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인터뷰 진추량 중공 신닝현 현위원회 부서기

중국의 랑산은 중국 후난성 샤오양시 신닝현에 위치한 산으로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올해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5A급 국가 관광지로 선정됐다.특히 중국에서도 단하(丹霞) 지역으로 유명한 랑산은 붉은색의 다채로운 지층으로 형성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다.신닝현을 대표해 ‘제1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여한 진추량 중공 신닝현 현위원회 부서기(46)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 박람회는 랑산을 알릴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한국분들이 랑산에 대해 알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랑산의 관광자원은 아주 특이하다”며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 유명한 장가계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한다”고 말했다.이어 “랑산 면적 108㎢ 전체가 5A급 국가관광지일 정도로 빼놓을 곳이 없다”며 “물가를 배경으로 187m 우뚝 솟아 있는 고추봉, 유유히 흐르는 푸른 푸이강, 불교 성지로 알려진 자하동 등 자연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이 분명 좋아할 것”이라며 랑산의 매력을 알렸다. 또한 그는 “특히 팔각채는 랑산 정상 해발고도 819m에 위치해 산봉우리를 따라 운무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랑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산과 물과 구름이 하나가 돼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그림 한 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그는 “한국인들이 자연을 좋아하고 등산을 즐기는 만큼 랑산을 방문해 산을 즐기고 자연풍경도 만끽하길 바란다”며 “랑산이 한국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자기 돈 이라도 이럴까?… 인천공항공사 ‘정보화사업’ 주먹구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다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1일 감사원의 ‘주요 정보화사업 계약업무 추진실태’ 자료를 살펴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3년(2013~2015)동안 정보화사업 81건(3천322억원 상당)을 추진했다. 그러나 공사는 정확한 검토도 없이 IT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한 것으로 감사결과 확인됐다. 공사는 30여대 장비를 구매하면서 18대(8억5천만원)는 검토없이 장비를 구입했으며, 10대(13억1천만원)는 기존 장비와 유사한 장비를 구입했다. 또 3대(2억9천만원)은 자체 사용량 분석내용을 토대로 규모를 산정했다. 더욱이 IT네트워크 장비 최근 1년간 평균 사용률이 0.62%에 불과했으며 최대 사용률도 2.80%밖에 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하시설물 관리시스템에서도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사는 2013년 5월 35억5천만원을 들여 지하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했다. 공항공사는 초기 시스템 서버 동시 사용자수를 25명으로 산정하고, 하드웨어 적정 사양을 분당 처리가능 트랜잭션 4천421tpmC 수준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시 사용자 2만784명 가능, 분당 처리가능 트랜잭션 367만5천849tpmC인 고사양 서버 3대를 납품받았다. 이로 인해 CPU가 1개면 충분한 서버(7천700만원) 대신 CPU가 4개인 서버(1억6천600만원)을 구입해 8천900만원을 낭비하거나 소프트웨어도 7천300만원을 추가 지출하는 등 모두 4억900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이 시스템 접속 기록을 확인한 결과 시스템 접속자는 54명, 일평균 1명이 3회 사용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공사는 2014년 7월 34억9천500만원을 들여 ‘통합여객흐름 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응찰 업체들의 제안서 평가를 부당하게 해 주의조치 받았다. 고도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사업 제안요청서 평가기준과 다르게 사업수행실적을 평가한 탓에 1위 업체가 뒤바뀐 것이다. 이와 관련 공사 측은 “지하시설물 관리시스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타 정보화사업에 활용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미경기자

최종철 연천군 전곡농협 조합장 “투명한 경영혁신 앞장… 특색사업 지속 추진”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이 우수한 전국 최우수 농협이 되겠습니다.”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농협이 있다. 연천군에 있는 전곡농협(조합장 최종철)이 그곳이다. 전곡농협은 급변하는 정세 흐름에 따라 조합원과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수익기반을 제공하고자 민감한 여수신금리 조정을 비롯해 공제, 카드 및 하나로마트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농업 발전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농산물 생산지도에 주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곡농협은 지난해 3월 제16대 조합장으로 최종철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농업·농촌·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농업인에게 실익과 희망을 주는 농협,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농협, 건전하고 안정된 농협을 목표로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료·농약 등 영농자재 구매사업, 농산물 판매사업, 하나로마트 운영, 주유소 유류사업, 농업인 교육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조합원 2천180여 명에게 실익을 주고 있으며, 공동방제기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 하우스 비가림시설 지원, 비료살포기 등 영농기계 지원 등 특색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건강과 사회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노래교실 등 각종 강좌와 효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조합원 자녀 학자금과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미래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 조합장은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과 조합원의 꿈이 실현되는 전곡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대전기자

