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립예술단, 용인문화재단의 새 식구가 되다

7월 1일부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등으로 구성된 용인시립예술단이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의 새 식구가 되었다. 지난 5월 용인시의회 제207회 임시회에서 ‘용인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과 ‘용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들의 소속이 용인시에서 재단으로 전환된 것이다. 재단은 첫 발걸음을 떼는 용인시립예술단의 희망찬 시작을 위해 지난달 29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환영식을 개최했다. 용인시립예술단 단원과 강금구 상임지휘자(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이중엽 상임지휘자(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학부모를 비롯해 용인시와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인시립예술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예술단 청소년들과 용인문화재단의 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으며, 이어 이날부터 재단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성악가 김동규가 선배 음악가로서 조언과 격려의 말을 전하는 강연으로 단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로비에서는 단원들이 직접 꿈을 적은 메모지를 붙여 나무를 완성하는 ‘소원트리’ 이벤트가 함께 이뤄졌다. 김혁수 재단 대표이사는 “이들이 재단 소속전환으로 인해 전문 예술인의 체계적 관리 하에 문화예술 정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분당차병원 소화기센터, 국제 소화기내시경 포럼서 한국 의료 우수성 알려

분당차병원 소화기센터, 국제 소화기내시경 포럼에서 한국 의료 우수성 알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소화기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고원진?송가원)이 ‘2016 국제 소화기내시경 포럼(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에서 국내외 의사들을 대상으로 내시경 라이브 수술을 집도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 소화기 내시경 포럼은 ‘대한 소화기내시경 학회’와 ‘대한 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이 주최한 국제 학술행사로 전세계의 수많은 소화기 전문의와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해 소화기질환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조주영 교수팀은 이번 국제 소화기내시경 포럼에서 라이브 시술자로 초청돼 ‘식도무이완증의 최신 내시경 수술법: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을 라이브로 선보여 국내외 소화기내과 의사들의 찬사를 받았다. 조주영 교수는 이미 세계가 인정하는 내시경 수술의 권위자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미국 소화기학회와 함께 위 점막하 종양, 위식도 협착, 식도암, 위암, 식도무이완증 등 많은 소화기질환의 내시경 수술을 교육비디오로 제작하고 전세계 소화기 의사들을 가르치고 있다. 분당차병원의 국내외 학술대회 내시경 수술 라이브 시연은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며 이미 인도, 미국, 베트남, 터키 등 전세계 의료진들이 치료내시경 기술을 배우러 분당차병원 소화기센터로 찾아오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국내 의료진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날로 성장하는 내시경 수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한국의 내시경 분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끌고자 하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양평군,FTA로 폐업 농작물 피해보상 시작

양평군이 오는 29일까지 FTA로 인해 포도 등 농작물 피해에 대한 피해접수와 함께 피해구제에 나섰다. 2016년 피해보전직불제 지급대상은 ▲시설포도 ▲노지포도 ▲블루베리 ▲당근이며, 폐업지원사업 대상은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이다. 시설포도는 2014년 12월 12일 이전, 노지포도는 2013년 5월 1일 이전, 블루베리와 당근은 2012년 3월 15일 이전부터 생산한 농가가 대상이다. 해당 농가는 관할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FTA 피해보전직불제 및 폐업지원사업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농산물의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가격하락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다. 과수·원예·축산 등의 품목을 재배·사육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품목 등에 대하여 가격하락의 일정부분 또는 폐업을 원할 경우 폐업농가에 대하여 폐업 지원금을 지급하여 농가의 경영 안정 및 농산물 품목의 구조조정을 도모하는 제도다.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지원대상 품목을 실제 생산하는 농업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협정의 발효일 이전부터 해당 품목을 생산하였음을 입증하는 서류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접수된 건에 대해 현지조사 및 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년 중으로 피해보전직불제 및 폐업지원사업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신청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지 소재지 읍·면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

전·현직 경찰관 단속 정보 유출 관련, 인천경찰청 대책마련 나서

인천 전·현직 경찰관이 불법 오락실 단속 관련 정보를 유출(본보 5월19·6월24·27·30일 자 7면)한 것과 관련, 경찰이 청사 보안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근무하는 보안 관련 용역 직원인데도 별다른 교육 등이 없다 보니, 이번처럼 단속 관련 정보가 새나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불법 오락실 단속부서 등이 들어선 외청인 남동구 간석동 교통안전센터엔 보안담당 직원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매년 조달청을 통해 공개경쟁 입찰로 보안 관련 용역업체를 선정·운영하는데, 근무자들은 비정규직 고용개선차원에서 고용승계가 이뤄져 직원 대부분은 그대로 근무하는 체제다. 이런데도 단속 등과 관련된 보안을 위한 해당 직원들의 관리는 허술하다. 보안각서 단 한 장만 작성할 뿐이다. 수사기관 보안을 맡고 있지만, 수사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교육 등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이곳에서 근무하던 전직 경찰 A씨(66)는 교통안전센터 내 풍속광역팀 공용차량 2대의 차량번호는 물론 경찰관 14명의 전화번호와 차량번호까지 모두 유출했다. 유출된 이들 정보는 현직 경찰을 통해 불법 오락실 업주에게까지 건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개인 비위 등으로 치부하지 않고, 보안 용역에 대한 수사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정보 유출은 당연히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개인의 도덕성과 인성이 어긋난 문제로 비롯된 만큼 완벽한 관리는 어렵다”면서도 “수사 관련 정보가 더 이상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인천 3년 만에 가장 많은 일일강수량, 장맛비 피해 잇따라

