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축제’ KBO리그 올스타전 16일 고척돔서 열린다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인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15일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과 퍼펙트피처, 홈런레이스가 진행되고, 16일에는 KBO리그(1군) 올스타전을 비롯한 팬사인회, 번트왕, 기념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돔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의 가장 높은 관심사는 역시 별중의 별인 ‘미스터 올스타’에 누가 뽑히고 홈런레이스에서 ‘홈런왕’에 오를 지다. 지난해까지 34차례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선수는 총 29명으로, 이 가운데 타자가 27명이고 투수는 단 두명 뿐이었다. 미스터 올스타는 당일 홈런포를 가동하거나 타점을 많이 올린 선수들이 뽑히는 경우가 많아 각 팀을 대표하는 거포와 간판타자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또 올스타전의 ‘백미’인 홈런레이스에는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 팀에 지난해 우승자인 황재균(롯데)을 비롯해 최형우(삼성), 이재원, 정의윤(이상 SK)이 나서고,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에서는 작년 준우승자인 에릭 테임즈(NC)와 윌린 로사리오(한화), 나지완(KIA), 루이스 히메네스(LG)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펼쳐지는 퍼펙트 피처 대결에는 드림 올스타의 투수 정재훈(두산), 박희수(SK), 김재윤(kt), 야수 오재원(두산), 강민호(롯데)가 참가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신재영(넥센), 송창식(한화), 헥터 노에시(KIA), 야수 나성범(NC), 채은성(LG)이 출전한다. 퍼펙트 피처는 1인당 10개의 공을 던져 홈 플레이트에 세워진 총 9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예년과 달리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전야제’ 격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는 입단 5년차(2012년 입단) 이하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져 앞으로 KBO리그를 빛낼 ‘예비 올스타’들이 참가, 남부리그(상무 롯데 kt 삼성 KIA 한화)와 북부리그(경찰 고양 두산 화성 SK LG)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조성필기자

kt wiz, 늘어나는 '볼질'에 한숨만 늘었다

프로야구 kt wiz는 지난 1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볼넷 10개를 내줬다.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이닝마다 대량 실점이 이어졌고, kt는 8대11로 졌다. 특히 6대7로 쫓은 8회초 무사 2루에서 넥센 김민성에게 볼넷을 헌납한 게 컸다. 무사 1, 2루가 됐고 이택근과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3점을 잃었다. 경기는 사실상 여기서 끝났다. 의미 없는 볼넷 하나가 치명적인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kt가 늘어나는 ‘볼질’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달까지 줄곧 10% 이하였던 볼넷 허용률이 이달 들어 14%로 껑충 뛰었다. 이는 10개 구단 가운데 압도적으로 꼴찌인 수치로 9위 롯데 자이언츠(11.4%)보다도 2.6% 높다. 1위 LG 트윈스(8.1)와는 무려 5.9%나 차이 난다. 투수 코치들은 “맞아도 좋으니 타자와 정면 승부를 펼치라”고 주문하지만, 투수들의 투구는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0대7 영봉패를 당했던 지난 6일 광주 KIA전도 볼넷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볼넷 8개를 헌납했다. 이 가운데 절반을 5실점한 4회에 기록했다.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고, 이어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불어났다. 악순환의 반복이었던 셈. kt는 8회에도 KIA 선두타자 이홍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을 자초했다.이처럼 투수들이 타자와 정면 승부를 피하면서 결과적으로 패하는 경기가 늘었다. 팀 승률도 하향곡선을 그려 13일 경기까지 kt는 이달 7경기에서 단 2승(5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순위도 곤두박질 쳐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이번 시즌 가장 낮은 볼넷 허용률(7.7%)을 보이고 있는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볼넷을 주지 않으면 투구 수가 줄어들고 수비 시간이 짧아진다. 그러면 야수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투수들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니 타자들이 공격을 서두르고, 결국 상대의 루틴을 깨면서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염 감독도 처음에는 말로 설득하려 했으나 중견 투수들이 좀처럼 생각을 바꾸지 않자 과감하게 새로운 투수들을 중용했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신재영(9이닝당 0.81개)과 김세현(0.68개)이 그 주인공들이다. kt는 이번 시즌 조무근(7.53개), 장시환(5.02개) 등이 많은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조성필기자

