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분양권 불법거래 단속과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경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 주 매매 및 전세가 모두 경기지역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던 과천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상승세를 보인 곳은 광명(0.22%), 과천(0.13%), 구리(0.08%), 고양(0.07%) 등이었다. 광명은 철살동 주공13단지, 하안동 주공 10단지 등이 250만~1천만원가량 상승했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9단지,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500만~2천만원가량 올랐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매물을 찾는 투자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양은 일산동 동문2차,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등이 250만~1천만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9%), 일산(0.08%), 분당(0.04%), 동탄(0.03%), 평촌(0.01%) 등에서 상승했다. 중동은 입주매물을 찾는 실수요자들로 거래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은하주공1단지, 설악주공 등이 250만~750만원가량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8단지선경코오롱, 주엽동 문촌1단지 우성 등이 500만~1천만원가량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가는 안양(0.09%), 과천(0.07%), 구리(0.07%), 고양(0.06%), 부천(0.06%) 등이 올랐다. 안양은 안양동 주공뜨란채, 호계동 삼익 등이 500만~1천500만원 정도 올랐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9단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 반면 하남(-0.11%), 김포(-0.03%)는 약세를 보였다. 하남은 미사지구 등 주변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덕풍동 덕풍쌍용이 1천만~2천500만원가량 전셋값이 내려갔다. 신도시는 중동(0.12%), 동탄(0.09%), 위례(0.06%), 산본(0.04%), 일산(0.03%)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중동 금강주공, 한라주공3단지 등이 500만~750만원가량 올랐고,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능동 동탄푸른마을두산위브 등이 1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0.20% 하락했다.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4차 등이 500만~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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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주 기자
2016-07-10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