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복지재단, 가족돌봄청소년 지원 연구 시작…"내년 정책 반영" [경기일보 보도, 그 후]

경기도가 가족돌봄청소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처음으로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차원에서의 연구가 시작된 건데,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실질적 대책이 수립될 가능성이 있다. 1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 의뢰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체계 수립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시작했다. 이는 생계를 책임진 아이들이 어느 정도인지 명확한 정의도, 현황도 없다는 지적(경기일보 3월17일자 1·3면 등)이 제기된 이후 한 달여 만에 나온 성과다. 이번 연구에는 가족돌봄청소년과 관련한 ▲지원 시기 ▲지원 대상 ▲예산 규모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공개된 ‘경기도 가족돌봄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를 수행, 오는 8월 안으로 마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관련 조례 제정이나 예산 편성 등 후속 행정 절차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특히 내용에 따라 2026년부터 시행될 경기도 정책 설계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를 수행 중인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족돌봄청소년 수가 가장 많지만 딱히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있진 않았다. 도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어 이번 연구를 통해 가닥을 잡으려 한다”며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세부적인 내용·계획을 수립한 뒤 2026년을 기점으로 경기도가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 책정 등 정책적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2026년 3월 가족돌봄청소년 지원 관련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 연구를 의뢰하게 됐다”며 “실태조사로 기초자료를 확보한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의 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안정적 가족돌봄 지원…'중장기 로드맵' 논의 시동 [그림자 가장이 산다 完]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9580450 개인 '희생·책임' 아닌…"사회가 보듬어야" [그림자 가장이 산다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9580287 지원사업 몰라서…'10명 중 6명' 도움 못 받았다 [그림자 가장이 산다④]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8580237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다섯 글자, “도와주세요” [그림자 가장이 산다③]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8580234 지역·기관마다 정의 제각각…여전히 그늘 속 [그림자 가장이 산다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6580114 생계 책임진 아이, 엄마·아빠 보고 싶어 할 겨를이 없다 [그림자 가장이 산다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16580089

인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공사 안전점검 나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공사 현장에서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 주관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이 사장과 김동철 공항건설단장, 시공사인 금호건설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여해 주요 공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활주로 재포장 공사에 안전관리 상 미비점은 없는지 확인했다. 제2활주로 재포장 공사는 많은 건설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 사장은 건설장비와 인력의 동선 분리계획,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방안, 근로자 안전교육 등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또 기상청 기후 전망에 따라 올 여름은 평년대비 덥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등 건설현장 혹서기 대응책도 점검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지난 2023년 착공한 ‘인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시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운영 재개 전 추진하는 종합시험운영을 앞두고 잠재적 안전 리스크는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시설공사는 지난 2012년 전면 재포장 이후 노후화한 제2활주로(3천750m x 60m)를 재포장하는 보수공사다. 제2활주로는 7월 중 재포장 공사 완공 뒤 종합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9월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노후화한 제2활주로에 대한 전면 재포장 공사를 통해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서기 대응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대규모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에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적극행정 우수사례 14건 포상

인천항만공사(IPA)는 고객 중심 항만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14건에 대해 포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PA는 지난 5월 ‘2025년 상반기 항만운영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대표 우수사례는 현장근무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습 정체 구간인 인천 신항대로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항만 인접 도로 교통 흐름을 개선한 사례다. IPA는 통신사 위탁 서비스를 활용한 CCTV 설치로 예산 절감과 민원 해소를 동시에 이루고 이를 통해 항만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IPA는 선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난 2024년 시범 운영하던 특별항차 인센티브 제도를 정규화하고 올해 1~4월까지 특별항차 물동량 3만TEU를 유치했다. 선사 49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3억4천7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중고차 수출 선사 대상 특별항차의 정기항로 전환을 통해 중고차 물동량 연간 5만TEU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신규 혁신 아이디어도 발굴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국제여객부두 해양쓰레기 차단 및 수거 시스템 구축을 통한 친환경 항만조성 방안’이다. 호안 인근에 부유물 차단막과 24시간 운영하는 자동 부유 폐기물 수거장치를 설치해 폐기물 처리체계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IPA는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아이디어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고객 중심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기적으로 공모전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정책과 현장 운영에 반영해 이용자들이 직접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덮인 부평 굴포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콘크리트로 덮인 부평구 굴포천이 올해 하반기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부평구 일대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시와 부평구가 추진하는 제1호 하천 복원사업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굴포천 소하천 구간의 종전 복개구조물(콘크리트)을 철거하고, 도심 속에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구청사거리~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구간 총연장 1.5㎞ 규모로, 총 사업비는 665억5천만원이다. 지난 2017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5월 기준 79.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 시장은 “굴포천 복원사업은 시 하천 복원의 본보기이자 앞으로 비슷한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굴포천 현장에 앞서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3-2공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사업은 왕복 6차선 도로로 총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지난 2024년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57%로 오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3-2공구 도로개설구간인 산곡남중학교에서 주안장로교회까지 706m 구간을 개통하면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약 5분 이상의 시간 단축 및 차량 정체 해소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끝으로 굴포천역 지하차도를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통제계획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해당 지하차도에는 지난해 12월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으며, 침수 심도가 15㎝를 초과하면 센서가 감지해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 밀착형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염태영 의원,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분야 우수 법률안 발의 국회의원으로 선정,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염 의원은 지난해 6월 대표발의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우수 법률안으로 선정돼 입법활동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 내용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피해자 인정 범위 확대, 피해 보증금 인정 규모 상향, 다수 피해자 요건을 2인 이상으로 명확히 규정, 민간주택 전세임대 지원 등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은 염 의원의 제22대 국회 제1호 법안이자 민주당 당론 법안으로 지난해 8월 병합심사 끝에 대안 반영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해당 법안은 제22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처리한 첫 법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염 의원은 “전세사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재난”이라며 “개정안을 통해 피해자 중심의 실질적 구제 원칙이 조금이라도 구현되고, 더 나은 제도적 보호를 위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사기 수법은 날로 진화하는 반면, 제도의 뒷받침과 피해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며 “피해자 눈높이에 맞춘 제도 정비와 법의 엄정함으로 반사회적 범죄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열차 혼잡상황' 실시간 분석해 인천시민 지킨다…국내 기관 최초로 개발

