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농성.
12대 하니 진솔.
수원시청의 전진민ㆍ김진웅 조가 2016 추계 한국실업정구연맹전 남자 복식에서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전진민ㆍ김진웅 조는 5일 전북 순창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오성률ㆍ김기성(경남 창녕군청) 조를 4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올해 나란히 수원시청에 입단해 임교성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전진민과 김진웅은 전진민의 복식 파트너인 전승용의 부상으로 시즌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전진민과 김진웅은 지난 3월 회장배대회에서 첫 복식조를 이뤘으나, 당시에는 동메달에 머물렀었다. 이날 전진민ㆍ김진웅 조는 첫 세트서 0-3으로 이끌리다가 전진민의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후위 공략에 성공, 내리 5점을 따내며 5-3 역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2세트를 4-2로 따내 2대0으로 앞서간 전진민ㆍ김진웅 조는 3세트를 1-4로 내줘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4세트를 4-2로 잡아내 3대1로 승기를 잡은 전진민ㆍ김진웅 조는 5세트를 다시 4-6으로 내줬으나, 전진민의 스트로크와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김진웅의 스매싱이 더해져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부 단식 결승서는 오승규(전북 순창군청)가 추명수(경북 문경시청)를 4대2로 제쳐 우승했고, 여자부 단식의 임유림(문경시청)도 이슬지(전남도청)를 4대0으로 일축하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 밖에 혼합복식 결승서는 박규철(대구 달성군청)ㆍ임지수(충남체육회) 조가 우승했으며, 여자부 복식 이선경ㆍ남혜연(대구은행) 조도 1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
대한장애인컬링협회(회장 최종길)와 IT업체인 ㈜유캔 두잇(대표 문옥주)은 5일 의정부 녹양동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사무실에서 스크린컬링 개발 상호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유캔 두잇은 스크린 컬링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컬링경기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스크린컬링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주정보문화진흥원(원장 이정현)과 ㈜유캔 두잇은 올해말까지 스크린 컬링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동계 빙상스포츠인 컬링을 전문경기장 없이도 스크린 골프와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얼음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은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에서 스톤을 표적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두뇌 스포츠로 전용링크나 아이스하키 링크에 컬링시트를 설치해 경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엔 전용 컬링장이 2곳 밖에 없어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다. 문옥주 ㈜유캔 두잇 대표는 “스크린 골프와 같이 스크린 컬링을 개발, 보급해 컬링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은 “스크린 컬링 개발로 컬링의 대중화시대를 열게돼 기쁘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공격진에 변화가 생긴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열릴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어떤 전술변화를 구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을 마치고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을 소속 팀으로 돌려보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면 시리아전에서도 뛸 수 있었지만, 이적이 무산됨에 따라 당초 약속대로 소속팀으로 복귀시켰다. 손흥민을 대신해 원톱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성남)을 불러들였지만 대표팀의 전방 공격진 운용에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전술 변화는 4일 열린 첫 훈련에서 나타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한 뒤 처음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포지션 변화를 암시했다. 4-2-3-1 전술을 가정해 실시한 공격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포진시키고, 좌ㆍ우 측면에는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왼쪽 날개로 나선 이재성이다. 소속 팀인 전북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이재성은 대표팀에서 오른쪽 날개 역할을 주로 소화해왔다. 비록 훈련 상황이었지만 이재성을 왼쪽 날개 자리에 놓은 것은 슈틸리케 감독의 ‘포지션 변화’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대학교 시절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던 이재성에게 왼쪽 측면 공격수는 낯선 포지션이 아니다. 전북에 입단해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지만 상황에 따라 왼쪽 날개로 이동할 때도 있었고, 특히 왼발잡이라서 왼쪽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크로스도 가능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해 이재성의 자리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성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준비는 항상 돼 있다”라며 “그라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출전 의지를 다졌다. 한편, 시리아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권창훈(수원)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권창훈은 한 박자 빠른 슈팅과 중거리 슛이 돋보여 일집수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지는 시리아의 수비라인을 끌어 내기에 적합한 선수다.연합뉴스
