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 대상…찾아가는 자치교실 도입

경기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치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자치교실’은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21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부족한 도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자치교실’은 25일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 공관)에서 의왕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돼 시흥, 용인, 남양주, 의정부, 화성 이천, 평택, 여주, 고양 등지에서 오는 12월까지 10차례 개최된다.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5일 열리는 첫 행사는 ‘청소년 자치교실’로 진행된다. 참여 청소년들이 화성 일대를 돌며 지방자치를 주제로 과제를 완수하는 ‘지방자치 원정대’, 청소년 자치 특강, 퀴즈로 푸는 지방자치, 청소년 참여 예산, 도청ㆍ도의회 견학 등 청소년에 알맞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위원, 청년거버넌스, 이장ㆍ통장 등 참여자에 따라 명사초청 릴레이 강연, 그룹토론, 대학생 정책제안 발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돈현 도 자치행정과장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실현이 중요한 과제임에도 그동안 이를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는 기회가 부족했다”며 “올해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자치교실이 지방자치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이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장애인 핸드마사지 자원봉사단 운영

이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 및 인식개선, 사회통합을 돕기 위해 ‘손전등(손으로 전하는 등불)’ 정신장애인 핸드마사지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손전등’ 자원봉사단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10여명의 정신장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봉사단원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소속감 및 성취감을 느껴 자존감을 향상하고 스스로 재활에 대한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시작된 ‘손전등’ 자원봉사단은 매주 정기적으로 핸드마사지 활동을 실습하고 기관에 방문해 핸드마사지 및 파라핀, 안마 등의 자원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여명의 수혜자들에게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최근 수혜자들의 높은 만족도 덕분에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받고자 원하는 기관이 증가하고 있어 ‘손전등’ 봉사단들도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삶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 자원봉사단원 김모씨(40)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니 마음이 매우 기쁘고 더 열심히 배워 자주 봉사활동을 나가고 싶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 더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천=김정오기자

농협, 오는 31일까지 마늘 소비 촉진 및 가격 안정위한 '상생 마케팅' 추진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의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마늘 소비촉진과 가격안정을 위한 ‘마늘 상생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넥센타이어와 NH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이번 상생마케팅은 마늘 대서종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이다. 우선 농협은 이번 상상마케팅 행사를 위해 서산, 해남, 남해, 창녕, 신녕, 제주 등 마늘 주산지 농가로부터 200t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행사기간에 넥센타이어와 NH투자증권으로부터 깐마늘 1봉(1㎏)당 1천원의 후원을 받아 정상가격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참여기업의 후원금액만큼 소비자에게 할인된 가격에 마늘을 판매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농협 측은 기대하고 있다.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7억원(8천500원×20만봉)의 마늘 소비촉진 효과를 예상한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마늘수급 안정사업 계약물량 4만t을 7월 말까지 전량 수매할 계획”이라며 “도매시장 출하확대, 대기업과의 상생마케팅 등을 통해 마늘 재배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자연기자

더민주 도당위원장 선거 이언주·전해철 맞대결 예고

다음달 치뤄지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출이 재선의 전해철(안산 상록갑)·이언주 의원(광명을)간 맞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법조계 10년 선후배 사이인 두 의원은 모두 경선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한달여 남은 도당개편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2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전 의원은 같은 친노(친 노무현)계 3선인 윤호중 의원(구리)과의 물밑교섭을 통해 후보 단일화에 최근 합의했다. 새로 선출될 도당위원장의 경우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호선되기 때문에 3선 이상이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윤 의원이나 정성호 의원(양주) 등의 출마가 점쳐졌지만 윤 의원이 전 의원에게 양보함에 따라 관행대로 재선급 의원간 경선이 이뤄지게 됐다. 윤 의원은 내년 대선을 위해 물밑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힘을 보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주류인 친노계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인 전 의원이, 윤 의원의 지지를 받게 되면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이 의원의 경우 중앙당 조직위원장과 조직강화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당의 요직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왔다는 점에서 전 의원에 비해 뒤지지 않는 모양새다. 일찌감치 도당위원장 경선을 확정지은 점과 도당운영위원회에 꾸준히 참여해왔다는 점을 앞세워 지역밀착 도당위원장으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들 외에 3선의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이 초반에 하마평에 올랐으나 국회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을 맡게됨에 따라 후보군에서 제외됐고 또다른 후보군이던 재선의 유은혜 의원(고양병)은 중앙당 여성위원장 도전으로 방향을 잡았다. 초선 의원 시절 도당위원장직에 도전했던 이원욱 의원(화성을)의 경우 최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전 의원간 2파전으로 후보가 압축됐다. 특히 두 의원 간 경선은 친노와 비노로 양분되고 있는 인물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도당위원장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달 21일 도당위원장 경선까지 양 진영에서 양보할 수 없는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욱기자

