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과포화된 공인중개사 자격증

우리나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공인중개사사무소. 하지만 지금까지 배출된 공인중개사가 몇 명이나 되는지 아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해 치러진 제34회 공인중개사시험 합격자는 1만5천157명이었고 지금까지 배출된 공인중개사 자격자 수는 무려 53만6천여명으로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55명당 1명이 공인중개사다. 가족과 친척 중 1명쯤은 공인중개사인 것이다. 국민 자격증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운전면허증을 제외하고 이렇게 흔한 국가 자격은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반면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전국 11만4천여개로 21%에 불과해 40만 가까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소위 ‘장롱면허’로 전락하고 있다. 남발되는 국가 자격은 자격관리의 사각을 넓히고 이는 다시 일탈로 연결돼 국민의 피해로 이어지는 게 상식이다. 운전면허증 발급이 쉬워지고 합격자가 많아지면 어이없는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것처럼 말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의 남발도 자격의 특성상 국민의 재산권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자격 운용정책의 명백한 실패다. 공인중개사제도가 우리나라에 도입되고 올해로 30년이 흘렀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우려를 수십년간 정부와 정치권에 호소하고 있지만 나아진 건 없다. 지난 몇 년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으로 전국이 몸살을 겪고 나서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업계의 우려 섞인 목소리에 겨우 귀를 기울이는가 싶더니 다시 조용해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업계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개업 공인중개사 사무소 수가 지난 2022년 8월 이래 연속 2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4개월 동안 전국에서 무려 1천여개의 중개사무소가 줄어들었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지만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 권리금도 포기한 채 문 닫은 사무소들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당분간 나아지기 어렵다는 부정적 시선과 암울한 업계의 분위기를 수치로 대변하고 있다. 강력했던 고대 로마제국도 외세의 침략이 아닌 잘못된 국가 정책, 즉 ‘내부의 적’으로 멸망했다고 한다. 잘못된 국가 자격 운용정책이 국민과 나라를 병들게 하는 ‘내부의 적’이 될 수도 있음을 되새겨 볼 일이다.

[오늘의 운세] 7월 1일 월요일 (음력 5월 26일 /丙寅)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친구친척 만나 단합 좋은소식 듣고 원만해 戊子 48년생 마음의 변화 컨디션 불리 문서 및 가족은 길(吉) 庚子 60년생 출행여행 불리 음주 투자 쟁투 사고조심 흉(凶) 壬子 72년생 재물지출 과다 오락불리 연인과 만나 데이트 甲子 84년생 상사의 후원 부모소식 문서해결 가정화합 丙子 96년생 친구모임 분주다사 실속없고 가족문제 고민 소띠 丁丑 37년생 타인으로 손해 친척친구로 재물지출 과다 己丑 49년생 즐거운 출행 인기상승 능력인정 고민해결 길(吉) 辛丑 61년생 인기있고 즐겁고 능력인정 재수원만 해결 癸丑 73년생 연인 데이트 모임성사 재물성사 만사무난 길(吉) 乙丑 85년생 컨디션 별로 밥사는 날 투기는 별로 실속없고 丁丑 97년생 재물지출 경쟁치열 여행 및 차량문제로 고민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 및 차량문제 길(吉) 친척만나 즐겁고 평안 庚寅 50년생 만사불리 출행 여행 운전주의 언쟁 투자조심 壬寅 62년생 재물지출 가족외식 과음과식 술 사람조심 甲寅 74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재물이득 친구도움 만사 길(吉) 丙寅 86년생 여행출타 분주다사 실속없고 봉사하는 날 戊寅 98년생 변화복잡 가족고민 실속없고 바쁜나날 술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선물 생기고 가족모임 성사 가정문제 해결 辛卯 51년생 인기상승 소원성취 가족화목 데이트 성공 癸卯 63년생 부부 및 연인화합 금전왕성 사업도 원만 乙卯 75년생 주점출입 음주실수 조심 친척 문제는 길(吉) 丁卯 87년생 재물지출 사업불리 경쟁발생 분주다사 할 때 己卯 99년생 부모도움 시험원만 승승장구 계획성취 대길 용띠 庚辰 40년생 일진 불리하니 재물지출 많고 출행불리 흉(凶) 壬辰 52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가족화합 외식해야 길(吉) 甲辰 64년생 자손경사 인기있고 초대받고 만사해결 길(吉) 丙辰 76년생 친구친척 문제로 갈등조심 투자 음주조심 戊辰 88년생 부모님 고민 문서 차량으로 갈등 실속없고 庚辰 00년생 기분손상 음주운전 조심 과욕은 금물 재물지출 뱀띠 辛巳 41년생 인기있고 선물받고 존경받고 가족화목 대길 癸巳 53년생 재수원만 연인 화합하나 구설 및 건강조심 길(吉) 乙巳 65년생 음식대접 친구친척 화합 부부 문제는 조심 丁巳 77년생 재물지출 친구언쟁 경쟁치열 음주과식 조심 己巳 89년생 인기 생기고 연인 데이트 시험 문서차량 원만 辛巳 01년생 인기 생기고 무난하고 연인만나 과음은 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가족과 여행 만사화합 재물은 지출 자손지원 甲午 54년생 만사형통 소원성취 행운오고 가정경사 평안 丙午 66년생 형제친척 만나 해후하나 재물지출 좋은소식 戊午 78년생 부모님 고민 직장고민 과식과음 조심해야 庚午 90년생 일진불리 언쟁주의 음주운전 조심 투자손해 壬午 02년생 용돈 생기고 음식대접 고민해결 주점 노래방 양띠 癸未 43년생 가족모임 즐겁고 데이트 하고 만사편함 길(吉) 乙未 55년생 자손걱정 가족과 언쟁 재물은 성사되고 丁未 67년생 증권투자 손해 친구 친척과 언쟁 조심해야 己未 79년생 칭찬받고 인기상승 기분상쾌 만사해결 길(吉) 辛未 91년생 기분좋고 데이트 성사 능력인정 운기왕성 길(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과음과식 음주운전 조심 마음변화 출행 수 丙申 56년생 재물지출 많고 가족들한테 서비스나 해야 戊申 68년생 출행여행 직업고민 부모 문서고민 참아야 庚申 80년생 일진불리 사고시비 망신 술과 사람조심 흉(凶) 壬申 92년생 