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엔화급등에 웃음’ 2027.34p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의 계속된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02포인트(0.75%) 오른 2027.3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2010선 아래에서 전일대비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꾸준히 치고 올라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020선 위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달 9일(2024.17) 이후 33거래일만이다. 이날 원ㆍ엔 환율이 급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종합경제대책이 당초 언급된 20조 엔에 턱없이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ㆍ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87.2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6.29원 오른 상태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불확실성도 안전자산인 엔화 가격을 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잇달아 상향조정되자 외국인의 ‘한국 담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책 실망감에 따른 엔화 강세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고 우리나라 수출경쟁력에도 긍정적”이라며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회복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국내증시에서는 전날 차익실현이 나왔던 IT, 소재, 산업재 쪽에서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188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행진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8억 원과 45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4억 원, 비차익거래로 132억 원을 각각 사들여 총 136억 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날 8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86%)를 비롯해 한국전력(1.3%), 삼성물산(1.5%), 포스코(2%) 등 대형주들이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94%), SK하이닉스(-1.3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08%), 의료정밀(1.47%), 전기ㆍ전자(1.40%), 전기가스업(1.40%), 의약품(1.32%)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수창고(0.26%), 보험(0.2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대 0.44포인트(0.06%) 오르며 705.4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508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6억 원, 222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파라다이스가 4.6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메디톡스(0.39%), 바이로메드(1.59%), 코미팜(1.55%), 컴투스(0.94%) 등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19%), 카카오(-0.76%), CJ E&M(-2.37%), 케어젠(-0.97%) 등은 하락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올 상반기 유상증자 상장사 증가…삼성엔지니어링 최대 규모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던 상장사는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회사는 161개사로 전년동대비 34.2% 증가했다. 같은기간 증자 금액은 5조4820억 원으로 16.1% 늘었다. 증자주식 수는 12억5700만주로 13.4% 감소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배정이 전체 증자 금액의 51.7%인 2조8377억 원(6억3100만주)을 차지했다. 이어 주주배정이 46.0%인 2조5198억 원(5억7800만주), 일반공모가 2.3%인 1245억 원(4800주)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제3자배정과 주주배정은 각각 5.4%, 45.2% 증가한 반면, 일반공모는 57.3% 감소했다. 유상증자 금액이 가장 컸던 상장사는 삼성엔지니어링(1조2652억 원, 1억5600만주) 이었다. 이어 카카오(7540억 원, 691만주), BNK금융지주(4725억 원, 7000만주), 삼부토건(3040억 원, 6079만주), 동부제철(2000억 원, 2000만주) 등의 순이었다. 한편 같은기간 무상증자를 실시한 상장사는 28개사로 전년동기대비 20.0% 줄었다. 같은기간 무상증자 주식수도 1억3243만주로 26.3%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7개사(1298만주), 코스닥시장이 21개사(1억1945만주)로 주식수 기준 전년동기대비 59.4%, 16.4% 줄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상장사는 코스닥시장의 톱텍(1751만주)으로 집계됐다. 이어 세우테크(1514만주), 콜마비앤에이치(1477만주), 다날(1414만주), 잇츠스킨(843만주) 등의 순이었다.

[오늘의 상한가] 버추얼텍·맥스로텍, 52주 신고가 기록 ‘上’

26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유가증권 1개, 코스닥 3개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버추얼텍과 맥스로텍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버추얼텍은 전일 대비 735원(29.94%) 오른 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버추얼텍은 해외의 고지(신문 폐품)를 수입해 신문 용지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SAP ERP 유지보수 및 보조배터리(119 Pack)를 제조·판매 중이다. 2014년 6월 나투라파워를 합병해 연료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맥스로텍은 전일 대비 1110원(29.92%) 오른 4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스로텍은 1995년에 금속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으며, 현재는 갠트리로봇을 포함한 공장자동화시스템제조와 자동차용 엔진실린더블록 임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갠트리로봇 시스템은 자동차 엔진, 미션 부품 또는 차체 부품 등에서 가공공정간 물류 이송을 담당하는 로봇이며, 무선 갠트리로봇 시스템은 일본의 Giken사와 맥스로텍 2개사 만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N은 전일 대비 425원(29.93%) 오른 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CHN은 자동차렌탈업체인 CNH프리미어렌탈,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을 소유한 CNH하스피탤러티, 도시형 생활주택 전문업체 CHN홈, 수입자동차 판매업체 프리미어모터스 등을 자회사로 보유한 지주회사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동양3우B가 전일 대비 6450원(30%)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 ‘더 뉴 카렌스’ 출시

