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자원봉사, 더불어 가는 세상’을 비전으로 자원봉사 교육훈련과 재능나눔 봉사단 양성,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발굴, 회원단체 간 네트워크 강화 등 자원봉사 활성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의왕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최동현 이사장은 최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유임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이사장 직무를 수행해 온 최 이사장은 세 번째 연임에 성공, 오는 2018년까지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 최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 이사장은 “세 번째 연임을 계기로 지금보다 더 전문화되고 조직화된 자원봉사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1인 1분야 재능나눔과 통합 인프라 구축, 자원봉사센터 인식 강화 등을 미션으로 시민이 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해 생활 속의 자원봉사를 실천해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어 “자원봉사가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원봉사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원봉사자 교육 등 각종 교육사업과 자원봉사활동 사진 공모전 등 공모사업, 네트워크 강화사업, 자원봉사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이달의 사랑 나눔이’, ‘의자왕’(의왕시 자원봉사 왕), 우수자원봉사자 문화탐방 등 지지·인정·보상사업도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소식지 ‘함께 하는 길’과 자원봉사 다이어리 제작, 온라인 SNS(블로그·페이스북) 운영 등 자원봉사 홍보·출판 사업을 펼치고, 경기도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을 비롯한 경기도 생명사랑 행복경기사업, 연말연시 불우이웃 지원사업, 경기사랑 愛(애) 집 고치기 사업, 경기도 찾아가는 아카데미 등 외부 지원사업도 계속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이사장은 “연말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자원봉사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몸과 마음을 넘어 정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힐링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한국요가문화협회 박자방 상임 부회장(69)은 양평지역 주민에게 힐링 건강 전도사로 잘 알려졌다.지난 1999년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요가강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여 명의 제자를 길러내 강사로 만들었다. 노구임에도 지금까지 주민들의 힐링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40대 때 몸이 심각하게 허약해져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지만, 나를 살린 건 요가였다”고 강조하는 그는 이후 30여 년간 요가 전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60대에 만학의 길에 들어서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에서 식품치료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에서 심신통합치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숲힐링문화협회 연구교수(음식명상), 양평 문인협회 고문, 양평예술인총연합회 부회장, 경기시조시인협회 이사, 박자방 요가명상문화원 원장, ㈔양평그린힐링협회회장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인으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어릴 적 문학소녀의 꿈은 1998년 글샘회라는 모임을 시작하면서 꽃을 피웠다. 인생의 달고 쓴맛을 다 알고 난 후에 토해내기 시작한 문학에 대한 열정은 경기시조문학대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지금도 그가 쓴 시는 독자들의 가슴 깊은 곳까지 힐링해주고 있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6년 동안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조정위원으로 활동했을 때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이혼 과정에서 가정이 파괴되는 부부를 설득해 새로운 시작의 계기를 마련해준 일, 재산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던 부모와 자식·형제간 마음을 치유한 일’ 등을 떠올렸다. 그는 최근 음식치료와 관련된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밥, 채소, 생선과 육류를 순서대로 먹고 한입에 한가지 음식만 먹으며 30회 이상 충분히 씹어 먹으면 내 몸과 함께하는 나쁜 세균을 몰아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소중한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 정신 건강을 통해 서로 행복해져야 삶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웃음으로 답했다. 양평=한일봉기자
경기도사이클연맹과 경기도자전거연합회가 통합 창립총회를 열고 경기도자전거연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경기도자전거연맹은 8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영일(53) ㈜하이파오피스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엘리트체육 단체인 도사이클연맹과 생활체육 단체인 도자전거연합회는 경기도체육회의 통합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기도자전거연맹으로 단체명을 변경했으며, 통합 경기도자전거연맹 규정을 제정한 뒤 부회장 및 이사진 구성 등 임원 선임은 김영일 회장에게 위임했다. 김영일 회장은 “경기도의 자전거 발전은 물론 우수선수를 발굴ㆍ육성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경기도자전거연맹의 통합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과정에서 많은 진통을 겪고 있는 타 종목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자전거인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
강남대가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 대학부 50m 복사 단체전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창화 감독이 이끄는 강남대는 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대부 50m 복사 단체전에 김수진, 이아령, 정민혜, 전길혜가 팀을 이뤄 출전, 1천833.4점으로 한국체대(1천829.7점)와 경남대(1천820.7점)를 누르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또 9일 열린 남고부 속사권총 개인전서 이재균(의정부 송현고)은 결선서 30점의 한국주니어타이기록으로 성민제(25점ㆍ대회타이기록)와 고진우(이상 서울 환일고ㆍ21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대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새내기’ 이건국(인천대)이 결선서 455.2점을 쏴 전승호(우석대ㆍ448.6점)와 모대성(경남대ㆍ437.3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대부 더블트랩 개인전서는 김승구(경희대)가 결선 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일반부 50m 복사 개인전 김제희(화성시청)는 619.2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속사권총 단체전 의정부 송현고(1천704점)와 남대부 50m 복사 단체전 인천대(1천82.6점), 센터파이어권총 개인전 한상훈(인천대ㆍ574.0점)도 은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최근 부동산 어플리케이션(부동산 앱)을 통해 수원 성균관대 인근의 원룸 매물을 알아보던 대학생 김모씨(23)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앱에 등록된 원룸 전세 물건을 보고 중개업자와 연락해 방을 보러 갔지만, 막상 중개업소에 가보니 해당 매물은 이미 계약이 완료됐다며 중개업자가 다른 전세물건을 권한 것. 김 씨는 “계약이 완료됐다는 연락도 없었고, 이후에도 앱에 매물이 그대로 게시돼 있어 없는 매물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허위 매물에 당해 기분이 매우 나빴다”고 토로했다. 