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맨유 홈경기에 전세계 축구 꿈나무 11명 초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의 공식 유니폼 스폰서 쉐보레가 오는 24일(영국 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맨유와 레스터시티(Leicester City)의 경기에 전세계 11명의 어린이를 초청한다. 전 세계에서 초청된 어린이 11명은 경기 마스코트로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 맨유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게 된다. 맨유 선수들은 초청 어린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 경기 시작 직전 함께 입장한 마스코트들에 이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우정우군(11)과 김호민군(13)을 비롯해 중국, 콜롬비아,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전세계에서 11명이 초청됐다. 이번 캠페인은 쉐보레의 ‘아름다운 가능성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축구팬들에게 인생의 가능성에 대한 용기를 주고자 3년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팀 마호니(Tim Mahoney) 글로벌 쉐보레 마케팅 총괄 임원은 “축구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문화적, 정치적 차이를 뛰어넘어 어린이들에게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쉐보레 축구 스폰서 홈페이지(www.ChevroletF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덕현기자

경기도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 10%대 진입!

경기도 소속 간부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시ㆍ군 부단체장을 포함한 5급 사무관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이 10.7%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4년 사무관 이상 간부 775명 중 남성이 711명, 여성이 64명으로 8.4%, 2015년 862명 중 남성 780명 여성 82명으로 9.5%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체 830명 중 남성 741명, 여성 89명으로 처음으로 여성 간부 공무원 비율이 10%대를 넘어섰다. 주요 인물로는 기술직 출신 여성공무원 중 최초로 구청장, 부시장, 도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이화순(2급)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을 비롯, 도 여성복지국장 등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은 박정란(2급) 균형발전기획실장, 여성 최초로 도 총무과장을 맡았던 우미리(3급) 여성가족국장 등이 꼽힌다. 박옥분 의원은 “여성간부 비율의 증가는 그간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현실을 감안,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을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해 준 남경필 경기지사의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들이 고위직 진출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공직사회에 잔존한 장애요소들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부평구문화재단, ‘영화, 예술을 만나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진행

부평구문화재단은 10월8일~11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2016 하반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영화, 예술을 만나다’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은 성인과 17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갈산2동 주민센터 3층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진행한다. ‘영화, 예술을 만나다’는 미술, 음악(재즈), 사진 등 예술을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한 뒤 해당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 3인이 장르와 회차 별로 주제를 선정해 깊이 있게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8일과 15일에는 영화 “베스트 오퍼”와 “우먼 인 골드”의 이야기를 소재로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과 덕수궁 미술관장을 역임한 정준모 미술정책가가 ‘미술품 감정과 경매’, ‘문화재 약탈과 환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22일과 29일에는 문화평론가인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정윤수 교수가 영화 “마일스”와 “본 투 비 블루”를 통해 재즈 음악의 예술적 가치와 절대적 고독의 세계에 대해 심도 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11월 5일과 12일에는 영화 “꿈꾸는 카메라”와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속 사진의 가치와 사진 속 메시지를 해석하는 시선에 대해 미디어와 사진, 드로잉의 꾸준한 작업과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다음세대재단 유스보이스센터 슈퍼바이저 김탕이 강사로 나선다. 참가비는 무료며,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bpcf.or.kr)에서 2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032-505-59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이 ‘영화, 예술을 만나다’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연수구 능허대 축제 다음달 1~2일 개최…내년부턴 문체부 유망축제 등 추진

‘해상교류와 세계문화의 중심인 고대 능허대와 인천신항을 잇다.’ 인천시 연수구는 다음 달 1~2일 송도달빛공원에서 제7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첫날인 1일엔 연수문화원의 전통혼례식, 국악협회의 국악공연, 구립예술단의 합창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행사의 핵심인 백제사신문화 행렬과 능허대 역사 주제 기획 연극, 세계전통의상 갈라쇼 등이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장윤정과 국내 최정상 밴드가 참여하는 ‘능허대 빅 콘서트’가 선보인다. 둘째 날인 2일엔 주민자치연합회의 우리센터 경연대회와 지역 내 대학 연합의 청춘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오후 8시엔 제1회 능허대 전국 가요제가 열리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씨름경기장에선 연수 씨름왕 선발전 및 대통기 인천대표 선발전이 열리며, 석양 마라톤대회도 연계해 함께 열린다. 특히 구는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에 ‘유망축제’로 신청하며 지역축제에서 전국축제로 발돋움한 뒤, 오는 24일까지 전 국민과 외국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우수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능허대는 한국 최초의 자주적 개항의 국제항이라는 1천6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 이를 문화축제로 승화시켰다”며 “문화·예술·체육·경제인 등 주민 모두가 참여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능허대축제는 지난 2004~2008년까지 5년간 ‘능허대축제’로 열리다 한마음체육대회 등으로 축소·폐지됐지만, 2015년부터 ‘연수능허대축제’로 부활해 다시 열리고 있다. 이민우기자

인천지법 항소심서 자백에 따른 감형 고려 안해… 대법 원심 깨고 파기환송

인천지방법원이 항소심 재판부가 자백에 따른 감형 고려를 하지 않았다가, 다시 재판을 해야 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2일 모르는 남성을 추행범으로 몰아 거짓으로 고소한 혐의(무고)로 기소된 A씨(54·여)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무고죄는 재판 확정 전의 자백은 형의 필요적(필수적) 감경 또는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며 “무고 사건의 피고인 또는 피의자로서 법원이나 수사기관에서의 신문(訊問)에 의한 고백도 자백의 개념에 포함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항소이유서에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로 기재하고,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 이를 진술하고 재차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자백한 사실이 있는데도 원심이 자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지적했다. 형법 157조는 ‘무고죄를 범한 자가 재판 또는 징계처분이 확정되기 전에 자백 또는 자수한 때에는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B씨가 자신의 웃옷을 찢고 강제추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술에 취한 윤씨가 생면부지인 B씨에게 먼저 욕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시비를 걸다 스스로 웃옷을 찢고 난동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고, 검찰은 A씨를 무고 혐의로 기소했다. 1심은 “명백히 허위인 사실을 발생 두 달이 지난 후에 무고해 피해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줬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A씨의 자백을 고려해 형을 감면할지를 따로 살피지 않고, “A씨가 동종 범죄 전력이 있고, 무고 내용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법원 관계자는 “타인을 허위 고소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고백하고 인정했다면 법률상 자백으로 봐야 하며, 이러면 1심 형량보다 줄여 선고해야 한다는 취지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