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삼시세끼는 양주쌀로 소비촉진 나서

양주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8월 조직개편에 따라 구성된 쌀 소비전담TF팀이 ‘365일 삼시세끼는 양주 쌀로’ 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쌀 소비에 힘쓰고 있다. 쌀소비전담TF팀은 양주에서 생산된 쌀은 양주에서 모두 소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 1끼 이상 직장 구내식당이나 외식으로 소비하는 쌀 소비행태를 고려해 관내 기업체, 외식업체 등을 중심으로 양주 쌀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자연스럽게 쌀 소비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쌀로 만든 먹거리 등을 소개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등 관내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기부문화 조성에도 힘써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주변의 이웃들에게 밥 한 그릇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사회복지박람회에서는 양주 쌀 소비촉진 판매부스를 설치해 양주쌀을 판매하는 한편 생활개선회의 삼색주먹밥 만들기 등을 통해 나눔과 쌀 소비를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임학우 쌀 소비전담FT팀장은 “현대인의 식습관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탄수화물인 쌀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쌀 홍보에 주력해 양주 쌀이 양주에서 모두 소비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성남시, 탄천 미래발전위원회 발족

성남시가 탄천 미래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시는 21일 오후 성남시청 행정기획국 회의실에서 탄천 미래발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위원회에는 시 공무원(4명), 시의원(2명), 시민단체(3명), 수질·생태·식생 등 분야별 전문가(8명) 등을 포함해 모두 17명의 위원이 위촉됐다. 이들은 탄천의 미래 전략에 관한 정책과 수질·수생태 환경 개선 방안, 하천복원·관리에 관한 사업을 조사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책수립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를 통해 실천적, 제도적으로 수행 가능한 탄천 환경 조성 사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물이 맑은 탄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탄천, 시민의 삶과 하나 되는 탄천’을 조성해 그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탄천 미래발전위원회는 이날 바로 첫 회의를 열어 탄천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회의도 정례화해 탄천 정책 방향과 환경 개선 사항 등을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 김원발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탄천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남시민의 소중한 유산이자 미래의 자원”이라면서 “건강하고 깨끗한 탄천을 만들기 위해 탄천 미래발전위원회의 민·관 협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천은 용인시 기흥구에서 발원해 성남시 구간(15.85㎞)을 관통, 서울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5.6㎞의 준용하천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24일 제5회 청소년진로박람회 개최

동두천시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제5회 청소년 진로 체험 박람회를 개최한다.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수탁기관=법무부법사랑위원동두천지구협의회)와 동두천시진로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역 청소년의 진로지도 및 건전한 직업의식 고취를 위해 2012년 처음개최 이후 올해 5회째다. “내일의 시작, 경험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총 5개의 존(Zone)이 운영되는 가운데 진로상담존에서 진로게임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직업 체험하기와 보드게임을 통해 예측하지 못한 진로결정의 변수 찾기 등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진로에 대한 흥미를 북돋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직업심리검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미리 고용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에서 ‘청소년직업흥미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를 출력해오면 가능하다. 또 5개의 존(zone) 중에서 4개의 존(zone)이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인정받아 교육과학기술부 에듀팟에 입력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면 3시간의 학교봉사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미정 소장은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실속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공정위 ‘계열사 자료 허위제출’ 신격호 롯데회장 고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계열사 자료를 누락하고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를 '기타주주'로 신고하는 등 공정위에 고의로 허위자료를 제출한 혐의다. 공정위는 지난 9일 제1소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는 2012∼2015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유니플렉스, 유기개발, 유원실업, 유기인터내셔널 등 4개 미편입계열회사를 누락했다. 유한회사인 이들 4개사는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가 1대 주주, 딸 신유미 씨가 2대 주주인 회사로, 이들 모녀 지분을 합치면 100%다. 그럼에도 이들 4개사가 계열사 규제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1대 주주인 셋째 부인 서씨가 신 총괄회장과 법률혼 관계가 아닌 탓에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총수) 관련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회사를 계열사에 편입해 규제하려면 총수일가 지분이 30%(비상장 회사는 20%) 이상이면서 동시에 동일인 관련자가 1대 주주여야 한다. 1대 주주인 셋째 부인 서 씨는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일 뿐 법적으로 부부가 아닌 탓에 계열사 규제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정위는 신 총괄회장이 4개 미편입계열사에 거액의 자금을 대여하는 등 사실상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을 계열사로 판단했다. 신 총괄회장이 2010∼2011년 유니플렉스와 유기개발에 각각 200억원과 202억원의 자금을 1%의 낮은 이자로 직접 대여한 점, 딸 신씨가 대표이사 면접에 참여하고 업무보고를 직접 받은 점 등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했다.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지난 8월 이들 4개사를 2010년 10월 1일 자로 소급해 계열회사로 편입 조치했다. 롯데 측은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편입조치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롯데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현재 공정위의 편입 의제 처분은 일시 정지된 상태다. 롯데는 또 광윤사 등 16개 해외계열사가 소유한 국내 11개 소속회사의 지분을 '동일인 관련자'가 아닌 '기타주주'로 허위 기재·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스위스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인 로베스트(LOVEST.A.G.)가 보유한 롯데정보통신(10.5%)·롯데물산(6.9%) 지분은 신 총괄회장이 신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은 총수일가 지분이 15%에서 25.5%로 늘어나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총수일가 지분이 20% 이상)에 새로 포함되게 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 밖에 롯데는 기타 지정자료 중 일부 친족을 친족현황에서 누락하기도 했다. 김정기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소속회사 입장에서 총수일가가 미편입계열사 등을 지배하는 것을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신격호 회장 본인은 이런 지배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신 총괄회장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또 2005년, 2011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허위자료를 제출해 이미 공정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음에도 위반행위를 반복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 등 롯데 소속 11개사가 기업집단 현황·비상장사 공시, 주식소유현황 신고에서 16개 해외계열사를 '기타주주'로 허위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각각 과태료 5억7천300만원과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허위자료 제출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되면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공정위는 허위자료 제출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다고 보고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측은 "롯데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왔으며 이번 심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면서 "다만 미편입계열사 허위자료 제출 부분과 과태료 부과 건에 대해서는 법리적 이견이 있어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소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