인천에서 3년 만에 가장 많은 일일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곳곳이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 인천기상대와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1일 오전 11시20분에 시작된 장맛비는 2일 오전 5시35분까지 쉴 새 없이 이어졌으며, 총 107.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중 1일 0시까지 107㎜의 비가 내렸으며, 이 강수량은 지난 2013년 148.2㎜ 이후 가장 많은 일일 강수량으로 확인됐다. 특히 1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49.5㎜가 쏟아지는 등 장맛비가 집중되면서 남구와 부평구, 계양구의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남구에서는 독배로 현대오일뱅크에서 조개고개 사이 350m 구간이 침수돼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부평구 삼산동 토끼굴 30m와 계양구 당산길 당산초등학교 인근 도로도 물에 잠겨 차량이 통제됐다. 경찰은 침수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복구가 이뤄진 2일 오전 1시까지 경력을 투입해 통제에 나섰으며, 침수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저지대에 있는 주택도 물에 잠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계양구 서운동과 작전동 일대 주택 5곳이 물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펌프로 물을 밖으로 빼냈으며, 추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기상대는 3일 오후 늦은 밤부터 장맛비가 다시 시작해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성원·박연선기자

전철역 입구 흡연 집중단속 첫날, 흡연 여전… 인천시내 단속 전무

“제발 지하철 역 앞에선 담배 안 피웠으면 좋겠어요.” 전철역 출입구 앞 10m이내 흡연 집중단속 기간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7시 반.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5번 출구에는 흡연자 2~3명이 출근길을 앞두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지하철역 입구로 들어가는 많은 시민이 담배연기를 피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비슷한 시각 연수구 동춘역 3번 출구. 지하철역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쉼터엔 3~4명의 흡연자가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다. 출구 바로 앞이어서 금연구역이지만, 자연스레 흡연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단속 첫날이지만 오전 8시가 지나도록 단속원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고, 이들 모두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출근시간대가 끝나가는 8시20분께 인천시청역과 부평역의 출입구에도 단속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A씨(37·여)는 “오늘부터 지하철역 앞 흡연 집중 단속이라기에 기대했는데, 여전히 담배연기에 시달렸다”면서 “제대로 단속해서 지하철역 앞에서 담배연기를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지하철·전철역 출입구 인근 10m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1~8일 집중 단속키로 했지만, 정작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전철 이용객들의 간접흡연 등을 예방하려 지난 5월부터 전철역 출입구 10m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2개월간 계도기간을 갖고 지난 1일부터 집중단속에 나섰다. 시는 지자체와 27개 반 84명의 단속반을 구성, 출퇴근 시간은 물론 휴일까지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첫날부터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지하철 입구 10m 금연구역 지정 의미가 퇴색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집중단속기간이긴 하지만 기존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금연 여부도 확인해야 하는 등 시·구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며 “출·퇴근 시간 점검을 강화하고, 철도공사 등과 협의해 모든 역의 출구 마지막 층계에 금연안내 스티커가 부착되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박연선기자

군포, 양성평등주간 맞아 성평등 의식 확산 노력

“남녀의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없는 도시, 서로 혐오하지 않고 배려하는 군포를 만들겠습니다.” 2016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군포시가 1일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시행, 남녀평등 의식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시는 1일부터 시청 현관에서 양성평등 공공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시청을 찾는 모든 시민과 현재 근무 중인 전체 공무원이 관람하며 성평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5일 오후 2시부터 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해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표창하고, 양성평등을 주제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 외에도 시는 남녀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시민들을 위해 축하공연도 개최한다. 기념식 당일에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현장 취업지원실을 철쭉홀 로비에서 운영하고, 예술회관 전시실 앞 통로에서 여성 맞춤형 채용박람회도 개최해 사회적 평등을 실현한다. 한편 6일에는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성평등과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열린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남녀는 서로를 위하고 배려할 때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성평등은 우리 가족과 도시의 행복을 위한 필수 조건인 만큼 남녀차별 요소가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강화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마감

강화군의회는 지난달 23일 제231회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2년간의 회기를 모두 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전반기 군의회는 2년 동안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과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군의회 주요성과는 조례 111건, 예·결산 11건, 공유재산심의 7건, 기타 안건 10건 등 총 13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중 강화군 농어업인 마을 공동급식 지원조례 등 10여 건은 의원발의로 제정했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 시설관리공단 문제점 180여건을 적발하는 등 총 205건에 대해 시정 개선토록 요구했다. 또 악취발생 민원인 강화클린과 교동대교 현장, 한강물을 이용한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관련 김포시 포내천 현장,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 등 민원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해결했다. 이 밖에도 주민과의 소통창구인 사랑방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교육, 복지,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신청단체와 의원들이 토론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주민 제안은 의회 정책자료로 활용했다. 유호룡 전 의장은 “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 의정 활동 과정에서 나타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성찰과 반성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후반기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