대형 대부업체 710곳, 25일부터 중앙정부 관리ㆍ감독 받는다

러시앤캐시 등 대형 대부업체 710곳이 중앙정부의 관리ㆍ감독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5일부터 대부업자 본점 459곳, 영업소 251곳 등 710곳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의 감독 대상에 포함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들 대부업체는 소속 지방자치단체의 관리ㆍ감독만 받았다. 감독 대상이 되는 업체는 자산규모가 120억원 이상이고 대부잔액이 50억원 이상인 곳, 대부채권 매입 추심업을 하는 곳, 2개 이상 시ㆍ도에 영업소가 있는 곳, 대기업ㆍ금융회사 계열 등이다.이들의 규모는 전체 등록 대부업자(8천752개)의 8.1% 수준이다. 또 이들의 대부잔액(매입채권 포함)은 지난해 말 기준 13조6천849억원으로 전체 대부잔액(15조4천615억원)의 88.5%를 차지한다. 금감원은 우선 대형 대부업체가 자기자본, 보증금 예탁 등 각종 규제를 제대로 준수하는지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대형 대부업체들은 3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춰야 하며 불법영업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5천만원 이상의 보증금을 별도 예탁하거나 보험ㆍ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총자산 한도는 자기자본의 10배 범위로 제한된다.대부업체가 무분별하게 몸집을 키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울러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관리ㆍ감독 과정에서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의 추심ㆍ매각을 금지하고, 연대 보증 폐지도 유도할 계획이다.보증대출을 취급하는 대부업자와 대부중개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윤창의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불법 추심, 과잉 대부, 법정 최고 금리 초과 수취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중점 감독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교육청, 니카라과공화국 교원 대상 교육정보화 연수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니카라과공화국 교원 및 관계자 20명을 초청, 오는 30일까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과 경기교육연수원, 일선 학교에서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이러닝(e-learning)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니카라과공화국과 교육정보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함에 따라 이뤄진 첫 연수다. 도교육청은 연수기간 동안 김태갑 장학관의 ‘경기직업교육 이해 및 교수학습법’을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활용 연수, 디지털교과서의 이해 등 정보화교육의 이해와 실습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26일에는 도교육청을 방문해 이재정 교육감과 양국 정보화 교류의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연수단은 교육정보기록원에서 경기도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운영체계와 활용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과 경복궁, 한국민속촌 등에서 역사문화체험 실시하고, 판교테크노벨리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디지털파빌리온 등 정보화 산업 시설도 견학할 예정이다.한편 도교육청은 연말께 경기도 교직원 5명을 니카라과에 단기 파견, 니카라과에 지원한 신품PC(총 200대)의 활용도와 니카라과 현지 정보화연수 진행현황을 조사ㆍ분석하고, 정보화 교류협력 발전을 위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평택시 현덕면 글갱이마을 생명축제가 오는 8월26·27일 열린다

“평택에서 가장 예쁜 별이 뜨는 마을, 멸종위기2급 삵과 고라니, 산토끼가 함께 사는 글갱이마을로 놀러 오세요~” 글을 잘 짓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서 유래한 평택시 현덕면 도대3리의 우리말 이름인 글갱이 마을에서 ‘마을이 좋다!’를 주제로 한 공동체와 생명의 축제가 오는 8월26일, 27일 이틀간 열린다. 현덕면 글갱이(도대3리)ㆍ피우치(운정1리)ㆍ대정(화양리)마을, 현덕제일교회,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가 공동주최하는 ‘2016 글갱이마을생명축제’는 현덕면의 작은 마을의 아름다움도 알리고 생명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공유하기 위해 올 해는 영화제, 텐트촌, 음악회 등 다양하면서도 의미있는 행사로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첫날인 8월26일에는 ‘제1회 글갱이 생명영화제’가 열려 글갱이마을의 예쁜 별을 보면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양일간 ‘별보며 하룻밤 생명 텐트촌’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7일에는 본 행사인 ‘제4회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가 열려, 여름밤을 아름답게 음악으로 수놓게 된다. 노아 어린이들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될 생명음악회는 은빛합창단과 박지선 소프라노의 멋진 하모니, 최재철 신부님이 이끄는 소리공방의 색다른 연주, 가수 곽도연과 임정득의 유쾌한 공연, 이두성 마임이스트의 마임극, 고은현 해금연주자의 애린 해금연주로 평택에서는 보기 드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박대원 도대3리 이장은 “글갱이마을생명축제는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과 공동체,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며 “행사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과 생명, 나눔과 공동체, 안식과 위로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의 이은우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에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이해, 지역문화 발전에 색다른 자극이 되면 좋겠다”며 “글갱이마을에 와서 별과 자연, 사람과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해군2함대에 한여름 울려퍼진 희밍찬 젊은 음악회 개최

해군 2함대사령부가 지난 22일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 예술단을 부대 내 정신전력관으로 초청하여 한여름, 바다에 울려 퍼진 자부심 넘치는 필승의 선율 ‘희망찬 젊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서해수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헌신해 온 장병 및 군무원, 군 가족 등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높은 수준의 앙상블을 선사하는 ‘한빛 예술단’의 도전정신을 본받고, 그동안의 전투피로를 해소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연주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바리톤 김정준, 보컬 이아름과 더불어 브라스앙상블, 챔버 오케스트라, 체리티 중창단 등 40여명이 희망과 자부심이 넘치는 필승의 선율을 장병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한빛 브라스앙상블의 영화 ▲시스터액트 OST ‘I will follow Him’를 시작으로 흥겹게 문을 연 음악회에서는 체리티 중창단의 영화 ▲파파로티 OST ‘행복을 주는 사람’ ▲챔버 오케스트라의 ‘거위의 꿈’, ‘인생은 아름다워’ 등 사랑과 행복, 희망이 가득 담긴 곡들이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한빛예술단 김종훈 지휘자(챔버 오케스트라)는 “오늘 공연을 통해 서해 NLL 최전방을 수호하고 있는 2함대 장병들이 계속되는 북한과의 긴장감 속에서도 평화통일을 위한 꿈을 가지고 조국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연주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빛 예술단’은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이 2003년에 창설한 프로연주단으로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한빛 맹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 50여명으로 구성, 2010년에 장애인 문화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고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8회 국제장애인 페스티벌’에 초청받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간 150회 이상 워싱턴, LA 등에서 국내ㆍ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