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평택시·평택상공회의소·굿모닝병원과 ‘평택시민과 기업 초청 2016 한·중 어울림 가을음악회’ 개최

평택대학교(총장 이필재)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평택대 예술관 음악당에서 ‘평택시민과 기업 초청 2016 한ㆍ중 어울림 가을음악회’를 평택시, 평택상공회의소, 굿모닝병원과 함께 공동 개최한다. 특히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자 지역 내 각계 기관들이 함께 협력하여 평택문화원, 평택대학교, 한?중어울림예술단이 공동주관하며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해양경비안전서, PIRT,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교동페리, ㈜모닝스타, 하나면세점, 경기물류고, 용이초교,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 등 지역 내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용이초교 학생들의 모듬북 공연과 우슈시범에 이어 굿모닝병원 스트링앙상블, 중국 곡부사범대학교 예술단과 평택대학교 실용음악학과의 연주가 이어지고 북경물자대학 무용단의 공연까지 다양한 한국과 중국의 음악과 무용이 소개되는 한ㆍ중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공연에 대한 문의는 평택대학교 대외협력팀(031-659-8462)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김영란법, 무기명 골프회원권 시장에 직격탄…‘거래 실종’

침체 조짐을 보이던 무기명 골프회원권 시장이 아예 꽁꽁 얼어붙었다. 오는 28일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때문이다. 무기명 골프회원권이란 누가 사용하는지 정하지 않은 회원권으로 골프장 예약과 그린피 할인 혜택이 있어 주로 기업에서 접대용으로 활용해왔다. 무기명 골프회원권 시장은 한때 활황을 보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업들이 경기 악화로 접대비를 대폭 줄인 탓이다. 무기명 골프회원권 인기가 시들면서 경영난을 겪게 된 골프장은 회원권이 없는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안성Q, 마에스트로, 신라, 에덴블루, 휘닉스스프링스 등 골프장이 대중제로 바꿨다. 양평TPC, 아일랜드, 옥스필드, 버드우드 등 골프장도 대중제 전환을 추진하고있다. 무기명 회원권의 공급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회원권 거래는 상당 기간 실종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직자 등에 대한 기업들의 골프 접대가 원천 봉쇄되기 때문이다. 회원 대우를 받아 1인당 5만∼7만원의 그린피를 내면 골프를 칠 수 있는 무기명회원권의 가격은 2억원대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린피 면제, 골프장 예약 우선권을 주는 무기명 회원권 가격은 4억원 수준이다.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무기명 회원권으로 골프를 쳐도 비회원 그린피 접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캐디피와 카트 사용료 등을 나눠 내더라도 1회 비용은 20만∼30만원에 달해 김영란법 위반이다. 무기명 골프회원권 시장이 극도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골프업계 일각에서는 반론도 나온다. 장기 저금리와 회원제 골프장의 감소 영향으로 회원권의 희소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견해다. 에이스골프닷컴 관계자는 6일 “재무상태가 우수한 일부 골프장의 무기명 회원권은 매물이 나오지 않아서 거래가 없을 뿐 여전히 수요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원권의 투자가치 소실과 대중제 골프장의 증가 등으로 거래는 상당 기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연합뉴스

항저우 밤은 깊어가고…



이재명 “혁명적 변화 위해 역할” 사실상 대선출마 결심

야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거론돼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52) 성남시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이 시장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고민을 해왔다"며 "내년 대선 국면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분수령이자 흥망의 갈림길"이라며 더민주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3일부터 광주·전남지역을 방문 중이다. 그는 이날 새벽 광주 방문을 마친 뒤 여수로 이동하기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권력의 본질은 '책임'이다. 나라를 망쳐버린 권력에 철저히 책임을 묻는 것, 국민의 생명을 저버린 권력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책임지는 권력'의 대전제"라며 "지금은 아름다운 말보다 두려움 없는 행동과 실천이,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계산보다 가치에 대한 헌신이, 적당한 흥정보다 용기와 치열한 결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당락 전망을 떠나 강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결심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광주·전남지역 방문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광주는 저의 사회적 삶을 시작하게 한 곳이다.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중략)…잘 먹고 잘 사는 개인적 삶을 희구하던 제가 공리를 생각하는 '혁명적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광주를 떠나며 바로 이 '혁명적 변화'를 다시 생각한다. 기회와 부와 권력과 정보를 독점한 세력에 의해 철저히 불공정하고 불평등해진 대한민국, 지금 국민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직 재선인 이 시장은 더민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고심하다가 지난 7월 불출마를 결정한 바 있다.연합뉴스

중국산 밀수 녹두 500t 수도권 숙주나물 공장에 유통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소상공인(속칭 보따리상)을 통해 사들인 밀수입 녹두 500t(시가 30억원 상당)을 수도권 일대 숙주나물 공장에 판매한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유통책 A(73)씨와 중간 수집상 B(55)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 유통책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B씨 등 중간 수집상 4명이 한·중 국제여객선을 타고 들어온 보따리상 1천여명으로부터 사들인 녹두 500t을 수도권일대 숙주나물 재배 공장 10곳에 판매해 3억∼5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가소비' 용도로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1인당 최대 5㎏의 농산물을 들여올 수 있는 점을 악용해 보따리상들로부터 녹두를 끌어모았다. 자가소비 이외의 용도로 녹두를 수입하면 500%의 관세가 붙는다. 숙주나물 재배공장 운영자 8명은 위해 물질 검출 여부 검사를 받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A씨 등으로부터 녹두를 사들인 뒤 숙주나물 7천여t(시가 200억원 상당)을 재배했다. 이후 전국에 있는 대형 농산물 시장과 대기업 유통업체 등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중간 수집상이 검거된 4명 외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위해 식품의 판매를 금지한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위해식품에는 수입신고가 안 된 농산물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당정, 한진해운에 장기저리자금 1천억+α 조건부 지원키로

정부와 새누리당은 6일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해운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할 경우 1천억원 이상의 장기저리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또 한진해운 선박이 세계 곳곳에서 압류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각국에 스테이오더(압류금지명령)를 승인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한진해운 대책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한진해운의 자산이 담보되거나 한진그룹 차원에서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촉구했고 정부도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원) 금액은 해양수산부 추정으로는 1천억원+α 수준"이라며 "여기에 밀린 외상값과 기름값을 포함하면 6천억원이 넘지만 우선 필요한 돈은 1차적으로 담보가 제공되면 즉각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당정은 해외 항만의 선박 가압류를 막기 위해 외교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이 공동으로 나서 각국을 상대로 스테이오더가 내려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또 한진해운과 관련된 업체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부산 등 직접 관련성이 큰 지역의 경제상황이 크게 나빠질 경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밖에 해상에 대기 중인 선박의 선원과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식수, 음식물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김 정책위의장은 "현재 1조2척억원 정도의 선박건조 펀드가 마련돼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국적 해운사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