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범피, 특수상해 사건 등 3천520만원 지원…‘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긴급생계비 지원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수원범피는 16일 수원의 한 중식당에서 ‘2024년 제5차 범죄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특수상해 사건 등 총 14건의 범죄피해자에 대한 3천520만원의 재정 심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길거리에서 여러 남성들에게 둔기로 폭행을 당한 피해자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비와 생계비를 지원했다. 또한 스토킹 피해로 장기간 정신의학과를 다닌 피해자에 대한 병원비 지원 및 일대일 방문심리치료를 연계해 심리적 회복을 돕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유가족과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도 함께 심의했다. 수원범피는 피해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원지검과 협력했다. 수원지검은 21명의 유가족 및 피해자에게 4천28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수원범피는 10명의 유가족 및 피해자에게 1천42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급했다.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인 이순국 이사장은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사회적으로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만 수원범피의 긴급생계비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범피는 범죄피해자의 실정을 이해하고 이들이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상담 및 경제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수원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 ‘시동’

수원특례시가 구운역 신설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서수원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1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국토교통부 문희선 철도투자개발과장,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수원시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구운역 신설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국가철도공단은 공사를 시행한다. 앞서 지난 5월21일 국토교통부가 ‘구운역 신설’을 승인하면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 신설이 확정됐다.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88㎞ 구간을 연장하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지난 6월 실시계획승인이 고시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원시는 10여년 전부터 구운역 추가설치를 위해 노력했다. ‘구운역 추가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지속해서 구운역 추가설치를 요청했다. 구운역이 신설되는 구운동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대중교통 수요가 많아 교통 편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구운역 신설이 연장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2029년 준공’이라는 목표에 지장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구운역을 품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은 서수원은 물론이고, 수원이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분당선 연장선을 발판으로 삼아서 서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도자기, 신세계와 스타필드 하남점서 첫 팝업스토어 오픈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예술적 잠재력을 가진 신예 공예작가들과 공예공방들의 작품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 신세계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이천도자기 팝업스토어를 오는 26일 오픈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 웰컴스테이지 및 중앙광장에서 운영되며 휴가철인 만큼 몰캉스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시원한 파도 위의 도자기를 연상케하는 ‘Ceramic Wave’를 콘셉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웰컴스테이지에서는 테이블웨어, 인센스홀더, 생활자기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중앙광장에서는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공방 ‘The Dot’의 유니크한 디자인에 유리, 금속, 세라믹, 목재 등 각 분야의 장인과의 협업으로 만든 다양한 소재의 디자인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는 생생한 모바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으며 동시에 온라인 신세계몰에서도 팝업스토어 공예공방들의 다양한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팝업스토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VIP라운지에 이천시 도자기명장들의 작품을 전시해 한국 전통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신세계아카데미에서는 유리·도자기 전문 공예작가의 가블렛 에칭 장식기법, 머그컵 전사 장식기법의 체험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천을 방문하지 않고도 친환경 이천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민·관·공의 협업으로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고 도자산업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과원, 경기도 북부 중소기업 중앙아시아 진출 전폭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중앙아시아에 대한 도내 북부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경과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2024 CIS 시장개척단’을 운영한 결과, 986만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과원이 지난 8~13일 운영한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고양시 1개, 남양주시 3개, 동두천시 2개, 파주시 1개, 포천시 2개 등 총 9개 중소기업이 함께했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98건의 상담과 986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남양주시 소재 ㈜현동인터내셔널(이재심 대표)은 젤리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비슈케크 소재 바이어 K사로부터 자사 캐릭터를 활용한 3D 젤리 제작과 관련한 제안을 받은 것이다. 고양시 소재 에스티비인터네셔널㈜(황은희 대표)은 색조 화장품 제품으로 비슈케크 C사 및 알마티 J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황은희 에스티비인터네셔널㈜ 대표는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과 적극적으로 상담한 결과, 국내 제품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CIS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관계자는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일본에서도 시장개척단을 운영 중”이라며 “9월부터 유럽, 중동,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장개척단을 진행해 도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늦장 행정 아닌가요?"…수원 예비군 차량 지원 조례 '유명무실'

