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한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오는 26일 출범

여주한글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단장 경상현)이 한글시장의 힘찬 도약을 위한 출범식을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 여주한글시장 특설무대(4블럭)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글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축제 등과 연계해 전통시장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을 발굴·개발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1983년부터 중앙로 상점가(점포수 160여 개)에 자리 잡은 여주한글시장은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 3년간 1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여주한글시장은 조선시대 성군인 소년 ‘세종’이 창제한 한글시장으로 이미지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주에는 세종대왕릉이 있어 그의 애민정신과 위업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전 등이 매년 열린다. 여주한글시장은 상인, 고객 및 아동 청소년 학부모들의 문화적 공동체 공간인 ‘문화 집현전’, 여주의 소소한 역사를 담은 ‘생활문화전시관’ 등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한편 한글시장은 출범식에 앞서 지난달 3일 150여명의 한국, 러시아 청소년들이 한글시장 특설무대에서 ‘한·러 청소년 문화제’를 통해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가천대, ‘안보원정대’, ‘한마음대장정’ 통해 안보의식 고취

가천대학교와 총학생회(회장 유승훈·23·경영학과4)가 올바른 역사인식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재학생 400여명으로 구성된 ‘박애·봉사·애국 안보원정대’를 구성, 1박2일간의 안보캠프를 진행했다. 원정대는 지난 18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6ㆍ25전쟁 등 각종 안보 전시물을 관람했다. 이어 문형만 가천대 학군단장(대령)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안보특강을 듣고 토론회도 개최해 안보의식을 키웠다. 가천대학교 박애·봉사·애국 원정대는 2013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6회째로, 독도를 비롯해 DMZ, 판문점, 제3땅굴 등을 방문해 가천대학교의 교훈인 박애·봉사·애국의 이념을 심어주고 안보의식을 고취했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25일까지 교수, 직원, 학생 등 총 150명이 참여하는 ‘박애·봉사·애국 한마음 대장정’을 진행한다. 대장정은 구성원들이 함께 생활하고 걸으며 대학의 건학이념을 공유하고 소속감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대장정은 가천대(성남)를 출발해 메디컬캠퍼스(인천), 경기도 김포 문수산성, 인천 강화 덕포진, 가천리더십센터(강화)로 이어진다. 도보와 버스를 통해 이동하며 그 중 43㎞를 직접 걷는다. 특히 김포의 평화누리길 1코스(염하강 철책길, DMZ 등)를 걸으며 분단의 현실을 재인식하고 안보의식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훈 총학생회장은 “일본의 독도 망언,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우리나라 안보환경이 빠르게 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안보의식이 필요하다”며 “안보원정대와 한마음대장정을 통해 학생들이 투철한 국가관 및 안보의식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하남문화재단, 오는 27일 블랙 코미디 ‘죽여주는 이야기’ 상연

하남문화재단이 오는 27일 블랙코미디 창작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연출 이훈국)를 기획 상연한다. 지난 2008년 초연한 ‘죽여주는~’는 부산과 대전, 대구, 전주 등에서 무대에 올려진 이후 전국 관객 동원 수 200만명에 육박하는 대학로의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죽여주는~’는 자살 사이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사고를 다룬다. 화려한 언변과 자신만의 철학으로 고객들에게 확실한 죽음을 선사한다는 ‘안락사’, 그런 그에게 죽고 싶다고 찾아온 정체불명의 여인 ‘마돈나’ 그 둘이 다양한 자살 방법을 논의하던 중, 예고 없이 찾아온 마돈나의 친구 ‘바보레옹’ 이렇게 세 캐릭터가 등장해 안락사와 마돈나가 극을 이끌며 감초역할인 바보레옹이 반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배우들이 객석을 오가며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 어느 순간 관객도 배우가 되는 참여형 연극이라는 것과 쉴 새 없이 터지는 애드리브의 향연에 관객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 속에서 사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실망과 좌절감 등으로 인해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 현실 속에 삶의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정상화냐, 재경매냐…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운명의 8월’ 촉각

복합리조트 의정부 장암동 아일랜드 캐슬을 낙찰받은 회사가 잔금을 기일 내에 납부하지 못하고 법원이 재경매 일을 지정하면서 정상화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의정부지법에서 있은 경매에서 아일랜드 캐슬을 낙찰받은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가 잔금 400억 원을 납부기일인 지난 12일까지 내지 못했다. 앞서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21일 개시돼 5차례 유찰된 아일랜드 캐슬을 6번째 경매에서 당초 감정가 2천616억 원의 17%대인 441억 1천만 원에 낙찰받았다. 법원은 재경매일을 오는 31일로 지정했다.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는 재경매 개시 전까지 잔금을 납부하면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이러한 가운데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18일 시를 방문, 잔금 미납 사유를 설명하고 22-24일 사이 잔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잔금 납부와 함께 소유권이 이전되면 즉시 관광숙박업 등록, 수선 등을 거쳐 내년 4월 호텔, 콘도 시설을 개장하고 워터파크는 6월에 영업을 하는 등 사업일정도 설명했다.이같이 낙찰회사 대표가 직접 시를 방문해 잔금납부를 약속하고 사업추진일정을 밝히면서 다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재경매개시 전에 잔금을 납부겠다고 하니 현재로선 믿고 기다려 볼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한편, 아일랜드 캐슬은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워터파크 등 연면적 12만 2천여㎡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지난 2009년 11월 준공됐다. 하지만, 롯데건설이 1천250억 원대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설정하고 투자자, 채권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개장도 못하고 7년째 표류하고 있다.의정부= 김동일기자

이천 중리 택지개발 보상사업소 개소

이천시가 10여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중리택지개발 사업이 LH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방성민)가 19일 이천시 창전동 이천성당 맞은편에 보상 사무소를 개소해 실적적이 사업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방성민 본부장을 비롯해 조병돈 시장, 임영길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권영천 도의원, 이주화 중리동 통장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서식을 가졌다. 중리택지개발지구는 중리동과 증일동 일원의 606,498㎡ 부지규모에 4천806억 원(이천시 10%, LH 90%)을 투입해 공동주택(아파트) 4천371세대, 단독주택 193세대 등 총 4천564세대를 조성하는 미니신도시이다. 방성민 본부장은 “LH가 지금까지 보상사무소를 개소한 적이 없으나 이천시민들이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 시작을 알리기 위해 개소식을 가졌다”며 “중리 택지개발사업의 빠른 추진과 원활한 공정을 위해 이천시와 의회, 주민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멋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랜 각고의 노력 끝의 결실로 보상사무소가 개소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래 기다린 만큼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조화를 갖추고 시민의 욕구가 충족하는 뉴타운을 위해 슬기롭게 화합하고 민원인과 진솔한 대화 속에 명품 주거지역이 건설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송석준 국회의원이 LH와의 협의로 이뤄졌으며 감정평가 등을 절차을 거쳐 내년 4월께 실질적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