여름철 워터파크 사고 급증…안전대책 마련 절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워터파크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의 주의와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김성원 국회의원(새누리당, 동두천·연천)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워터파크 관련 위해사례에 따르면, 2014년 29건이던 워터파크 관련 사고는 2015년 85건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12년 이후 총 169건의 사고 중 미취학 연령인 8세 미만이 20.7%(35건)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취학연령인 8세~13세도 13.6%(23건)으로 나타나 13세 미만 어린이 사고가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사고 장소별로 보면 슬라이드(미끄럼틀), 파도풀 등 물놀이 기구에서의 사고가 43.7%(74건)로 가장 많았고, 바닥, 계단 등 일반 시설물에서의 사고도 39.6%(67건)이었다. 다친 부위를 보면 치아, 입, 코 등 얼굴 부위를 다치는 사고가 30.2%(51건)로 가장 많았고, 발가락, 발목 등 다리가 19.5%(33건), 머리가 12.4%(21건), 피부가 10.1%(17건)로 나타났다. 김성원 의원은 “워터파크에서의 사고는 주로 관리자와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는 시설과 안전요원 배치 등의 지속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GTX C노선(의정부- 군포)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의정부, 군포 국회의원 의기투합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을 공유하는 의정부 문희상, 군포 이학영, 김정우 의원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되도록 함께 뭉친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철도 구축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수도권 광역철도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박용걸 교수(서울과학기술대)가 좌장을 맡고 박경철 박사(경기개발연구원), 이재훈 박사(한국교통연구원)가 발표자로, 박민우 국장(국토교통부), 우병렬 국장(기획재정부), 김정현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상교 국장(경기도)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관련기관의 핵심 인물들이 수도권 광역철도 사업 진행 경과와 경제성 제고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동 주최자인 문희상의원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이 수서 발 고속철도(SRT)와 동시 착공돼 운영되면, 의정부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장점이 있어 사업의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학영·김정우의원은 “국토부 계획상으로 군포에서 서울역까지 현행 53분에서 1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안전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향후 C노선을 경유하는 다른 국회의원과도 함께 힘을 모아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어린이·장애인엔 너무 깊고 일반인은 얕고 길이 50m 수심 1.3m ‘공인수영장’ 논란

시흥시가 장애인과 어린이, 일반인과 선수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내 공인 수영장을 건립하면서 길이 50m, 수심 1.3m로 설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설계 규모가 장애인과 어린이에게는 거리와 수심이 길고 깊은 반면, 일반인이나 선수가 경기를 치르기에는 수심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정왕동 1800-6 9천56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300억 원을 들여 운동시설, 청소년수련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는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관내에 25m 규모의 비공인 수영장이 여성비전센터 등 3개소가 있는 만큼 전문 공인 수영장이 필요하다며 깊이 1.35m, 길이 50m, 8레인 규모의 수영장 건립을 위한 설계를 마쳤다. 그러자 수영 전문가들은 깊이 1.35m, 길이 50m 규모의 수영장은 어린이나 장애인에게는 너무 길고 깊은 반면, 일반인과 선수의 연습이나 경기를 치르기에는 너무 수심이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이나 선수가 다이빙할 경우, 안전사고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시 수영연맹 측은 현재 8레인을 10레인으로 늘리고 양쪽 측면을 낮게 해 어린이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한가운데는 1.5m정도로 수심을 만들어 일반인이나 선수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어린이나 장애인이 50m 가로 수영장을 이용하기는 어려운 만큼 25m에 20레인의 세로 수영장을 설치하고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때는 가로 수영장으로 바꿔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수영연맹 측은 “시가 올해부터 초등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법을 교육하고 있어 수영장의 수요증가와 함께 학생과 장애인, 일반인과 선수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수영장이 건립돼야 한다”며 “현재 깊이 1.35m, 길이 50m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의 수영장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10레인으로 늘리면 탈의실이나 샤워실도 증설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하고 가로ㆍ세로 수영장을 변경해 사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수위조절판 설치와 다이빙 지역에 수심을 깊게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