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 경찰서 현직 경찰관이 고속도로에서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1시간 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분당경찰서는 25일 안산상록경찰서 소속 A경장(35)을 특가법상 도주차량(뺑소니)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경장은 지난 24일 밤 11시58분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면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도색 작업 중이던 인부 B씨(46)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씨 등 작업자들은 편도 4차로인 고속도로 3, 4차로를 통제하고 작업 중이었으나 A경장은 통제된 3차로로 넘어와 B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사고 직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으로, 현장에서 1㎞가량 도주한 A경장은 갓길에 차를 버려두고 서판교 주택가로 도주했다.고속도로 순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 주변을 수색하던 중 A경장의 차량을 발견했다. A경장은 고순대 경찰관의 전화를 받지 않다가 오전 1시 30분께 전화를 걸어와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A경장은 경찰에서 “사고 후 순간적으로 당황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전날 오후 퇴근 뒤 안산 모처에서 지인들과 소주 2잔 반 정도를 마신 A경장은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성남 쪽으로 차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자수 직후 음주측정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03%로 나왔으며,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21%인 것으로 추산했다.분당경찰서는 A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성남=강현숙기자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방식을 지키지 않고 엉터리로 처리한 뒤 관련 서류 등을 위조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수원시 청소용역 업체가 경찰에 붙잡혔다.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오폐수 위탁처리 비용을 허위로 신고해 지자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낸 혐의(사기)로 청소업체 대표 A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3년간 음식물 전용 수거 용기 세척과 이로 발생한 오폐수 위탁 처리 등을 절차에 따르지 않고도 허위 자료를 첨부해 수원시로부터 6천200만원 상당의 처리 비용을 편취한 혐의다. 음식물류폐기물은 특수청소차량안에서 자동세척 장비로 세척 한 뒤 오폐수는 위탁 처리해야 한다.경찰조사 결과 해당 청소업체는 아파트 음식물 배출장소에서 고압 분무기를 이용해 수동으로 세척하고 오폐수는 그대로 방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다른 업체들과 3년간 수원시 청소용역업체 입찰에서 형식상 회사를 만들어 담합 입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3년간 부당하게 편취한 오폐수 비용에 대한 환수가 이뤄지도록 수원시에 관련 자료를 통보했다”면서 “형식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등 공무원들의 묵인이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의왕지역에서 활동하는 순수 아마추어 공연단체와 시민들이 프로 뮤지션들과 함께 참여해 꾸미는 ‘2016 레일로 콘서트’ 상설무대가 27일부터 10월23일까지 15차례에 걸쳐 의왕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정서함양에 이바지 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의왕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의왕지회가 주관하며 레일로 콘서트 상설무대는 문화예술단체 및 아마추어 동아리와 프로예술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레일로’는 비슷한 발음인 ‘내일로’와도 통하는 것으로 철도특구 의왕시의 차별성을 나타내고 희망찬 미래도시를 실현한다는 의왕시의 슬로건을 담은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콘서트는 27일 오후 4시 의왕레일바이크매표소 앞 광장 가설무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추석연휴 기간인 9월 17ㆍ18일과 의왕백운예술제가 개최되는 9월 24ㆍ25일을 제외한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4시 의왕시민을 찾아가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매회 공연마다 3~5개의 아마추어팀이 출연하며 프로공연팀도 공연 주제에 맞춰 출연한다. 27일 콘서트는 카라퀸즈 및 카리키즈 밸리댄스를 비롯해 기타 연주 및 노래, 여성 3인조 그룹 티파니 초청공연 등이 무대에 올려지고 28일은 의왕뮤직랜드 밴드의 연주와 노래공연 등이 이어지며 이날 이후 콘서트는 백운호수 주차장과 갈미한글공원 등을 순회하며 연주와 노래, 댄스, 전통무용, 합창, 마술, 거리극 등 무대공연이 가능한 모든 예술 분야에 걸친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덕형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의왕시지회장은 “27일 첫 번째 열리는 레일로 콘서트부터 재능과 끼를 갖춘 아마추어 공연단체가 대거 참여해 실력을 뽐낼 것”이라며 “의왕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다양한 문화와 즐거운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사진 의왕시 제공)
한여름의 끝자락에서 음악공연을 감상하며 무더위에 지쳤던 심신을 추스를 수 있는 여름밤의 작은 문화행사가 의왕 왕곡천변에서 열린다. 의왕시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텃골교 둔치 왕곡천 열린 무대에서 ‘왕곡천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7월 개최한 가족영화감상과 우리동네 가수왕 선발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여는 문화의 밤 공연으로 통기타를 비롯한 아코디언, 색소폰, 오카리나 등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문화강좌를 통해 실력을 쌓은 악기별 동호회원의 연주를 감상하고 흥겨운 댄스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김효숙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여름의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문화의 밤 행사에 많이 오셔서 공연을 보고 왕곡천변 산책도 즐기면서 기억에 남는 여름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
