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용의자가 남양주시 한 야산에서 자살한 채 발견됐다.22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서 발생한 B씨(63) 살인사건 용의자 A씨(60)가 지난 21일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파위교 인근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경찰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지난 16일 A씨가 택시를 타고 남양주시 수동면으로 잠입한 사실을 확인, 남양주경찰서에 수색을 요청했고, 남양주경찰서는 경찰기동대원 300여 명을 동원해 수동면 지역 전역을 수색해 지난 21일 한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씨를 발견했다.발견 당시 A씨는 도주 당시 착용했던 남색바지에 하늘색 반팔티를 입었고, 백골화된 상태로 나무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A씨가 소주 2병을 구입해 남양주 지역으로 이동한 사실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한편, 지난달 29일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의 다세대주택 지하방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6개월 동안 여성과 동거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성남ㆍ남양주=강현숙ㆍ하지은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은 문화콘텐츠 창업 지원시설인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G.ON Hatch’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G.ON Hatch’는 9월2일~10월28일까지 8주간 ▲교육 강의 ▲일대일 사업개발 컨설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강사진으로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영향력 있는 창업가, 엑셀러레이터, 투자자들이 나서 기업별 서비스를 진단하고 사업 방향성 정립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추천을 통한 정부 및 민간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하고 초기 엔젤투자 유치도 연계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소재 예비창업자나 창업 후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제품(MVP:Minimum Viable Product)을 개발 또는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이다. 신청은 홈페이지(www.g-on.or.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776-4616) 또는 이메일(gone0310@gdca.or.kr)로 문의하면 된다. 이관주기자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수원 하이엔드호텔에서 ‘경기도여성단체 활동가 성인지력 향상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여성단체의 역할과 활동의 과제를 탐색하고, 단체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교육은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영상속의 젠더’를 시작으로, ‘사례를 통해 본 성주류화 정책’ ‘사회변화와 여성정책’ ‘내안의 여성찾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금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단체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성단체로 변화하고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성장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성인지력을 향상시켜 여성단체의 역할과 활동의 과제를 탐색하고, 여성활동가로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오는 9월7~10일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2016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6)’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첨단 무기들의 기동ㆍ화력시험을 비롯해 예비역 전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육군전우회 홈커밍데이’, 국제 지상무기 발전 학술회의와 세미나 등 방위산업과 관련한 각양각색의 흥미로운 행사들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부대행사가 있다. 바로 다음 달 9일 킨텍스 6Hall C에서 열리는 ‘2016 로보드론코리아포럼’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로봇ㆍ드론 전문 콘퍼런스인 이번 포럼에는 백승주 국회의원(전 국방부 차관)과 김재창 한국국방안보포럼 대표, 나상웅 육군교육사령관(중장), 문성철 육군정보학교장(준장),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등 국내 군 관계자와 방산업체 CEO 등 로봇ㆍ드론관련 민ㆍ군 전문가 50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로보드론 산업전망을 비롯해 최신 군 로보드론 기술, 로보드론 사업 및 창업사례, 로보드론 법규제 현황 및 전망, 로보드론 전문인력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친다. 특히 ▲로보드론산업 트렌드 ▲드론의 군사적 운용개념 발전 ▲로보드론 비즈니스 ▲로보드론 인재육성 ▲로보드론 법제도 등 다양한 세션으로 나뉘어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돼 로보드론산업의 최신 경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포럼과 함께 열리는 ‘로보드론코리아 2016’를 통해 일반 참가자들이 직접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실내 미니드론 체험, 실외 드론 감시정찰 대회, 드론 촬영 콘테스트 등 민간 및 국방 드론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16로보드론코리아포럼은 유료포럼(일반참가자 10만원, 학생 3만원)으로 온라인으로 등록한 뒤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한 참가자에 한해 할인혜택(일반참가자 7만원, 학생 2만원)도 제공하고 있다. 포럼 등록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공식 홈페이지(http://www.dxkorea.org/)에서 하면 된다. 이관주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워진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을 출시했다. 앞서 ‘갤럭시 노트7’과 함께 공개된 ‘기어 VR’의 신모델은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기어 VR은 렌즈의 지름이 기존 38㎜에서 42㎜로 확대됐고,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져 높은 몰입도와 생생함을 제공한다. 또 눈의 피로도를 개선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갤럭시 노트7’과 호환되는 USB타입-C포트를 적용하면서도 micro USB 포트용 젠더를 함께 제공해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S7’,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등 다양한 기종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조작도 편리해졌다. 기존의 ‘뒤로 가기’ 버튼 옆에 ‘홈 버튼’이 추가돼 VR 콘텐츠 감상 중에도 메인 화면인 오큘러스 홈 화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 VR’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현재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게임, 교육, 소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0여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다음 달에는 360도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Samsung VR’ 앱을 오픈해 ‘기어 VR’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어 VR’의 강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에게 뛰어난 몰입감과 함께 최상의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연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가상현실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워진 ‘기어 VR’은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 전국 1천100여개 매장과 삼성WA닷컴은 물론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기존 기어 VR 모델과 동일한 12만9천800원이다. ‘기어 VR’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삼성전자 온라인 사이트(http://www.samsung.com/sec/ge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주기자
22일 오전 5시 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금형제작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기계 등이 불에 타 5천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공장 안에 작업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옆 공장에서 작업하던 A(69)씨는 "펑하는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공장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금형제작 기계에 있는 날이 부러지며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인천광역시장기 태권도대회 고등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고 피해를 본 선수가 최근 학교 선수부에서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선수의 아버지는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인천시태권도협회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A군은 지난달 1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장기 태권도대회 고등부 경기 준결승전에서 14대 7로 상대 선수에 앞섰지만, 경기 도중 기권패했다. A군의 코치가 경기 중 흰 수건을 매트에 내려놔 기권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태권도 경기에서 코치가 경기장에 흰 수건을 내려놓으면 기권으로 간주한다. 이 코치는 경기 후 A군의 아버지를 찾아가 "상대편 선수의 가정형편이 어렵다"며 "우승해 학비 면제를 받을 수 있게 하려고 양보했다"고 사과했다. A군에게 밀려 탈락할 뻔한 상대 선수는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했다. A군 아버지는 22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아들이 '밀어주기'를 당했다"며 "신성한 스포츠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밀어주기는 특정 선수가 승리하도록 일부러 경기에서 져주는 것을 뜻하는 스포츠계 은어다. A군의 코치는 경기 후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아버지는 "승부조작 사건이 알려지고 최근 아들을 학교 선수부에서 탈퇴시켰다"며 "오늘부터 집 근처 태권도 학원에 등록해 계속 운동을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7살 때부터 아들이 태권도를 했다"며 "대학교에 가서 태권도와 관련된 학위를 딴 뒤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길 바랐는데 젊은 학생의 꿈이 짓밟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배 대회와 겹쳐 성적이 좋은 학교 선수들 상당수가 인천시장기 대회에는 불참했다"며 "한 경기도 하지 않고 우승한 선수가 있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속으로 대회를 주관한 인천시태권도협회를 조만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생각"이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암암리에 이뤄진 승부조작 관행도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3년 5월에도 전국체전 고등부 서울시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승부조작이 일어나 피해 선수의 아버지가 목숨을 끊어 사회적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해 4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허위로 승단심사를 하거나 태권도 승부 조작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혐의(업무방해)로 서울시태권도협회 전·현직 임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