인천시 계양구는 오는 11월 말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무단투기가 성행하는 원룸과 다세대, 빌라 등 공동주택 밀집지역과 상가지역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단속사항은 종량제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무단으로 배출하는 행위,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섞어 버리는 행위, 각종 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 대형폐기물을 스티커를 붙이지 않고 버리는 행위 등이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강도 높은 단속을 통해 무단쓰레기 제로화에 도전하겠다”며 “불법쓰레기 근절은 구민의 참여와 관심 없이는 불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인천 계양소방서는 가을을 맞아 계양산과 안화지산에서 2개월 동안 등산목 안전지킴이 및 산악사고 예방캠페인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 내용은 산악사고 발생 시 119 신고 요령, CPR 교육, 산행 시 주의사항 안내 등이다. 또 소방당국은 등산 사고 예방을 위해 산악위치표지판을 점검하고, 하루 2차례씩 구조차량을 이용해 주요 등산로 입구를 순찰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간단한 구급약품과 비상식량, 의복 등을 휴대해야 한다”며 “특히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만약의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연선기자
‘갑’은 2014년 8월1일 자신의 아파트를 임대차기간 2년, 임대차보증금 2천만 원, 월차임 100만 원으로 정하여 ‘을’에게 임대하였다. ‘을’은 경제적인 사정이 안 좋아져 지난해 8월1일부터 임대차계약이 종료한 지난 1일까 1년 동안 월차임을 연체하였는데, ‘을’은 이사갈 곳을 구하지 못하여 임대차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아직까지 위 아파트를 ‘갑’에게 반환하지 못하고 있다.한편, ‘갑’은 임대차계약이 종료된 이후인 지난 10일 ‘을’에 대한 차임채권을 ‘병’에게 양도하였고, 같은 날 양도사실을 ‘을’에게 통지하였는데, ‘병’은 지난 15일 ‘을’을 상대로 연체된 차임 1천200만 원의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위 소송에서 ‘을’은 임대차보증금 2천만 원에서 연체된 차임 1천200만 원이 공제되어 소멸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임대차보증금이 임대인에게 교부되어 있더라도 임대인은 임대차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동안에는 임대차보증금에서 연체차임을 충당할 것인지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임대차계약이 종료되기 전에는 연체차임이 공제 등 별도의 의사표시 없이 임대차보증금에서 당연히 공제되는 것은 아니다.그리고 임대인이 차임채권을 양도하는 등의 사정으로 인하여 차임채권을 가지고 있지 아니한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임대차계약의 종료 전에 임대차보증금에서 공제한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할 수도 없다(대법원 2013년 2월28일 선고 2011다49608 판결 참조). 그러나 임대차계약이 종료되었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부동산 임대차에서 수수된 보증금은 차임채무, 목적물의 멸실·훼손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채무 등 임대차에 따른 임차인의 모든 채무를 담보하는 것으로서 그 피담보채무 상당액은 임대차관계가 종료된 후 그 목적물이 반환될 때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별도의 의사표시 없이도 임대차보증금에서 당연히 공제된다. 따라서 보증금이 수수된 임대차계약에서 차임채권이 양도되었다고 하더라도, 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이 종료되어 목적물을 반환할 때까지 연체한 차임 상당액을 임대차보증금에서 공제할 것을 주장할 수 있다(대법원 2015년 3월26일 선고 2013다77225 판결 참조). 본 사안의 경우 ‘갑’과 ‘을’ 사이의 임대차계약은 지난 1일 종료되었으므로, ‘을’이 연체한 차임 1천200만 원은 공제 등 별도의 의사표시 없이도 임대차보증금에서 당연히 공제된다. 따라서 ‘을’은 ‘병’이 제기한 소송에서 임대차보증금 2천만 원에서 연체된 차임 1천200만 원이 공제되어 소멸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임대차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갑’이 공제 등 별도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을’에 대한 차임채권을 ‘병’에게 양도하였고, ‘병’이 임대차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을’에게 연체된 차임 상당액의 지급을 청구하였다면, ‘을’은 이를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임대차계약이 종료되었다면 ‘을’은 연체한 차임 상당액을 임대차보증금에서 공제할 것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서동호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