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농고등학교(교장 추장호)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 30여명이 주변의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손도손 도농한가족 사랑의 김치담그기’와 인절미 나눔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도농고 가사실에서 진행된 이번 김치담그기 행사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지역을 위해 전달할 김치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만들어진 40통의 김치와 인절미 40박스를 남부희망케어센터에 기탁했다. 도농고 한 학생은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주변 이웃들에게 나눔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더운 날씨지만 이웃들이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부희망케어센터는 도농고에서 전달한 김치와 인절미 등을 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에 직접 찾아가 전달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몬스터 강지환.
성남시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도서관 이용 시민의 대출 권수를 기존 6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시민의 독서 의욕을 불러 일으켜 책 읽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도서 대출 권수 확대는 중앙·분당·구미·판교·수정·중원·중원어린이·판교어린이·운중·무지개·논골 등 11곳 모든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도서관별로 여름방학특강과 독서교실 등의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성남시는 관내 모든 공공도서관의 2015년도 책 대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빌려간 권수가 많은 달은 8월이며, 36만4천302권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체 월평균 31만9천619권 대출보다 4만4천683권(14%) 많으며, 제일 적은 2월의 27만3천287권 대출에 비해서는 9만1015(33%) 많다. 시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학생과 휴가를 맞은 직장인이 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도서 대출도 덩달아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부천시가 야외 물놀이장, 천문과학관, 식물원 등 다양한 피서지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중앙공원의 기존 분수대 공간을 정비해 2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물놀이장은 최대 수심 45cm로 유아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그늘막, 탈의실, 이동실 화장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시는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청소 후 수돗물을 공급해 교체하고 매일 버려지는 물은 재활용하고 있다.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9월 4일까지 문을 연다. 단 우천시에는 쉰다. 도심에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부천천문과학관’과 200마리 나비를 만나는 부천식물원 ’나비정원’도 개장한다. 다음달 1일 개관하는 부천천문과학관은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달과 행성을 비롯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과 우주를 이해하는 ‘전시실’, 별과 우주 탐구의 기초과정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실’로 구성됐다. 관측관 앞마당의 잔디마당에선 다양한 천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망데크와 바람의 언덕, 풀밭 쉼터 등 공원과 이어지는 휴식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부천식물원 나비정원(아열대식물관)에서 김만수 시장과 시민 등 200명이 참여해 나비 날리기 체험행사를 연다. 이날 황미화 숲 해설가가 나비의 성장과정과 생태환경에 대한 설명으로 나비관 탐방과 호랑나비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나비 날리기 체험행사는 오는 8월 31일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여름방학에 멀리가지 않고도 부천에서 천체 관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중앙공원 물놀이장을 비롯해 천문과학관, 식물원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여름을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현수기자
경기도와 국세청(수원세무서) 간의 ‘일산대교 부가세 부과 취소 청구 소송’에서 재판부가 경기도의 손을 다시 한 번 들어줬다.26일 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지난 19일 국세청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일산대교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결이 정당하다고 판단,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이번 재판은 국세청이 지난해 9월 있었던 수원지방법원 재판부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와 국세청 간의 소송전은 지난 2007년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계기가 됐다. 개정안의 내용은 국가ㆍ지자체의 민자사업을 부동산 임대업으로 분류, 지난 2007년 1월1일 이후 계약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국세청이 시행령 이전인 2002년 6월17일 최초 협약된 일산대교 민자사업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적용했다는 것. 