김성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 전수조교 “玉 공예품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전통공예는 그 가치와 기능을 후대에 계승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명맥을 이어갈 계승자가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최고의 명품을 만들기 위해 생계는 물론 생활까지 절제하며 살아가야 하는 장인들은 늘 답이 없는 고민에 고민을 더 하고 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 전수조교 김성운씨(45)도 마찬가지다. 김성운 옥장(玉匠)은 지난 2000년 국제교류재단의 요청으로 세계적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한국관에 영구소장된 ‘옥화로’를 제작한 옥의 명장 故 김용철씨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옥을 접했다. “중학생 때 옥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이리저리 만지고 깎아보고 다듬어 보기 시작한 것이 옥과 인연을 맺은 시작”이라고 말하는 김 옥장은 가장 한국적인 미를 담은 옥 공예품을 만들고 싶어 오늘도 옥만을 생각한다. “태어나기 전부터 선친께서 옥을 다루기 시작하셨으니 옥과는 정말 질긴 인연을 갖고 있다고 봐야죠. 그리고 저도 옥이 지닌 한국적인 성질과 성향이 너무 좋아 옥을 대하면 대할수록 빠져들게 됩니다.” 김 옥장이 생계와 싸우면서도 옥을 곁에 두는 이유다. 현재 김 옥장은 각종 논문을 보면서 지난 1713년 조선시대 왕권이 강화됐던 숙종 당시 어보(御寶·인장)의 머리부분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당시 어보의 조형미와 기술이 뛰어나 이를 통해 과거 우리 전통문화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또한 기술개발을 통해 시대에 맞게 계승시켜 나가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 옥은 다른 어떤 원석과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어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 또한 비싸다. 특히 생활고라는 또 다른 영역과 싸워야 하는 환경 때문에 전통공예를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현재 국내에 옥장 전수조교는 김 옥장을 비롯해 단 2명 뿐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 옥장의 걱정은 깊어만 가고 있다. “좀 더 원석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우리 전통 공예품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가져 준다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공예품을 전승하려는 사람도 많아지지 않겠어요. 세계적으로 뛰어난 우리 공예품은 그 가치를 경제적으로만 따질 수 없는 그것만의 가치가 있기에…”라며 돌처럼 우직하고 한결같은 속내를 내보였다. “좋은 원석을 쉽게 구할 수 있다면 한국적인 선과 아름다움 그리고 멋과 기품을 간직한 우리 옥 공예품을 만들어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 옥장은 오늘도 안산시의 주택가 지하에 마련된 자신만의 공간에서 고달프지만, 우리의 전통공예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과 그 철학을 이어가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인터뷰 후오 후난성닝샹현 관광국장

중국 후난성의 닝샹현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 명소다.이곳은 중국 후난성 중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3천년 전 중국 은나라와 서주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한몸에 느낄 수 있는 관광지다.이에 ‘제1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여한 후오 후난성닝샹현 관광국장(40)은 “한국에 닝샹현의 유명 관광지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중국과 한국 여행사, 정부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닝샹현의 관광시장을 더욱 확대시키겠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이어 “한국을 이해하고 닝샹현을 소개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닝샹현 140만 인구를 대표해 한국 관광객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후오 국장은 “닝샹현은 3천년 전 중국의 귀족과 평민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이다. ‘탄허천고정’이란 공연을 통해 서주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며 “한국 관광객들이 매력을 느낄 관광자원이 굉장히 많다”고 소개했다.그는 “중국 청동기의 예술 작품 중 으뜸이라 말하는 ‘사양방존’이 탄허고성에서 출토됐고, 중국에서 가장 좋은 온천 중 하나인 회탕온천과 높이 99.9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수관음상, 삼국시대 관우가 전쟁을 치렀던 ‘관산고진’ 등이 한국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중국 꽃돼지, 웨이산 마오젠차와 두부, 관산 포도 등 먹거리도 빠지지 않는다”고 닝샹현에 대한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또한 그는 “한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이미 한국인들에게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장가계를 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도시인 만큼 더 많은 관광객들이 닝샹현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은기자

전해철 더민주 경기도당위원장 당선

안산 단원고교 기억교실 임시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