기아자동차는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미디어발표회에서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더 뉴 카렌스’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뉴 카렌스’는 더 뉴 카렌스’는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미니밴에 걸맞은 대담하고 볼륨감 넘치는 스타일로 변신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전면 범퍼, 리어램프, 타이어 휠 등의 디자인 변화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볼륨감 있고 강인한 미니밴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특히 미니밴 특유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준중형 SUV 이상의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이다. 2750mm의 넓은 축거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준중형 SUV 이상의 적재공간, 작은 공간도 놓치지 않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러 수납공간, 자유로운 분할 폴딩이 가능한 시트를 갖춰 미니밴의 본질인 실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7인승의 경우 2,3열을 모두 폴딩, 즉 앞으로 완전히 접을 경우 1643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는 준중형 SUV가 2열을 완전히 접을 때보다 넓은 수준이며, 5인승의 경우 트렁크 공간만으로 중형 세단 수준인 495리터의 기본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1.7 디젤 모델은 최고 출력 141ps, 최대 토크 34.7kg·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7단 DCT를 장착해 14.9km/l의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구연비 기준) 특히 뛰어난 연비향상 효과와 정차 시 소음 및 진동 억제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고급형 ISG 시스템(Idle Stop and Go System)을 장착하면 복합연비가 15.7km/l로 향상돼 경제성을 더 높일 수 있다. 2.0 LPI 모델은 최고 출력 154ps, 최대 토크 19.8kg·m로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8.4km/l의 경쟁력 높은 연비를 갖췄다. (16인치 타이어, 공동고시연비 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강인한 미니밴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카렌스는 동급 대비 최고의 공간효율성과 경제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최적의 패밀리 미니밴이다”며 “이미 RV의 명가로 자리잡은 기아차의 기술력을 소형 미니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정읍에 살고 있는 ‘일꾼 엄마와 효자 아들’

‘휴먼다큐 사노라면’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33회 예고가 공개됐다.26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33회는 ‘일꾼 엄마와 효자 아들’ 편으로, 전북 정읍에 살고 있는 어머니 신응님 씨(68)와 14년 차 농부 아들 최효신 씨(41), 며느리 이미애 씨(43)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평생 손에서 일을 놓을 줄 모르고 살아온 응님 씨는 비어있는 땅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논둑에라도 씨를 뿌려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졌다. 반면 효신 씨는 나름 계획 하에 농사일을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들의 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응님 씨. 서로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느라 좀체 일 앞에선 융화되지 못하는 두 사람이다. 6개월 전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응님 씨는 일에 더 열중하고 있다. 그러다 종종 남편의 빈자리를 느끼며 눈물을 흘려 아들 부부의 걱정을 사고 있는데. 요즘은 일 때문에 아들과 큰소리가 오가는 일이 잦다 보니 서러움까지 복받친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손에서 일을 놓을 줄 모르는 어머니가 걱정인 효신 씨. 결국 아버지가 물려준 자투리땅을 팔아 어머니의 일을 줄여드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남편과 한평생 일궈온 땅을 팔겠다는 아들의 말에 펄쩍 뒤며 반대하고 나서는 응님 씨. 그녀는 남편이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땅부터 팔려는 아들이 기가 막혀 서울 사는 딸네로 발걸음을 옮긴다. 과연 일꾼 어머니와 아들은 무사히 오해를 풀 수 있을까? 방송은 오늘(26일) 오후 9시 50분.온라인뉴스팀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