원하는 조건의 원룸이나 오피스텔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젊은 층이 애용하는 부동산 앱에 낚시성 허위매물이 빈번히 등장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부동산 앱은 공인중개사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낚시성 허위매물로 고객을 우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다방, 직방 등 부동산 앱에 게재된 도내 주요 대학가 일대의 원룸 전세물건을 무작위로 확인한 결과 일부 매물이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매물은 대부분 이미 계약이 완료됐음에도 새로운 매물인 것처럼 게시돼 있었다. 부동산 앱을 통해 매물 정보를 보고 문의를 하자,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계약이 진행 중이거나 이미 완료됐다면서 앱에 올라온 조건보다 좋지 않은 다른 매물을 추천했다.실제 가격보다 싼 가격을 허위로 게재해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실제 모습과 다른 사진을 ‘미끼’로 걸어놓은 경우도 있었다. A사의 앱에 게재된 K대학교의 26.4㎡ 전세물건은 2천700만원으로 명시돼 있었지만, 확인해 본 결과 해당 매물은 3천만원을 내야 했다. 이처럼 부동산 앱에 허위 매물이 빈번하게 게재되는 이유는 법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현행 공인중개사법에는 부동산거래정보망에 중개 대상물과 관련한 정보를 거짓으로 공개하면 6개월 이하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앱은 부동산거래정보망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에 대해 부동산 앱 운영사 관계자는 “허위매물 게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철저한 매물검수와 함께 중개사의 신뢰도 관리에 더욱 힘을 쏟아 부동산정보 서비스 업계에 만연해 있는 허위매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주부볼러’ 박미란(30ㆍ평택시청)이 2016 안동컵 코리아국제볼링대회 오픈 여자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오용진 평택시청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박미란은 지난 8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오픈 여자부 결승서 2013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이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의 전 국가대표 손연희(32ㆍ볼링매니아 볼링장)를 238대213으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과 함께 우승상금 8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이날 박미란은 더블로 경기를 시작해 3프레임서 스트라이크를 놓쳤지만 곧바로 더블을 성공시키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어 박미란은 9프레임과 10프레임서 3번의 투구를 모두 스트라이커로 장식, 5프레임서 뼈아픈 스플릿 실수를 저지른 손연희를 따돌렸다.손연희는 7~9 프레임 터키로 맹추격을 벌였지만 안정적인 경기로 실수없이 앞서나간 박미란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픈 여자부에서 우승을 놓친 손연희는 이어진 오픈부 결승전에도 올라 ‘무명의 프로볼러’ 전제선(45ㆍ핑거하우스)과 남녀 성대결을 펼쳤지만, 용인시청 퇴사 후 가진 공백기를 메우지 못한 채 171대187로 패해 역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동호인부 결승전서는 박봉주(47ㆍ안산시)가 서현진(46ㆍ대구광역시) 242대259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국프로볼링협회 주최로 18개국 3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4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오픈부, 오픈 여자부, 동호인부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상금 2억원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황선학기자
‘명가’ 경희대가 제19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양궁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경희대는 8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체전 결승전에 김두연, 이슬기, 전훈영, 강채영이 팀을 이뤄 출전, 계명대에 세트 스코어 6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2012년 15회 대회 우승팀으로 예선 싱글라운드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경희대는 준결승전에서 홈팀 광주여대를 6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전서 한국체대를 6대2로 제친 싱글라운드 2위 계명대와 만났다.1엔드를 55-59로 뒤져 세트 스코어 2점을 먼저 빼앗긴 경희대는 2엔드를 57-5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엔드를 54-53, 1점 차로 따내 4대2 역전에 성공한 경희대는 마지막 4엔드를 54-52로 잡아 승부를 갈랐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 전훈영은 김수린(계명대)과 5엔드까지 세트 스코어 5대5로 비긴 뒤, 슛오프(연장전)에서 9-10으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며 2관왕을 아쉽게 놓쳤다. 이 밖에 남자부 개인전서는 박성철(계명대)이 이건희(배제대)를 6대4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단체전서는 계명대가 호남대를 5대3으로 제치고 패권을 안아 박성철은 2관왕에 올랐다.황선학기자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20여일 앞두고 종목 1인자인 태극전사 3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가대표 선발 규정 때문에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던 남자 수영 ‘마린보이’ 박태환(27)은 우여곡절 끝에 리우행 길이 열린 반면, 남자 체조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과 남자 복싱 신종훈(27·인천시청)은 끝내 부상과 티켓 미확보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대한수영연맹은 9일 박태환을 포함한 8명의 리우 올림픽 경영 종목 출전선수 명단을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핑 규정 위반 이후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막혀 리우 올림픽에 나설 수 없는 처지였던 박태환은 국내 법원에 이어 지난 8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도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해 엔트리 제출 마감일에 리우행을 확정했다.CAS는 결정문을 통해 “본안 판결이 있기 전까지 박태환은 2016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반면, 양학선은 리우올림픽 출전을 끝내 포기했다. 대한체조협회는 8일 “양학선이 정상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 치료가 더 필요해 자체 평가전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의견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양학선은 4월과 5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뛰지 못했다.하지만 협회는 양학선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빠른 회복을 고려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고, 추천선수 규정으로 대표선수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평가전 전날 기권했다. 한국 복싱 ‘경량급 간판’ 신종훈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신종훈은 9일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AIBA) 주관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3ㆍ4위전에서 레안드로 플랑크(아르헨티나)에게 0대3으로 판정패했다.전날 4강전에서 패하며 직행 티켓을 놓친 신종훈에게는 3ㆍ4위전이 마지막 기회였으나, 플랑크에게 패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신종훈의 패배로 한국 복싱도 전원 낙마하며 6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