수원특례시내 예비군들의 훈련장 수송을 지원하는 조례가 마련됐지만, 군 부대와의 협의 및 예산 문제 등의 이유로 1년 가까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수원특례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12일 ‘예비군 차량운행 지원에 대한 조례’가 의결됐다. 조례는 수원시 예비군들이 화성시 비봉면 인근에 있는 훈련장까지 비용을 아끼며 갈 수 있도록 부대에서 수송차량을 운행하면 그 소요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실제 지원이 시행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이다. 시는 “군부대와 더 협의가 더 필요하다”, “검토가 필요하다” 등의 이유로 조례 제정 1년을 목전에 둔 지금까지도 예산 상정을 하지 않고 있다. 시는 내년 예비군 훈련일인 3~4월에 맞춰 다시 예산을 상정하고 사업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업을 논의할 기간이 충분했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은 시가 사업 시행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올해 3년차 예비군인 최남준씨(가명·27)는 “작년 9월에 조례가 생겼는데, 왜 아직도 시행이 안 되는지 모르겠다”며 “덕분에 이번에도 힘들게 예비군 훈련장까지 찾아갔다. 시가 사업을 시행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토로했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예비군 수송차량 지원 시행은 전혀 복잡할 게 없다. 시가 핑계를 대고 늦추는 것은 명백한 늦장 행정”이라며 “시장 민원 등을 통해 시가 움직일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나, 예산 규모 등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시간이 걸린 것”이라며 “시민들 편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인데 일부러 지지부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조례는 동미참 훈련 교통비로 8천원이 지급되는 데 반해, 대다수의 수원시 예비군들이 대중교통 접근성 부재로 훈련장까지 가는 비용 1만2천원~1만6천원을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에 발의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 용지 공급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고시를 통해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Ki17, Ki18 1- C9 등에 대한 산업시설용지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지번은 송도동 469와 송도동 470, 송도동 466의7이다. 공급 대상 면적은 18만7천827㎡(5만6천917평)로 용도는 준공업지역이며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이다. 이들 모두 지식산업센터 입지는 불가하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산업용지 공급으로 첨단 의약 분야 시설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의약산업을 육성하고 핵심 의약품에 대한 생산·공급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1㎡당 조성원가를 119만7천295원으로 하고, 총 공급가격은 2천248억8천432만7천965원으로 정했다. 인천경제청은 토지매매계약의 대상은 단독 법인에 한하고, 컨소시엄 참여는 제한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자가 토지매매계약을 한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업계획서의 제조연구시설을 착공하거나 착공계를 제출해야 한다. 또 토지매매계약일로부터 4년 안에 준공, 사용승인을 얻어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자가 시설 건립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때에는 토지매매계약을 해제하도록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당 사업용지는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및 제조,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상당한 역량을 가진 선도기업의 유치 부지로 정했다”고 했다.

경기도, 7월 재산세 1조9천996억원 부과

경기도는 16일 주택과 건축물, 선박 등에 대한 7월분 재산세 676만건, 1조9천996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부과 건수는 23만건(3.56%), 부과 세액은 1천91억원(5.77%) 각각 증가했다. 도는 부과 세액의 증가 원인을 주택 공시가격 상승,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및 대형 건축물 준공 등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1주택자의 세 부담 완화를 위해 공정시장 가격비율을 공시가격에 따라 3억원 이하는 43%, 3억~6억원은 44%, 6억원 초과는 45%로 인하해 각각 적용하도록 했다. 시·군별 재산세 증감 비율은 –1.58%부터 18.55%로 재산세 등 부과세액이 많은 도내 시·군은 성남시 2천255억원, 화성시 1천767억원, 용인시 1천613억원 등의 순이다. 도내 개별주택 중 재산세가 제일 많이 부과된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소재한 단독주택(2천990만원 부과)이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1일 현재 소유자에게 7월과 9월 부과된다. 7월의 경우 주택,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9월에는 토지 등에 대해 각각 과세한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도민들이 재산세 납부기한을 놓쳐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재산세 납부 기간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