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3번째 ‘사랑의 집’완성

용인시, 올해 3번째 ‘사랑의 집’ 완성 용인지역 저소득 가정의 주택을 개선하는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이 올해 세 번째 완성됐다. 용인시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20~22일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총괄(이하 삼성전자)과 함께 처인구 양지면 A씨 주택을 무료로 수리했다. 이번 사랑의 집은 지난 3월 처인구 백암면, 지난 5월 기흥구 상갈동에 이어 세 번째다. 세 번째 주택은 배우자와 이혼 후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는 저소득 가구로 화장실과 방 전체가 곰팡이로 가득해 어린 자녀가 생활하기에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무한돌봄센터 직원은 3일간 집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곰팡이로 인해 보관하기 어려웠던 살림을 정리하며 자녀의 방을 청소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고쳤다. 또 내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입학하는 2명의 자녀에게 16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8가구의 저소득층 가정의 주택을 개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용인지역 저소득가정 한곳을 추가로 시행해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용인소방서 정남희 소방위, 소방안전봉사상 본상 수상으로 1계급 특진 ‘영예’

용인소방서 정남희 소방위, 소방안전봉사상 본상 수상으로 1계급 특진 ‘영예’ ‘소방행정발전 용인소방서장 표창장, 경기지사 유공 표창장, 소방방재청장 유공 표창장까지…’ 일반 소방공무원은 단 한 개의 상도 받기가 만만치 않지만, 이 상을 모조리 휩쓴 소방공무원이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제대로 일을 냈다. 국민안전처와 한국화재보험협회 주관으로 전국 소방관 중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지닌 소방관에게 주어지는 소방안전봉사상까지 거머쥔 것이다. 바로 용인소방서 정남희 소방위(49)의 이야기다. 소방안전봉사상은 지난 1974년부터 매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사회에 봉사하는 전국 우수 소방공무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최근 열린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정 소방위는 본상 수상과 함께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은 물론 용인소방서 전 직원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995년 경기도 소방에 발을 디딘 정 소방위는 지난 20여 년간 각종 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그야말로 베테랑 소방공무원이다. 그는 용인소방서 재난안전과 안전지도팀에 근무하던 지난 2014년 소방시설 불량률 줄이기 소방안전대책 기간 중 특별전담반을 꾸려 용인지역 소방특별조사대상 410곳을 점검, 조치명령 등 행정조치 처분해 지역 내 소방시설의 적정 유지관리와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다중이용업소를 일일이 방문해 가입을 유도, 용인지역 전체 1천413곳의 보험 가입을 모두 마쳐 가입률 100% 달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정 소방위는 지난해 10월 처인구 모현면에서 발생한 안전물류센터 유류 화재 때 업체 측에 긴급사용정지명령과 시정조치를 내려 대형화재 사고에 따른 2차 피해를 원천 봉쇄하는가 하면 지난해 3월과 7월 발생한 교각붕괴 사고와 변전소 건물 화재 때도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발 빠르게 대처, ‘안전한 도시 용인 실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정 소방위는 묵묵히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불우청소년 돕기 대연장학회에 매월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찾아 청소와 소방교육 등을 펼치는 등 지역봉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정 소방위는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은 지금 시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용인소방서 전 직원의 열정과 땀으로 받은 상”이라며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광명시-라오스 정부, 상호 관광활성화 협력키로 합의

광명시와 라오스 정부가 상호 관광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4~28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쨔런 야마우허 총리실 제1정무장관, 보셍캄 봉다라 문화관광부 장관 등 라오스 고위 관계자과 협의를 갖고 라오스 동굴개발과 인적교류 등 상호 관광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동굴이 많은 라오스에 광명동굴 테마파크의 개발 노하우를 전수해 관광 활성화를 지원키로 하고, 라오스 관련 공무원들이 광명동굴을 방문하면 본격적인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또 일반 관광 및 의료 관광 등을 위해 한국에 오는 라오스 관광객들이 광명동굴을 방문할 수 있도록 라오스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고 라오스의 주요 관광지 안내 팜플렛을 광명동굴에 비치해 홍보하기로 했다. 양 시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광명동굴의 개발 성공사례를 라오스 정부의 요청으로 수출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라오스 정부와 광명동굴을 매개로 다양한 상호 관광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셍캄 봉다라 문화관광부 장관은 “라오스 동굴 개발에 광명동굴의 개발 노하우를 전수받아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라오스 문화관광부와 광명시가 상호 관광 증진 협력을 위해 실무적 논의를 계속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광명동굴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오스는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 반도 내륙부에 위치한 인구 691만여 명의 사회주의공화국이며, 동북부에 위치한 후아판 주는 400여개의 동굴 등 다양한 역사, 자연, 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9월 전국 아파트 등 전셋값, 상승세 꺾이면서 또 다시 ‘주춤’…전세가율은 3년 5개월만에 하락

3년 5개월만에 하락.전국 아파트 등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3년 5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KB국민은행의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전세가율은 지난달보다 0.1%p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하락한 건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이다.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 수요로 돌아선 데다 일부 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서울 둔화세가 완연했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6월 75.1%를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 9월에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74.2%를 기록했다.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서울 평균(74.2%)을 웃도는 78.1%로 높게 조사됐으나 강남지역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0.8%로 나타났다.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율이 하락한 곳은 15개 구였다. 이 가운데 강서구가 0.09%포인트 하락, 낙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0.08%p), 송파구(-0.06%p), 서초구(-0.06%p) 등 강남 3구도 하락세를 주도했다.전세가율이 높은 수도권은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6.5%를 기록했다.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