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이중호 전 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62)이 임명됐다. 인천시는 이 전 본부장을 교통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974년 서울시청 지하철 건설본부에서 공직에 입문, 1994년 인천시로 와 도시철도건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11년 명예퇴직 후 인천대 사무처장을 거쳐 2014년까지 3년간 교통공사 기술본부장으로 근무하는 등 오랜 기간 철도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정식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운행장애를 빚은 인천지하철 2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문가 선임이 시급한 이유를 들어 신임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 사장은 29일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이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양광범기자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은 28일 다목적실에 마련된 이동진료소에서 농업인과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종합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구성농협 봉사단과 강남더밝은안과 측은 농번기에 병원을 찾기 어려운 농업인과 홀로 사는 노인,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안과 종합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과 신뢰를 얻었다. 최진흥 조합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협동조합정신을 재무장하고, 농심 속으로 들어가 농업인 및 조합원의 실익 증진과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봉사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검진에 앞서 구성농협은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추진을 위해 강남더밝은안과와 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경기니트 패션쇼는 경기도 특화산업인 섬유업체의 원단 우수성을 홍보, 판매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 활성화를 겨냥한 야심찬 프로젝트이다.경기도 내 섬유업체에서 생산된 원단을 활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의상으로 제작, 발표하는 패션쇼는 그야말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하는 콜라보레이션의 결정체이다. 더욱이 패션쇼는 올해로 4번째를 맞아 국내ㆍ외 바이어들이 참여해 원단의 우수성과 작품성을 직접 확인, 구매로 이어지는 ‘buying show(구매전시) 원년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쇼를 통해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10명의 디자이너 의상 콘셉트를 보면 송승렬 디자이너는 모던 밀리터리 에스레져룩 콘셉트로 ㈜성신섬유 원단을 활용, 남성복과 여성복을 런웨이에 올린다. 디자이너 곽현주씨는 위트있고 악동같은 토끼의 사랑이야기를 팝아트적으로 밝고 경쾌하게 표현한 Love+rabbit(사랑+토끼)을 선보인다. 망사, 레이스를 셔링잡거나 다양한 귀여운 패치를 사용해 영 하면서도 캐주얼한 로맨틱 룩을 제안한다. ㈜알송텍스, 월드섬유 원단으로 오버핏, 시스루, 레이어드 스타일을 연출한다. 정훈종 디자이너는 화려한 날염 니트 소재를 이용한 여성스러운 무드안에서 고급스러움과 페미닌함의 조화를 이루며 엘레강스함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또 레이스와 다양한 컬러의 매치를 통한 로맨틱하며 강렬하고 화려한 느낌을 그대로 나타낸다. 도회적 세련미, 오트쿠튀르적인 장식적인 기법, 정교한 기교를 통한 섬세한 여성미와 우아함을 나타내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 그는 무창섬유, ㈜범짐물산, ㈜피오텍스, 신형상사㈜와 협업한다. 김도형 디자이너의 의상 콘셉트는 유니크한 스포츠웨어를 기반으로 밀리터리룩의 기능적 요소를 스타일리쉬하게 풀어낸 에슬레져 룩이다. 그가 무대에 올리는 남녀의상 5벌의 작품에는 현일텍스, ㈜영신물산의 원단이 사용됐다. 명유석 디자이너는 뉴 컨템퍼러리 블랑 누아 ‘NO WASTE WEAR’를, 김규식 디자이너는 doubfinitely, 분명함과 애매한 경계에 머무르다를 의상 작품 콘셉트로 런웨이를 수놓는다. 이들은 각각 ㈜알송텍스, 월드섬유, 에스케이니트와 ㈜엠에스에이, ㈜창우섬유 등과 콜라보레이션한다. 이무열 디자이너는 필름이 끊긴다는 뜻의 ‘black out’ 콘셉트의 컬렉션을 진행한다. 기억이 조각조각 나거나 흐릿해지는 상태를 이미지 또는 원단의 컬러 블록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다. 자유롭고 반항적인 이미지를 스타일링과 룩을 제시하며 위트 있는 그래픽들로 키치한 무드를 표현하는 아방가르드 서브컬쳐 스타일이다. 원단은 ㈜창우섬유가 제공했다. 디자이너 신재희씨는 ‘Jehee Sheen’의 새로운 레이블인 ‘raw to raw’로 참여할 예정이다. 케이엠에프㈜, ㈜창우섬유의 원단을 사용한 신 디자이너는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참된 내면성 탐구로 인간적 따듯함을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직관에 의한 작품을 소개한다. 그는 ㈜엠에스에이, 파텍스의 원단을 자신의 직관에 의해 동ㆍ서양과 시대를 막론한 기묘한 조합을 컨템퍼리하게 연출한 룩을 연출한다. 원칙적인 순서와 규율을 뒤바꿈으로써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고 설득할 수 없는 지금의 기운을 담은 직관적인 룩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자이너 맥앤로건은 ㈜엠에스에이, ㈜창우실업의 섬유로 남성복 8벌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런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김창학기자