재물지출 여행불리 타락방탕 술 오락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주점출입 술과 사람으로 손해 시비조심 해야 丁酉 57년생 투자손해 재물지출 많고 친척 문제로 고민 己酉 69년생 귀인도움 선물받고 인기있고 연인 데이트 辛酉 81년생 인기상승 재수원만 이성화합 소원성취 길(吉) 癸酉 93년생 재수원만 연인 데이트 인기상승 기분상쾌 개띠 丙戌 46년생 친척만나 소식듣고 마음의 변화 모임성사 길(吉) 戊戌 58년생 문서나 소식듣고 출행 여행하고 분주한날 庚戌 70년생 여행하다 사고 시비조심 오락 음주조심 흉(凶) 壬戌 82년생 재물지출 과다 음주가무 조심 우연한 만남 탈선 甲戌 94년생 운기왕성 직업회생 재수원만 만사형통 대길 돼지띠 丁亥 47년생 손재실수 조심 가족 문제는 원만하고 무난 己亥 59년생 가족화합 연인 데이트 소원성취 능력인정 辛亥 71년생 재물성사 연인 만나고 소원성취 매사원만 癸亥 83년생 재물지출 과다 주점 오락조심 우연한 만남 乙亥 95년생 기분 별로지만 운기왕성 음식대접 부모도움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여 ‘채상병특검법’ 자중지란 …약(藥)이냐 독(毒)이냐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후보 확정 후 한동훈 후보가 제시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놓고 여야를 막론하고 1주일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동훈 후보는 24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범야권 단독으로 발의한 ‘채상병특검법’ 대신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한 새로운 특검법으로 여야 간 논란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곧바로 ‘채상병특검법 추진’을 언급한 한 후보를 겨냥해 “정치를 모르는 순진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도 최근 “야당이 작동시켜 놓은 대통령 탄핵 초시계에 말려든 것”이라고 했고, 윤상현 후보는 “내부 교란 행위고, 대통령의 입장을 정식으로 처박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는 “특검법을 덜렁 받는다고 하는 사람은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한 후보에 대해 ‘얼치기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를 한참 잘못 배웠다”고 직격했다. 또 지난 29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채상병특검법’ 수용 촉구 집회에 참석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채상병특검법에 찬성할 여당 의원 15명의 명단을 가져오라”고 한 후보를 겨냥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제3자 추천 특검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했고, 야권 일각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연내에 특검이 착수되지 못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여당 108명이 똘똘 뭉치면 특검법이 무력화된다. 이 경우 야권이 받는 정치적 타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야권이 발의한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당이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지도 핵심 쟁점이다. 오는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 등에서 특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윤석열 정부의 예산과 법안은 물론,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세 등 각종 세제개편도 야당 반대에 부딪힐 수 있어서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최근 추경호 원내대표가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만큼, 수사결과를 보고 특검 수용 또는 3자 추천 특검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 당권 주자들이 서로 으르렁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KT 위즈, “스윕은 놓쳤지만”…4연속 위닝시리즈

KT 위즈가 시즌 두 번째 스윕은 놓쳤지만 4연속 위닝시리즈로 위안을 삼았다. KT는 3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강백호의 결승 솔로포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 호조다. 이로써 KT는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서 뼈아픈 실책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쉬움을 씻고 시리즈 전적 2승1무로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8위 한화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혀 9위 탈출을 예고했다. KT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로 나선 조이현이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구자욱에게 죄익선상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맥키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지찬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KT는 막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서 로하스와 강백호의 연속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문상철의 1루수 앞 땅볼 후 이어진 1사 1,3루서 오재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2사 3루 위기를 잘 넘긴 KT는 4회말 2사 후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오윤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이 불발됐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던 양팀의 균형은 8회말 무너졌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4번째 투수 김재윤이 장성우와 로하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오른 강백호가 김재윤의 2구째 시속 144㎞ 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발사각도 21.2도의 빨래줄 같은 홈런이었다. 