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의용소방대장 이ㆍ취임식 갖고 희망찬 출발

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는 21일 소방서 대강당에서 구리 의용소방대장 이ㆍ취임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ㆍ취임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윤호중 국회의원, 서형렬ㆍ안승남 도의원,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난 97년 의용소방대원으로 임용돼 18년여 기간 동안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박민순 이임 대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임 안재완 대장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취임하는 안재완 의용소방대장은 의용소방대에 몸담은 지 14년이라는 기간 동안 각종 재난현장에서 적극적인 구호ㆍ구조 활동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외계층 대한 나눔봉사와 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ㆍ홍보활동으로 주위의 신임을 받아 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했다. 안재완 대장은 취임사에서 “지역 안전파수꾼으로서의 역할과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며 “의용소방대원 간 단결과 화합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정현모 서장은 “퇴임하는 박민순 대장의 남다른 봉사와 희생정신에 감사드리며, 신임 안재완 대장은 대원간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재난현장에서 솔선수범하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용소방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에 인센티브 제공. 탄소배출 절감에 모든 가구 참여 촉구

포천시가 올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53가구로 확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정부의 방침에 동참하는 것으로 시에서는 매년 상하반기로 참여가구를 대상으로 선별,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이 확정된 153세대는 지난해 하반기분의 전기 및 상수도를 기준량 대비 5% 이상 절약한 세대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187만원이며, 올 연말까지 213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온실가스 증가로 우리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통해 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심각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을 지키는 방법으로 쉽고 빠르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잘 알지 못해 참여 못하는 세대가 많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 참여 희망 세대는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를 통해 직접 가입하거나, 포천시청 환경관리과 또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참여요령과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의정부 여중 4년째 학급별 뮤지컬 공연, 학생, 교사, 교원 한마음

정기적인 학급별 뮤지컬 공연으로 학생, 교사, 교원이 한마음이 되고 지역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학교가 있다. 의정부여자중학교(교장 이충익)는 최근 대강당에서 전교생 550여 명과 학부모, 교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6 학급뮤지컬 발표회를 열었다. 3학년 8개 학급별로 준비한 뮤지컬을 6시간에 걸쳐 공연했다. 학급별로 학생 22~23명 전원이 참석했다. 지난 4월부터 사회 국어 음악 창제 등 통합교육과정을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시놉시스 완성, 대본 작성 및 수정, 선곡 및 개사 작업, 연기 지도, 역할 분담과 연습 등을 통해 뮤지컬을 준비했다. 뮤지컬의 주제는 생명 존중, 동물 학대, SNS 중독, 현대인의 애환, 역사 인식, 학교 폭력, 고령화 사회, 가족 사랑 등 다양했다. 뮤지컬을 관람한 3학년 5반 이지호 학생의 학부모는 “서툴고 어설프지만 순수하고 명확하게 시대를 볼 수 있는 안목에 놀랐다. 당차고 밝은 내일의 주인공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여중의 뮤지컬 공연은 인근에 문화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이 떨어짐을 안타깝게 여겨오던 몇몇 교사가 뜻을 같이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2년 음악을 중심교과로 졸업반인 3학년 학생에게 학급 모둠별 뮤지컬을 지도하고 발표하던 것을 2014년부터는 학급별로 전교생에게 발표하면서 이어지고 있다. 해를 거듭하면서 학부모, 교원, 외부 인사까지 초청하고 2013년부터는 지역 나눔제로 앙코르공연을 개최하면서 지역문화축제가 되고 있다. 이충익 교장은 “뮤지컬 공연을 계기로 학생, 교사, 교직원이 함께하는 새로운 학교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진로의식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