않고 승리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년 보다 다소 늦게 치뤄지는 결승전에 대해 서 감독은 “날씨가 추워져서 다소 걱정이 된다”고 날씨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정규시즌을 마친 뒤 남해에서 FA컵 결승전에 대비해 전지훈련을 쌓았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효과도 만족할만 하다. 100%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선수들에 비해 우승에 대한 절실함이 더 강하다.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선수들과 함께 기필코 FA컵을 들어 올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출전권을 가져오겠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서정원 감독은 지난 2002년 선수로 수원에 FA컵 첫 우승을 안겼으며, 수원은 2002년과 2009년, 2010년 연속 우승에 이어 통산 4번째 FA컵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에버랜드 VR로 은퇴한 ‘우주관람차’ 깨웠다

지난 2010년 8월 은퇴한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VR(가상현실)기술과 결합, 6년 만에 추억 여행으로 되살아났다. 에버랜드는 24일 가동이 멈춘 우주관람차에 VR기술을 접목한 ‘우주관람차 VR’을 2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우주관람차는 36개의 승용물이 거대한 바퀴 둘레에 매달려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이다. 우주관람차가 차지했던 이러한 상징적 의미들을 고려, 첨단 IT 기술 중 최근 주목받는 VR 기술의 접목을 추진, 고객들이 꿈과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주관람차 VR’은 실제 우주관람차 승용물 안에 탑승한 후 VR 기기를 쓰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버랜드의 경관을 약 3분간 체험할 수 있다.에버랜드는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탑승에 근접하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3개월간의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운행을 시작하면 에버랜드 테마송과 함께 멋진 경관이 서서히 드러나며, 실제 50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아찔함도 느낄 수 있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 VR’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에버랜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고객들의 감동 사연과 사진을 공모한다. 공모에 참여한 사람 중 5명을 선정해 가족, 연인, 친구와 우주관람차에서의 추억을 재현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이용권과 함께 ‘우주관람차 VR’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첨단 IT 기술의 접목을 더욱 가속화해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소셜부문 등 3개 대상 수상

광명시는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과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소셜브랜드 대상’과 ‘소셜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사)한국인터넷소.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국민대통합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은 소셜미디어·웹을 기반으로 고객(시민)과 소통해 신뢰받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ㆍ확산시키고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천200개 기업과 80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시는 소통 마케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시는 인터넷소통대상에서 2013년부터 4회 연속 수상 기록과 2011년부터 블로그어워드 5회 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취임 초기부터 시민과의 소통을 늘 강조해왔는데 4년 연속 또 5회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려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에서도 공식블로그를 시민참여 채널로 특화시킨 성과로 ‘공공부문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