시즌 22호. 하지만 삼성은 9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류지혁의 유격수앞 땅볼을 김상수가 놓쳐 출루를 허용한 뒤 박병호 타석때 2루 도루까지 내줬다. 위기에 몰린 KT는 박영현이 박병호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다시 윤정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강민호를 유격수 뜬공, 대타 전병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귀중한 승수를 추가했다. 더블헤더 1차전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박영현은 2차전서 1이닝동안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강백호는 “더블헤더 1차전서 제가 너무 못해 팀 동료들이나 팬들에게 정말 미안했는데 결승 홈런을 칠수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장타 한 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직구를 노렸는데 예상대로 들어맞은 것 같다. 투수들이 잘 해줘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고] 변화와 기회, 사회적 경제로부터

‘기업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이윤 추구’를 떠올린다. 그러나 경제학자 하워드 보엔이 1953년 ‘경영인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저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기업의 존재 이유를 이윤 극대화로 한정하기 어려워졌다. 오늘날 기업의 경영활동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공존과 공정을 추구하는 경제구조를 만들고 사회가치를 중시하는 대안경제 관념이 사회적 경제다. 사회적 경제라는 단어를 여전히 거창하게 혹은 수상하게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사회적’이라는 수식은 영어 ‘소셜(Social)’을 번역한 것으로 사람, 즉 우리 모두를 지칭한다. 단어에 근거한다면 사회적 경제는 한마디로 ‘사람 중심의 경제’라 하겠다. 이미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사람 중심의 경제’를 일궈 가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 조직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정책연구센터에서 구축한 기초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경기도에만 총 6천221여개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사회 문제 해결을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예비)사회적 기업, 조합원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수급자 및 저소득층 주민이 탈(脫)빈곤을 위해 자활사업을 펼치는 자활기업, 마을 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예비)마을기업까지. 이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 좋은 변화를 일으키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조직은 변화뿐만 아니라 기회도 만든다. 공공 부문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혁신적인 서비스나 기술을 가진 사회적 경제 조직이 그 가능성을 입증받아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도 한다. 경력 보유 여성이나 장애인, 자립 준비 청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 사회적 경제 조직, 기업, 정책 결정자가 함께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머리를 맞대는 집합적 임팩트의 장에서 사회 환경 문제를 돌파할 해결책을 찾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2년 12월 설립된 이래 시·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연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경기도내 사회적 경제 조직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자원을 사회적 경제 조직에 연결해 경기도내 난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잠재력 있는 협동조합이 투자·융자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혁신 캠프를 진행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온라인 교육 플랫폼도 마련했다. 7월1일 사회적기업의 날, 7월6일 세계 협동조합의 날 등 사회적 경제 관련 기념일이 이어진다. 잠시 짬을 내 삶 속의 사회적 경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더불어 사는 내일을 만들어 가는 변화와 기회는 이미 우리 곁에 자리한 사회적 경제로부터 오고 있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숨은 진주’ 박시은, 교육감배수영 여초 4년 2관왕 ‘물살’

박시은(평택 험프리스미들스쿨)이 2024 경기도교육감배 수영대회서 여초 비등록 4학년부서 2관왕 물살을 갈랐다. 박시은은 30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초 비등록 4학년부 접영 50m서 33초96을 기록, 이지민(수원 율현초·39초09)에 크게 앞서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50m서 31초88로 우승한데 이어 이틀 연속 금빛 물살을 갈랐다. 더욱이 박시은의 이날 우승 기록은 등록선수 유년부 우승기록(35초91)보다 2초 가까이 앞선 호기록이다. 박시은은 수영에 입문한 지 3년 차로, 해외에서 수영을 시작해 1년전 국내에 입국해 본격 선수생활을 하면서 각종 마스터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여중부 평영 100m 결승서는 이예령(용인 정평중)이 1분15초57로 우승 물살을 갈라 전날 50m서 34초38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녀 중등부 배영 100m서는 김도현(용인 손곡중)과 정예윤(광주경화여중)이 각각 2분13초60, 2분29초03으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으며, 접영 100m서는 이태민(화성 진안중)과 배우리(남양주 퇴계원중)가 각 2분07초75, 2분33초39로 남녀 우승 동반 우승했다. 또 여초부 등록 접영 50m 박정현(수원 명인초)과 같은 종목 남중부 안정우(용인 청덕중)도 각각 32초04, 26초72로 우승했으며, 여중부서는 이리나(의왕 갈뫼중)가 28초15로 우승 물살을 갈랐다. 이 밖에 비등록 남초 6년 자유형 100m서는 차윤수(화성 효행초)가 1분04초45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으며, 여초 5년 접영 50m 결승서는 박서우(성남 외국인학교)가 34초68로 패권을 안았다.

