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죽전1동 주민자치센터, ‘2016 play 경기! 운동합시다! 캠페인’ 대상

용인시 죽전1동 주민자치센터가 ‘2016 play 경기! 운동합시다! 캠페인’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체육회는 24일 대회의실에서 ‘2016 play 경기 대상’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수상단체에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대상을 수상한 용인시 죽전1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필라테스와 댄스스포츠 등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천552명의 주민들에게 생활체육을 전파해왔다. 또 남양주시 별내동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자치센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고양시 행신2동과 용인시 양지면은 우수상, 안산시 호수동과 남양주시 평내동, 양주시 회천2동, 광주시 광남동은 나란히 장려상을 받았다. 종목별 생활체육 부문에서는 수원시 구운배드민턴클럽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동두천시 MTB블랙이글스와 군포시 오금동 생활체육탁구팀은 우수상, 고양시배드민턴협회와 성남시 발광택견클럽, 오산시에어로빅스협회, 광명시 건강달리기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지난 9월부터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도내 545개 주민자치센터, 985개 생활체육 종목별 단체와 ‘2016 play 경기! 운동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비만과 당뇨, 뇌졸중 등으로 인한 국민건강보험 비용지출이 한해 3조원에 육박한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운동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손실을 감축하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건 무마 대가 금품 받은 前 검·경 수사관 등 11명 적발

사건 무마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전직 검ㆍ경 수사관들과 법조 브로커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특수부(송경호 부장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전직 검찰 수사관 출신 법무사 R씨(54)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브로커 J씨(53)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R씨는 브로커 G씨(68)와 공모해 지난해 2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수원시 한 교회 교인들로부터 업무상 횡령 등으로 고소당한 K 목사(52)에게 “담당 경찰관에 청탁해 불기소 처분을 받게 해주겠다”고 접근, 두 차례에 걸쳐 5천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사건 무마를 대가로 K 목사로부터 1천700만 원을 받은 경찰관 출신 법무법인 사무장 P씨(49)도 함께 구속 기소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피의자로부터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브로커 N씨(38)를 구속 기소했다.또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 출신 법무법인 사무장 J씨가 변호사 P씨 등 5명에게 사건을 알선하고 1천160만 원을 수수한 정황을 잡고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기소한 11명 중 6명은 전직 검찰 수사관 또는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작은 마을에 찾아온 기적…프놈끄라움 ‘수원중·고등학교’ 준공

열악한 환경에 놓인 캄보디아의 한 작은 마을에 기적이 찾아왔다. 땅바닥이 아닌 책상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세워진 것이다. 캄보디아에 지어진 이 학교의 이름은 ‘수원중ㆍ고등학교’다.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ㆍ시의회 대표단은 24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움 마을에서 열린 ‘수원중ㆍ고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띠아 바인 캄보디아 부총리와마을 주민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간 학교는 8개월간 공사 끝에 완공됐다. 연면적 1천243㎡에 10개의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ㆍ도서실ㆍ컴퓨터실) 등을 갖췄다. 염태영 시장은 준공식에서 “마을 청소년들이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발전을 이끌어 나가도록 수원시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학교 건립은 수원시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 2004년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시는 2007년부터 시엠립주에서도 가장 가난한 프놈끄라움 마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프놈끄라움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포한 시는 1단계 사업으로 공동 화장실, 우물, 도로, 다리 등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2단계로는 마을공동자립 작업장, 유아 보육센터 등 자립 및 복지 시설을 건립했다.이번 수원중ㆍ고등학교 건립은 프놈끄라움 마을 지원 3단계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제개발 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과 협약을 맺고 학교 건립을 준비해왔다.띠아 바인 캄보디아 부총리는 “학교 건립으로 수원시와 시엠립주, 나아가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졌다”면서 “수원시 지원으로 건립한 학교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역은 물론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와 함께 동수원병원, 수여성병원, 윌스기념병원 의료진과 수원시 치과의사ㆍ한의사ㆍ간호사ㆍ약사ㆍ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 회원들로 이뤄진 29명의 의료봉사단도 방문해 마을 주민들에게 인술을 베풀고 안경 등 후원 물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한편 수원시 대표단은 로터스월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 주요 시설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프놈끄라움=이명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