경기도의회가 발의한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을 놓고 종합건설업계와 기계설비업계가 대립한 가운데 조례안과 관련한 지역 건설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지난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 제정 관련 공청회’에는 김성태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조준현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정책본부장, 김수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 경영지원본부장, 신은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1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조준현 대한건협 경기도회 정책본부장은 “기계설비 분리발주는 공사의 품질저하, 부실시공, 안전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생산체계 최하위 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현행법에서 분리발주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사항을 일반화시키는 것도 원칙에 맞지 않다”고 우려했다.반면 기계설비협회는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김수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기도회 경영지원본부장은 “기계설비공사는 도내 공공건축물 발주 시 대부분 건축공사에 포함돼 발주되고 있고, 기계설비공사를 수주한 건설업체로부터 직접 공사비에 훨씬 못 미치는 설계금액 50% 이하로 하도급을 받고 있다”며 “이는 결국 공사의 품질저하 및 부실시공 등에 따른 유지관리비 증가로 예산낭비의 근본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6월 공공건축물 공사를 발주할 때 기계설비공사를 건설공사에서 분리해 발주, 기계설비공사의 품질향상으로 에너지소비 및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을 발의했다. 유병돈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오는 30일 여야 합의 처리시한을 앞두고 28일 11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 편성안에 대한 세부심사에 들어갔다. 여당이 가급적 원안 처리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은 국가채무 상환 등에 배정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예결위 추경조정소위는 이날부터 각 상임위의 소관부처별 추경안을 바탕으로 사업별 예산액을 증감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여야는 추경이 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후유증 완화 등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입을 모았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은 “늦었지만 추경 심사가 이뤄지고 휴일에도 불구하고 추경안 심사소위를 열게 돼 다행”이라며 “추경의 본래 취지와 목적에 맞게 구조조정으로 인한 현장의 일자리 문제, 민생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서별관회의’ 청문회와 관련해 “핵심 증인이 빠진 상황에서 (추경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매우 아쉽다”면서 “그렇지만 세금 11조원 가량을 심사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경조정소위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외국환평형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무역보험기금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등의 계획 변경안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으며 예결위는 29일까지 추경소위에서 각 상임위의 소관부처별 추경안을 바탕으로 사업별 예산 규모를 증감한 뒤 30일 본회의에 앞서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
20대 국회에 초선의원으로 당선되거나 재입성한 경기 지역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134억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계 CEO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관 의원(성남 분당갑)이 재산 총액과 주식 총액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6일 공개한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154명의 재산보유 내역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는 초선의원 18명을 포함해 21명의 의원이 이번 재산공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김병관 의원으로, 총 2천341억3천250만원의 재산으로 등록한 가운데 총 2천241억8천983만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은 자신이 전 회장을 맡았던 웹젠 주식으로, 2천42억6천775만원가량의 주식을 신고했다. 