‘신설지주’ HS효성, 출범식 대신 ‘소통’과 ‘봉사’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 신설지주사 HS효성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지난 27일 HS효성은 임직원 1천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신설지주사 공식 출범 첫 행사로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1’을 열었다. 효성그룹 역사상 첫 타운홀미팅 개최는 의례적인 출범식 형식을 대신해 임직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HS효성 측은 설명했다. 타운홀미팅 당일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 집업 차림으로 자연스러운 드레스코드를 등장했다. 그는 HS효성의 비전을 설명한 뒤 Q&A(질의응답) 시간까지 직접 주재하며 임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조 부회장은 타운홀미팅에서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 ‘가치 또 같이’를 소개하며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며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회사의 비전과 인사제도, 조직문화 등과 관련해 조 부회장에게 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조 부회장이) 평상시 유머 감각과 함께 가치경영이라는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평가하거나 “회사가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HS효성은 향후에도 타운홀미팅을 정기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경영진과 구성원들간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맛집 투어, 내가 쏜다!’ 등 소통 플랫폼이나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채널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 조현상 부회장 “첫 외부 활동, 남을 위해 시작해 뜻깊어” HS효성 나눔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지난 28일에는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 등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경기 여주에 있는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HS효성 임직원들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토마토 등 농작물을 수화하고 가공, 포장작업 등을 도왔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며 정당한 급여를 받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와 소외된 비장애형제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평소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 창출을’ 강조하며 다양한 나눔활동을 하고 있는 조 부회장은 스마트팜을 방문한 자리에서 “HS효성의 첫 외부 행사를 우리보다 남을 위해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은 신설지주사 공식 출범을 앞두고 초대 대표이사로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는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을 각각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이사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등 4명을 위촉했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하고 있다. 신설지주 매출 규모는 7조원대에 이르고, 글로벌 거점은 90여곳에 이른다. 임직원들은 1만여명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인천공항, ‘2024 인천공항 박물관 특별 기획전’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조선시대 서예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 전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탑승동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전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서예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서예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공간은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일상의 글쓰기’와 단아한 붓의 필선으로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글씨, 예술이 되다’의 2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전시는 서예문화를 상징하는 벼루, 연적 등 문방사우와 정약용 간찰, 김규진 필 난죽도 병풍, 흥선대원군 필 제일난실편액 등 예술성이 뛰어난 서예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열리며, 인천공항 T1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인천공항 박물관은 T1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박물관 특별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로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