국세청은 일산대교 민자사업이 2002년에 최초 협약됐어도 관리운영권 설정이 시행령 이후인 2008년 5월15일 이뤄졌기 때문에 이를 계약체결일로 소급적용해야 한다면서 수원세무서로 하여금 경기도에 부가가치세 10억3천1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에 도는 최초 협약 이후의 변경내용은 총사업비 조정 등 최초 계약에 따른 의무 이행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세무당국의 과세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도는 우선 부가가치세 10억여 원을 선 납세하되 조세불복 절차를 병행하기로 결정, 지난해 2월17일 수원세무서를 상대로 부가가치세 부과 취소 청구 소송(1심)을 제기했었다.수원지방법원 재판부는 1심 재판에서 원고인 경기도의 손을 들어주면서 피고인 수원세무서의 부가세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었다.당시 재판부는 “임대차 계약은 세부적인 사항을 반드시 계약체결 당시에 구체화 할 필요는 없고 사후에라도 구체적으로 확정할 수 있는 방법과 기준이 정해져 있으면 충분하다”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면서 “본 사건의 경우 2002년도 최초 협약서에 계약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기준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수원세무서의 과세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의 당위를 설명한 바 있다.안재명 도 도로정책과장은 “도는 이번 2심 승소로 국세청(수원세무서)에 이미 선납부한 부가가치세 10억 원을 환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향후 국세청(수원세무소)의 상고 여부에 따라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부천시는 복사골 신용카드의 명칭을 공모한 결과 ‘부천 통(通)카드’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복사골 신용카드 명칭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우수작으로 ‘부천 통(通)카드’를 선정했다. 부천 통(通)카드는 지역명 ‘부천’, 소통하다, 하나되다라는 뜻의 ‘통’과 ‘카드’의 합성어로 ‘카드사용으로 통 크게 기부하는 카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명칭 공모는 부천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돼 지난 6월 19일~7월 13일까지 총 198건이 접수됐다. 명칭 공모 심사위원회는 부천예총 문인협회와 부천문화원에서 각각 1명의 외부위원과 내부위원 3명으로 구성돼 창의성(40%), 대중성(30%), 적용성(30%) 등 심사기준을 적용했다. 최우수작 외에 우수작으로 부천多사랑 카드, 부천♡나눔카드가, 장려는 복사골 愛 등 20건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2006년 부천시청 공무원 복지카드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복사골 신용카드를 ‘부천 통(通)카드’로 변경, 글자체와 카드 도안 등을 새롭게 리뉴얼할 계획이다. 부천=김현수기자
부천시의 최대 현안인 영상문화단지 개발을 놓고 시와 일부 시민 간 ‘개발 대 난개발’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3가지인데 첫 번째는 ‘헐값 매각’이다. 시는 자연녹지인 이곳을 상업용지 30%, 준주거용지 70%로 용도 변경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컨소시엄은 1단계 개발 부지 중 7만6천㎡에 대해 지난달 30일 시와 맺은 협약에서 3천100억 원대의 가격을 제시했다. 현재 시가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신세계가 제시한 가격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으로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헐값 매각을 주장하는 이들은 상업용지를 100%로 했을 때 땅값을 최소 1천억 원 이상 더 받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앞서 시는 문예회관과 풋살 체육시설용지를 100%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 막대한 세입을 확보한 바 있다. 하지만, 시는 개발 공고 때부터 상업용지를 30%로 제한했는데, 이는 민간사업자 모집을 위한 적정선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100% 상업용지로 하면 부지 가격에 부담을 느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두 번째는 ‘난개발 논란’이다. 이곳은 2001년 한국토지공사가 상동 신도시를 조성할 때 ‘자연녹지’로 지정된 곳으로, 용도 특성상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된 지 10년이 지나면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제도를 근거로 시는 용도변경을 통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도시 조성 당시에는 최소한으로 확보해야 할 ‘자연녹지’가 필요했지만, 10년이 지나면서 이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된 것이다. 이에 일부 시민은 자연녹지 공간이 상업, 준주거용지로 변경되면서 시민이 이용할 녹지 공간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의계약을 가능하게 한 ‘외국인투자기업’의 존재 여부다. 이 부지는 외국인투자기업이 30% 이상 투자한 컨소시엄에만 매각할 수 있다. 시가 신세계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발표하자 시의회와 일부 시민은 외국인투자기업의 실체를 밝히라고 시를 압박했다. 이들은 외국인투자기업도 없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목된 신세계와 시의 밀월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신세계의 사업계획서에 외국인투자기업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지 계약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외국인투자기업의 적정성 여부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은 조만간 경기도에 개발을 막고자 주민감사청구를 하고 주민감사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26일 "모든 절차가 법적으로 문제없이 이뤄졌기 때문에 개발을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김현수기자