25일 오전 8시께 안양시 동안구의 상가 건물 2층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성 2명이 다쳤다.여성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피의자는 현장 주변에서 검거됐으나 “음독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피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이유나 피해여성들과의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예술과 광기를 넘나드는 로맨스 사랑에 미치다카를라는 책을 낸 작가지만 조울증으로 인해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으로 예술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는다. 마르코는 직장을 관두고 자기만의 세계 속에 빠져 살지만 아버지로 인해 강제로 클리닉에 들어가게 된다. 두 사람은 극단을 넘나드는 감정 기복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예술적 감수성에 빠르게 끌려 가까워진다. 둘은 조울증이 창의력의 에너지가 된다고 믿고 병을 치료하는 대신, 예술과 광기를 오가는 거침 없는 사랑을 시작한다.정상적이지 않은 두 시인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사랑에 미치다는 조울증으로 클리닉에 들어온 두 남녀의 사랑을 담았다. 우먼인골드, 장난감이 살아있다 등에 출연한 케이티홈즈가 조울증으로 인해 정체성 혼란을 겪는 작가 카를라 역을 맡았다. 그는 사랑에 미치다시나리오에 깊게 빠져들어 데뷔하지 않은 감독의 작품임에도 선뜻 캐스팅제의에 응했다. 굿 와이프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우리도 사랑일까로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한 루크 커비가 남자주인공 마르코로 등장한다. 그는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로 색다른 로맨스를 보여준다. 케이티홈즈와 루크커비는 영화 촬영 당시 실제 연인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관객들에게 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폴 달리오 감독은 실제 자신이 조울증을 겪고 극복했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시각적으로 이용해 조울증이 가져오는 예술적 열정을 표현했다. 작품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정신질환을 앓았던 예술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기도 한다. 그는 “첫 장편 영화를 통해 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조울증에 잘못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해의 여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청소년관람불가손의연기자
27년 만에 돌아온 ‘괴짜’ 영웅들 고스트 버스터즈 1984년에 첫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고스트 버스터즈가 25일 한여름 극장가를 다시 찾아 왔다. 1989년 고스트 버스터즈2 개봉 이후 27년 만에 ‘리부트’ 형식으로 스크린에 오른다.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는 도시를 어지럽히는 유령들을 막는 남성 4인조 유령 퇴치반을 그린 코믹 블록버스터 영화다. 원작에선 초자연현상 전문가이자 괴짜 교수들 4명이 ‘귀신 잡는 대행회사’를 설립하고 온갖 유령들을 잡아들인다. 그러나 이번엔 4명의 남성 주인공들을 모두 여성 주인공들로 새롭게 교체해 원작과 차별화를 뒀다.초자연현상 전문가, 물리학 박사, 무기 개발자 등 가지각색 이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모여 만든 유령 퇴치 전문 회사 ‘고스트 버스터즈’는 사람들의 비웃음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 한복판에서 유령들이 출몰했다는 제보를 받는다. 뉴욕 지리에 정통한 신참과 남자 비서까지 고용한 이들은 본격적으로 유령 사냥에 나선다.특히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2011), 스파이(2015) 등을 연출한 폴 페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슬랩스틱 코미디와 재치 있는 대사를 영화에 녹여 원작을 재해석할 예정이다. 연출에 활기를 불어넣을 캐스팅도 눈길이다. 영화 스파이(2015)는 물론 TV 드라마에서 남다른 코믹 연기로 활약해 온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초자연현상 전문가 ‘애비’역으로 분했다. 그녀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2011), 히트(2013), 스파이(2015)에서도 폴 페이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감독이 원화는 캐릭터 표현을 완벽히 소화해낼 것이란 기대가 크다. 여기에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리즈로 코믹 연기 내공을 쌓아 온 배우 크리스틴 위그가 물리학 박사 ‘에린’을 연기한다. 한국 팬들에게는 영화 토르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유령 퇴치반을 보좌하는 비서 ‘케빈’을 맡았다.영화의 오랜 팬이라면, 장면 곳곳에 깜짝 등장해 열연을 펼칠 원작 배우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원조 유령퇴치반이었던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등이 이번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런 신구(新舊) 배우들의 조합이 영화 막판까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지 주목해보자. 12세 관람가 권오석기자
아프가니스탄 괴한 공격.
라디오스타 유아.
‘W 한효주 이종석’ ‘수목드라마 시청률’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는 12.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18일 방송분이 기록한 11.3%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날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중 1위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가 8.0%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이날 첫 방송한 SBS ‘질투의 화신’은 7.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꼴찌로 출발했다. ‘질투의 화신’은 앞서 종영한 ‘원티드’의 마지막 방송 시청률(4.9%)보다는 2.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날 ‘W’에서는 웹툰에서 재회한 강철(이종석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진범이 지배하게 된 ‘웹툰W’에서 도망자 신세로 전락하며 위기에 몰렸고, 눈물의 키스를 통해 오연주가 다시 현실로 귀환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온라인뉴스팀사진= W 한효주 이종석, 수목드라마 시청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