인천교통공사가 전동차 칸별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경보장치가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열차혼잡도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지하철 운영기관 가운데 최초로 개발했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초 단위 실시간으로 관제 전용 모니터에 모든 열차의 칸별 혼잡도를 표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열차혼잡도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제사는 열차 안에서 혼잡, 심각 상황이 벌어지면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다. 공사는 실질적인 사고예방 효과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할로윈 데이를 맞아 단시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15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같은 대규모 참사는 우리 사회에 안전대책의 중요성과 체계적 대응 필요성을 상기시켰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불러왔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열차 및 역사 혼잡도 관리 매뉴얼 제정,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 개정 등을 추진했다. 이에 발맞춰 공사는 실시간으로 열차 혼잡도를 파악하고, 인파 관리 비상대응체계를 만들기 위해 2023년 9월부터 열차혼잡도 실시간 관리시스템 구축을 준비했다. 1년여가 지난 2024년 9월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들어갔다. 특히 설계부터 시스템의 단순화, 정보망의 안정화, 결과값의 정확화,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1초 단위 실시간으로 관제 전용모니터에 모든 열차의 칸별 혼잡도를 표출하고, 혼잡 또는 심각 단계 시 경보장치가 자동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관제사가 임시열차 투입, 역사 안전요원 배치 등의 비상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은 최고혼잡도가 140%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열차혼잡도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등으로 수송 인원이 늘어나면 추가로 혼잡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부로 실천한 ESG… 수원 공공기관, 굿윌스토어에 물품 4천여점 기부

수원특례시 공공기관들이 자원 재활용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함께 펼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섰다. 수원도시재단,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은 11일 수원시 더함파크 앞에서 수원중앙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더함파크 굿사이클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을 열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 4천여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고, 자원순환 기반 ESG 경영 실천 사례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고명진 수원중앙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김도훈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장 등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약 2주간 세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사용하지 않는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나눔과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기부된 물품은 굿윌스토어 매장을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급여 지급과 일자리 창출, 고용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기관 간 경계를 넘어 수원시를 대표하는 세 기관이 ESG 가치를 함께 실천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어디나 공유학교’ 30여개 프로그램 운영... 지역자원 협력

가평지역의 특색을 살린 미래형 교육 모델 ‘가평어디나 공유학교’가 질 높은 지역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는 올해 총 9개 영역에서 3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 약 600여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진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체육, 창업, 인공지능(AI) 등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 기관과 협력해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플랫폼이다.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가평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가평청소년문화의집, 조종청소년문화의집, 설악청소년문화의집 등 권역별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학생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전문 연주자와 함께하는 음악 성장 프로젝트 ‘가평어디나 밴드 공유학교’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체험을 통한 도전정신 함양 ‘수상레포츠 공유학교’ ▲예술가와 함께 지역을 표현하는 미술 체험 ‘가평을 그리자 공유학교’ 등이 있다. 특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자라섬 재즈센터, 복합문화공간 현리이야기, 지역 미술관 등과 연계해 학생이 자신의 감성과 진로를 문화예술과 접목해 더욱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윤순 교육장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가평어디나 공유학교’는 학생 맞춤형 공교육의 미래를 여는 모범 사례”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는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17만2천명에게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연간 최대 180만원

경기도가 17만 농어민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인당 연간 최대 180만원의 ‘농어민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지난해 12월 첫 지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상반기 지급금액은 총 608억원 규모다. 도가 오는 13일부터 23개 시·군, 17만2천명의 농어민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농어민 기회소득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농어업 분야 주요 공약사업인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민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보상하기 위해 마련된 소득 지원 정책이다. 지원 대상자는 농어업경영체 등록자 중 농어업 외 소득이 3천700만 원 미만이고,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이상 영농·영어활동을 수행한 농어민이다. 청년·귀농·환경농어민에게는 연간 180만원, 일반 농어민에게는 연간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도는 상반기에 신청하지 못해 농어민 기회소득을 받지 못한 농어민들을 위해 하반기 2차 지급도 추진한다. 2차 지급은 9월부터 10월까지 신청을 받아 12월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문무 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민의 사회적 가치와 기여를 인정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 2차 지급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농어민 생활 안정과 농어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