극심한 구직난 속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스펙은 어느 정도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5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평균학점은 3.5점(4.5 만점), 토익 747점, 자격증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신입사원 학점 평균은 3.5점(4.5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구간별로는 ‘3.0~3.3점 미만’(30.1%)이 가장 많았고, 이어 ‘3.3~3.6점 미만’(27.5%), ‘3.6~3.9점 미만’(19.6%), ‘3.9~4.2점 미만’(13.7%) 등 순이었다. 채용 시 학점에 제한을 둔 기업은 69.9%였으며, 학점 평가 방식은 ‘일정 학점 이상이면 동일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86%로 ‘학점이 높을수록 우대한다’(14%)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외국어 능력은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점수는 작년 하반기(721점)보다 26점 상승한 747점이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750~800점 미만’(22.3%)이 가장 많았고, ‘700~750점 미만’(17%), ‘800~850점 미만’(11.7%) 등 순이었다. 어학성적의 평가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69.9%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평가에 반영하는 기업의 경우도 52.2%는 ‘일정 점수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한다’라고 응답했다. 신입사원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86.3%였으며, 평균 2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종류는 ‘전공ㆍ직무 관련 자격증’(65.9%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OA 관련 자격증’은 41.7%, ‘IT관련 자격증’은 25%,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은 6.8%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꼽은 올 상반기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 스펙은 ‘전공’(37.3%ㆍ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보유 자격증’(26.1%), ‘인턴 등 기업 직무 경험’(14.4%), ‘외국어 회화 능력’(13.1%), ‘대외활동 경험’(10.5%), ‘토익 등 어학성적’(10.5%),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10.5%)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관주기자
대학생들이 취업 사교육비에 지출하는 비용이 연 평균 2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국내 4년제 대학 3ㆍ4학년 재학생 993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 경험과 비용’에 대해 설문한 결과, 대학생 1인당 지출한 연평균 취업 사교육비는 22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같은 조사보다 16만원 오른 수준이다. 취업 사교육을 받은 종류로는 영어와 자기소개서 첨삭 등이 주를 이뤘다. 토익ㆍ토플 등 어학성적 취득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고,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컨설팅(32.6%)이 근소하게 뒤를 따랐다. 또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27.6%), 컴퓨터 처리능력(13.8%) 등을 위한 사교육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의 취업준비 방법으로도 ‘어학학원을 수강한다’(46.3%ㆍ복수응답)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다. 이어 ‘전공자격증 취득 준비’(41.5%), ‘컴퓨터 학원 수강’(18.8%) 등 순으로 나타나 취업 사교육을 받은 종류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관주기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혁신형 중소기업은 첨단기술 또는 신기술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기술혁신형기업(Inno-Biz), 경영혁신형기업(Main-Biz), 벤처기업을 뜻한다. 혁신형 기업에 선정되면 협약보증, 금리우대, 코스닥 상장조건 완화 등 금융지원 혜택과 R&D지원·인력지원·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등 각종 정부 사업 참여시 가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현재 경기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9천284개 혁신형 중소기업이 일반 중소기업 대비 3배 이상의 경영 성과와 함께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노비즈기업의 경우 평균 직원수 37.6명, 매출액 평균 143억원, 영업이익 6억4천만원, R&D 투자율 3.5%의 성과를 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청 자격은 이노비즈 기업의 경우 업력 3년 이상 중소기업으로 기술혁신시스템 평가점수가 700점 이상(1천점 만점)이고 기술평가등급이 B등급 이상이어야 하며, 메인비즈 기업은 업력 3년 이상 중소기업으로 경영혁신시스템 평가 점수가 700점 이상 또는 한국생산성본부의 생산성경영시스템평가 결과 PMS 3등급 이상이면 된다. 자세한 안내 및 신청은 이노비즈넷 (www.innobiz.net)과 메인비즈넷(www.mainbiz.go.kr)을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일반 중소기업의 혁신형 기업 전환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소기업의 규제개선 및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ㆍ해소해 지속성장 가능한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