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노사불이(勞使不二) ‘시민위해 노력하자’ 워크숍 개최

남양주시와 남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부터 22일까지 남양주시의 자매도시인 강원도 영월군에서 1박2일간의 노ㆍ사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노조 임원진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토론회는 노ㆍ사대표 토론위원의 인사말, 토론 주제에 대한 노조측의 제안설명, 시측의 입장 표명과 참석자들의 의견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생활만족도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노ㆍ사간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이석우 시장은 “직원들에게 보다 나은 근무환경과 복지과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노ㆍ사간 서로의 입장과 애로사항을 이해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상영 노조위원장은 “각종 비상근무에 대한 개선책 마련, 학연 및 지연 보단 노력과 능력이 중시되는 인사의 투명성 확보, 직원들의 복지증진을 통한 살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노ㆍ사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선진적인 노사관계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한국 노인의 ‘표준 뇌’ 찾았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사진) 교수가 뇌질환이 없는 60세 이상 정상 노인 96명의 MRI를 분석해 ‘한국 노인의 표준 뇌’를 개발했다. 그 동안 한국 노인의 뇌질환 연구를 위한 뇌영상 분석에 서양인의 표준 뇌를 사용해 피할 수 없었던 여러 오류들이 이번 연구를 통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뇌의 표준판은 60세 가량에 사망한 프랑스 여성들의 부검으로 도출된 ‘Talairach atlas’라는 것인데, 이 표준판은 대표성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국제뇌지도협회(ICBM; The International Consortium for Brain Mapping)에서는 여러 표준뇌를 만들어왔는데, 이 역시도 연령이나 인종 등의 표현 그룹 범주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해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의 뇌는 서양인의 뇌와 비교해 환경이나 유전 등의 요인으로 크기와 형태 등에 큰 차이가 있는데, 서양인의 표준뇌를 사용함으로 인해 진단과 연구 등에서 정보의 손실과 오차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컸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 “치매나 혈관성 우울증 등 노인의 뇌질환과 관련해 표준뇌를 통한 분석이 매우 중요한데, 한국 노인의 표준뇌가 없어 정확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서양 표준뇌를 대체할 수 있게 됐고, 한국 노인 환자군만을 대상으로 표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기 때문에 건강대조군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연구의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분당차병원, ‘스텐트 혈전제거술’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가능성 높여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 신경과 김옥준, 영상의학과 김상흠 교수팀이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혈전제거술을 시행한 결과, 93%에 해당하는 환자의 막혔던 혈관이 뚫리는 효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는 기존 혈전용해술 치료법보다 2배 이상 성공률을 높인 결과로 대한영상의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24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스텐트 혈전제거술(혈관에 의료기구를 넣어 혈전을 빼는 시술)을 시행한 결과, 93%에 해당하는 38명의 막힌 혈관이 뚫리는 혈관 재개통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제한시간이 지나거나 나이, 피검사 등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수 없는 환자 19명과 혈전용해술에 실패한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혈전용해술은 신속하고 간편해 가장 널리 쓰이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법이지만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만 시술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고, 혈관 재개통률도 최고 30~40%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스텐트 혈전제거술이 혈전용해술로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재확인했다.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법 성공률보다 2배 이상 높인 스텐트 혈관 제거술의 우수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향후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시 스텐트 혈전제거술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29일 학생정신건강포럼 개최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소장 홍현주)는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제10차 학생정신건강포럼: 학생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학교-지역사회 협력방안’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하경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학생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학교-지역사회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성태 부산광역시 교육청 주무관의 ‘학생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청-지역전문가ㆍ기관 협업 시스템 구축노력’, 최현옥 구림공업고등학교 교사의 ‘외부전문가의 학교 내 활동을 통한 학교 역량강화’, 배명옥 진도군내중학교 교사의 ‘위기상황에서 학교-지역 연계활동의 실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권용실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영보 송현여자고등학교 교장, 곽영숙 제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등의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가톨릭의대 권용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학생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할 효과적인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문의 (031)380-6012 류설아기자