건물가치가 가장 높은 의원도 경기도 출신의 같은 당 박정 의원(파주을)으로 나타났다. 박정어학원 창립자 출신인 박 의원은 총 337억7천694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해 154명의 신규등록 국회의원 중 건물재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321억2천42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의 상암DMC 트루텍 빌딩 실소유주로, 이외에도 고양시에 12억7천200만원 아파트 한채, 파주시에 3억8천452만원 상당의 단독주택 한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 두명의 의원을 제외한 19명의 공개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은 13억2천408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소속 4명의 의원(주광덕ㆍ송석준ㆍ박순자ㆍ김성원)들은 평균 8억2천650만원이었으며 더민주 소속 17명의 평균은 164억5천738억원이었지만 김병관ㆍ박정 의원을 제외하면 14억5천677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인천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민경욱ㆍ정유섭, 더민주 박찬대ㆍ송영길ㆍ신동근ㆍ유동수 의원 등 6명의 재산 평균이 20억9천998만원으로 집계됐다. 정진욱기자
성남 판교와 여주를 잇는 경강선 복선전철이 다음 달 개통 예정인 가운데(본보 25일자 1면)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추석기간 무료 임시열차가 편성된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추석을 맞아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의 전철 교통편의를 위해 추석연휴 경강선 복선전철 임시열차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시열차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판교역 및 여주역에서 출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열차 승하차는 모든 역에서 이뤄지고, 이용 요금은 무료다.국토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개통에 앞서 추석명절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무료 임시열차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경강선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경기도 동남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강선 복선전철은 성남 판교에서 출발해 광주, 이천, 여주를 잇는 총연장 57㎞의 전철 노선이다. 다음 달 23일 개통식을 갖고 24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나선다. 이관주기자
경기도가 농작물 가뭄 극복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가뭄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28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뭄 피해 방지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도는 도청 농정해양국 내 행정지원반과 시설ㆍ인력반 등 4개 반 18명으로 가뭄대책 상황실을 편성해 가뭄 해소까지 운영한다. 상황실은 각 시ㆍ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피해 상황에 따라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가뭄 지역에 급수대책을 추진한다. 가뭄 대응은 가뭄이 확대될 경우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3억 8천300만 원을 투입해 가뭄 피해 지역에 물차 269대, 스프링클러 200대, 살포기 10대, 물백 140개 등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물백은 10t짜리 이동식 물탱크로 도가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구비해 놓은 물품으로 연천군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기 대책으로 10억 원을 투입, 3개 시ㆍ군 20개소에 긴급 밭 관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에 가뭄 대책비(국비) 확보를 요구하는 한편 가뭄이 지속되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물차 지원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8월까지 경기도 총 강우량은 877㎜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으나 평년(30년) 평균에 비해 215㎜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8월 강우량은 57㎜로 지난해 141㎜의 40%에 불과하다. 저수율도 57%로 전년보다 8% 감소했다. 현재 도내 가뭄피해 면적은 논 물 마름 현상 6개 시ㆍ군 28ha, 밭작물 시들음 현상 17개 시ㆍ군 3천220ha이다. 이호준기자
