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ㆍ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3, 4호 골을 터뜨리며 2주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24일 밤(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기록, 팀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승2무, 승점 14를 기록해 2위로 도약했다.손흥민의 득점포는 일찌감치 폭발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빈센트 얀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가볍게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시즌 3호 골.이어 손흥민은 전반 23분 추가골을 넣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을 다투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이날 멀티골은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2골, 1어시스트로 활약한 후 2주 만이자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이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미들즈브러의 벤 깁슨에게 만회 골을 내주며 쫓기는 신세가 됐으나, 더이상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아 1골 차 승리를 챙겼다.한편,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 뒤 손흥민에게 평점 9.75를 줬다. 이는 10일 스토크시티전 때의 평점(9.21점)보다 0.54 높은 점수로 양팀 통틀어 최고점이다.황선학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4·13 재선거를 치르며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벗었다. 의정부지검 공안부(서성호 부장검사)는 "백 시장을 상대로 재선거 당시 상대 후보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고소·고발 9건을 모두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유권자시민행동 구리·남양주지부는 지난달 2일 "백 시장이 전통시장 화재 잔재물 청소를 공약하고 당선 후 재난관리기금 2천800만원을 사용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백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화재가 발생한 전통시장은 사유지여서 폐기물관리법상 토지소유자에게 책임이 있는데도 재난관리기금으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유권자인 토지소유주를 매수했다는 취지다. 구리시는 국민안전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국민안전처는 '사유시설이라 해도 소유자 조치를 기대할 수 없고 불특정 다수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징후가 있을 때 긴급 조치는 공공 분야 재난예방 활동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백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도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경력 허위사실 공표 등 8건에 대해 고소·고발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백 시장 혐의를 입증하기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전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해 치러진 4·13 재선거에서 2위 후보를 1만표 가까이 앞서 당선됐다.연합뉴스
가수 바다가 9세 연하의 사업가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소속사 마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바다가 9세 연하의 일반인 남성과 교제 중"이라며 "올해 초 함께 성당을 다니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두 사람은 현재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아직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바다의 남자친구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바다는 1997년 걸그룹 S.E.S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2년 팀 해체 이후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족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집에 불을 냈던 40대 가장이 마음을 고쳐먹고 이들을 대피시켰지만, 자녀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장기간 우울증을 앓던 A씨는 지난해 10월 사업에 실패해 2억원이 넘는 빚은 떠안게 되자 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끊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10월 28일 밤 경기도 자신의 집에서 아내(28·여)와 8살, 6살, 4살 자녀 3명에게 수면유도제가 든 요구르트를 건네줬다. 다음날 새벽 A씨는 화장실에서 미리 산 번개탄에 불을 붙인 뒤 공업용 알코올이 담긴 분무기를 뿌려 주방과 현관에 불이 옮겨붙게 했다. 막상 불이 나는 것을 보자 A씨는 마음을 바꿔 안방에서 자고 있던 아내와 아이들을 베란다로 대피시켰다. 하지만 8살 딸은 무릎과 기도 쪽에 전치 12주의 화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자녀가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중한 상해를 입었으며, 집에 불을 낸 행위는 자칫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피해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화상을 입어 지속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6시 15분께 전남 함평군 함평읍 도로에서 콤비버스와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탄 김모(72·여)씨 등 60∼70대 노인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노인들은 전남 나주, 영암에 거주하며 함평으로 밭일하러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기로 사실상 결정하고 이번 주 내에 이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사드 배치를 위한 성주군 내 3곳의 제3부지 평가작업이 사실상 끝났다"면서 "성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달 내에 평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발표는 국방부(26일)와 합동참모본부(27일)의 국정감사가 끝난 뒤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를 기존에 발표된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해달라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 한미 군당국은 제3부지로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을 검토해 성주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이 기존에 배치 부지로 발표된 성산포대보다도 사드 배치에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변이 없는 한 최종 배치 부지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성주읍과 가까운 성산포대에 비해 주변에 민가도 적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으며 성산포대보다 면적도 넓어 레이더 및 포대를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원불교도 성지인 정산(鼎山) 송규 종사의 생가터, 구도지 등이 성주골프장에서 직선으로 500m 떨어져 있어 역시 반대하고 있다. 성주골프장을 운영하는 롯데와의 협상도 남아 있다. 롯데 측이 골프장 매각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매입에 1천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예산 투입을 위해 국회 동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여론이 달라진 점을 고려하더라도 야당의 원만한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국방부에서는 성주골프장을 매입하지 않고 군이 소유한 다른 땅과 맞바꾸는 '대토' 방식을 통해 부지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25일 전국은 구름이 많이 끼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할 전망이다. 낮에는 서울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일교차가 상당하겠으니, 아침 일찍 집을 나서거나 밤늦게까지 외출할 계획이 있으면 겉옷을 따로 준비하는 게 좋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9.2도, 인천 19.9도, 수원 17.7도, 춘천 16.2도, 강릉 20도, 청주 18.1도, 대전 17.6도, 전주 17.7도, 광주 19.1도, 제주 21.2도, 대구 16.6도, 부산 19.6도, 울산 16.5도, 창원 18.4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기상청은 26일까지 내륙지방에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도권과 세종특별시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할 계획이 있으면 마스크를 챙길 필요가 있다. 그 밖의 권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예측됐다. 내륙 지방에는 이날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낀다. 낮 동안에도 곳곳에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으므로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인다. 연합뉴스
가수 정준영(27)이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6일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동의받은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몰카가 아니었으며 촬영분도 삭제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가 사소한 오해가 생기자 우발적으로 고소한 사실이 있지만 바로 고소를 취하하고 수사기관에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어 "비친고죄 특성상 절차에 의해 혐의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에 송치된 것"이라며 "현재 검찰에서도 정준영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동부지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봤으나 검찰에서는 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출신인 정준영은 밴드 드럭레스토랑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또 KBS 2TV '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 2' 등에 출연 중이다. 정준영은 성 추문에 휩싸인 24일 저녁 광주에서 드럭레스토랑의 콘서트를 열었지만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나눔로또는 제72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28, 35, 41, 43, 44'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1'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22억7천377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0명으로 7천579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607명으로 18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4천77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46만4천35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