아프간서 IS 자폭테러, 폭탄벨트 작동… 최소 80명 사망·231명 부상

‘아프간서 IS 자폭테러’아프간서 IS 자폭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현지 인터넷뉴스 카마프레스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하자라족 수천 명이 카불 시내 ‘데 마장’ 지역에 모여 시위를 하던 중 두 차례 이상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231명이 다쳤다. 아프간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소수파인 이슬람 시아파에 속한 하자라족 주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을 받아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을 잇는 전력망 설치 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하자라족 주민들이 모여 사는 바미안 지역을 배제했다는 이유다.아프간 내무부는 “3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에 의해 공격이 자행됐다”면서 “1명은 보안군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말했다. IS의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은 테러 직후 “IS 소속 전사 2명이 아프간 카불의 시아파 집회에서 폭탄 벨트를 작동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아프간지원단(UNAMA)은 성명을 내 “선량한 민간인을 상대로 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이번 테러를 형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어휘로 강력히 비판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아프간서 IS 자폭테러, MBC 뉴스 영상 캡처

‘굿와이프’ 윤계상, 위로해주는 전도연에 기습 키스… 유지태와 본격 삼각관계 예고

‘굿와이프 전도연 윤계상’‘굿와이프’ 전도연과 유지태, 윤계상이 본격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지난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뇌사 상태에 빠진 임산부 연명 치료 사건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중원(윤계상 분)은 이상하게 사건에 관심을 보였고, 혜경과 함께 아내의 연명 치료를 계속하고 싶다는 남편을 변호했다. 재판은 한때 위기에 몰렸지만 기적적으로 산모가 깨어나며 승소했다. 사건 해결 후 중원은 혜경에게 사건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중원은 “아버지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나도 아버지처럼 행동할 수 있다고. 우린 그냥 맡은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그래서 그 빌어먹을 납중독회사를 변호했다고”라고 호소했다. 중원은 과거 부친으로부터 납중독 장난감 회사를 변호했다는 이유로 ‘쓰레기’라는 말을 듣게 됐다. 하지만 중원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회사 빚 때문에 해당 사건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들은 혜경은 “네 행동 진심이었어. 나 알아. 너 좋은 애야. 그런 말하지 마”라고 중원을 다독였고, 이에 중원은 “너랑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져”라며 기습 키스를 했다. 이후 혜경은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바로 주차장으로 내려갔지만 이내 돌아왔다. 그러나 중원이 자리에 없자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혜경은 이태준(유지태 분)을 보자마자 키스를 퍼부으며 향후 전개될 아찔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혜경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한편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굿와이프 전도연 윤계상, 방송 캡처

성남시민사회, 이재호 의원 자택 앞 2차 시민대회…“자진 사퇴 때까지 투쟁” 선포

성남시의회 이재호 의원(새누리당)의 음주 운전사고 및 불법용도변경으로 촉발된 사퇴요구가 2개월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민사회단체가 2차 시민대회를 열고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시민사회단체는 자진 사퇴하지 않으며 주민소환운동 돌입 등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성남시의회 및 이 의원 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성남평화연대 등 성남시민사회단체는 지난 7일 성남시 복정동 소재 이재호 시의원 소유의 건물 앞에서 1차 시민대회에 이어 지난 21일 오후 2차 시민대회를 열고 “자진 사퇴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선포했다. 이 같은 성남시민사회단체의 사퇴요구는 지난 6월 21일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가 이재호 의원을 당대표로 선출하고 나서부터 본격화됐다. 이 의원은 지난 5월3일,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멈춰 있던 개인택시를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불러일으켜 지역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았지만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 당대표로 선출되자 시민단체들이 급기야 거리로 나선 것. 세월호성남대책회의 송경상 집행위원장은 “이재호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는 공인으로 음주폭행, 음주운전사고, 불법용도변경 세차례나 도덕적인 문제를 야기했다”며 “시민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시의원이 이런 일을 저지르고도 사죄조차 하지 않고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대표까지 맡는 것을 보고 분노를 넘어 이젠 측은하기까지 하다. 이제라도 자진 사퇴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성남평화연대 양미화 공동대표는 “‘그냥 소나기만 피하면 되겠지’하고 버티는 것 같은데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자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성남시민사회단체는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자처하고 있는 성남시의회에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민주주의성남시민공동행동 한덕승 공동대표는 “조만간 성남시의회 의장과 더민주당 대표, 새누리당 대표, 윤리위원장을 만나 이재호 의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겠다”며 “그래도 사퇴를 하지 않으면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압박했다. 한편, 성남시민사회단체는 이 의원이 사퇴할 때까지 3차, 4차 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