김광열(과천시청)과 김경화(김포시청)가 제28회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녀 400m에서 각각 시즌 3관ㆍ2관왕 질주를 펼쳤다. 김광열은 27일 전남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자 400m 결승서 47초58을 기록, 이주호(49초15)와 김진명(이상 포천시청ㆍ49초38)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올 시즌 전국실업육상선수권(4월)과 전국육상선수권(6월)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종목 정상에 올랐다. 또 김경화도 여자 400m 결승서 56초16을 마크하며 한정미(광주광역시청ㆍ56초31)를 물리치고 우승,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김경화는 이어 400m 허들에서도 1분00초76으로 이지연(구미시청ㆍ1분02초52)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후 400m 계주와 1천600m 계주에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소속팀 김포시청이 각각 48초23, 4분04초63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4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3천m 장애물경주서는 손유나(부천시청)가 10분45초42로 남보하나(경산시청ㆍ10분45초56)를 따돌리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고, 창던지기 한효희(성남시청)는 49m30을 던져 이혜림(익산시청ㆍ48m22)을 꺾고 우승했다.남자 5천m 배성민(남양주시청)은 14분54초3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멀리뛰기 황현태와 세단뛰기 성진석(이상 안산시청)은 각각 7m55, 15m72를 뛰어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남자 110m 허들서는 이정준(인천시청)이 14초05로 우승했고, 포환던지기 정일우(성남시청)와 창던지기 정상진(용인시청)도 각 18m26, 68m72를 기록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부 단거리 종합에서는 김포시청이 49점을 득점, 광주광역시청(27점)과 안동시청(22점)을 가볍게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황선학기자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매력을 갖춘 가평지역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이 인정한 ‘식도락 즐기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과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산촌마을 5곳’에 선정되며 관광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농식품부의 식도락 즐기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가평의 푸른 감성충전 코스는 먹고 놀고 쉬며 가평의 싱싱함과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자나라인→전통 순두부 닭갈비→생태테마파크 이화원→자라섬→송원막국수→가평레일바이크→아홉 마지기 마을 등 7개 명소가 명성을 떨치고 있다. 자나라인이 운영하는 짚-와이어는 남이섬 선착장에 있는 높이 80m의 승강 타워에서 와이어 로프를 타고 활강해 자라섬과 남이섬에 가는 레저시설로 짚-와이어를 타면 80초 만에 자라섬과 남이섬 도착하게 되며 북한강변 일대의 경관을 하늘에서 볼 수 있을 뿐더러 번지점프와 롤러코스트를 타는 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전통 손두부 닭갈비는 직접 만든 두부로 고소함과 담백함이 깊고 두부와 함께 내놓는 반찬 모두가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들어 시골 밥상 맛을 느낄 수 있다. 이화원은 온실에서 동서양, 영호남의 각종 식물을 관찰한 후 300평의 나비-존에서 나비의 생태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나비들이 펼치는 군무(群舞)를 볼 수 있는 나비백화점이다. 자라섬은 생태ㆍ체험ㆍ레저가 융합된 맑고 깨끗한 자연속의 섬으로, 캠핑ㆍ자전거 타기ㆍ산책ㆍ수상레저 활동 등 온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또 가평레일바이크는 낭만과 추억을 실어 날랐던 경춘선 옛 철길의 향수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가평읍 중심부인 읍내2리 마을회관 앞 승강장에서 출발해 →가평천 철교→북한강 철교→느티나무터널→경강역을 경유해 가평역으로 돌아오는 8km구간으로 왕복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가평천 철교→북한강 철교→느티나무터널로 이어지는 노선은 20m아래 유유히 흐르는 가평천과 북한강이 깎아지른 듯 20여m가 돼 마음약한 여행자들은 두려움을 느낄수 있는 코스로 영성을 떨치고 있다. 아홉마지기 마을은 국가대표 계곡인 가평읍 용추계곡을 품고 맑고 깨끗한 자연과 외갓집 같은 정겨움과 자연 속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는 우드버닝, 에코엔티어링, 잣송이 까기 체험 등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산촌마을로 산림청이 추천한 곳은 설악면 설곡리(雪谷)에 위치한 옻샘마을이다. 지명에서 느껴지듯 눈이 많이 내리고 깊은 골짜기로 형성되어 자연경관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먼 옛날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 마을 계곡에서 목욕을 한 뒤 나았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만큼 원시림 자연생태가 잘 보전 된 잣나무 숲길 산책과 마을 앞 하천에서의 카약체험을 비롯해 국궁체험, 농촌체험 등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도시민에게 활력을 불어 넣기로 유명하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