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포천시당협, 임종훈 시의회 의장 중앙당 윤리위 제소키로 해 파장

포천시의회가 1일 임종훈 의원(국민의힘)을 의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용태 국회의원)가 ‘임종훈 의장이 당규와 당 지침을 위반하고 민주당과 야합해 중대한 해당행위를 했다’며 중앙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포천시 당협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임종훈 시의원이 민주당과 야합해 본인이 시의장이 되고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이 당선되도록 하는 등 포천시의회 운영권을 민주당에 넘겼다”며 중앙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규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18조에는 당 기초의회 의장과 부의장 후보에 대해 기초의원협의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고 명시돼 있다. 중앙당은 올해 5월 23일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지침 공문을 통해 이러한 당규를 안내하고, 6월 19일 공문에서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포천시 기초의원협의회는 6월 30일 회의를 열고 후반기 시의장 후보로 서과석 의장을 선출했으며 당시 임종훈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전원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1일 개회한 임시회에서 임종훈 의원은 의장에 당선되고,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연제창 의원, 운영위원장은 손세화 의원이 선출되는 등 시의회 운영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이에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는 정치적 신의와 당규, 당 지침을 위반한 임종훈 의원을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삭발…“북부권 문화예술회관 확정해 달라”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윤 구청장은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 촉구를 위한 삭발식 및 궐기대회’를 열었다. 지역 주민 30여명이 삭발에 참여했다. 현재 시는 문화예술시설이 부족한 북부권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이를 두고 계양구와 서구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서구가 검단구로 분구하면서 서구에 북부권문화예술회관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윤 구청장이 직접 유치 촉구에 나섰다. 윤 구청장은 “계양구가 북구에서 분구한 지 올해로 30년이 됐지만 그린벨트, 군부대 탄약고, 김포공항으로 인한 각종 규제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은 재정자립도 15%로 혁신적인 변화 없이는 발전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계양을 문화관광도시로 만드는 것만이 미래 세대를 위한 확실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윤 구청장은 계양아라온(계양아라뱃길)이 북부권 문화예술공연장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양아라온은 계양역에서 도보로 단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테마와 스토리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계양아라온은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만큼 충분한 잠재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양은 북부권 문화예술회관에 미래를 걸고 있다”며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만큼은 계양에 확정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정 활동 출발…금광연 의장 “시민중심·약자동행” 선언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앞으로 2년 동안 시민 중심으로 품격 있고 약자와 동행하는 의정 활동을 약속했다. 시의회는 1일 제9대 후반기 의회 개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금광연 의장, 정병용 부의장, 전·현직 의장단과 의원 및 하남시 의정동우회 회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후반기 시작을 축하했다.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단의 지난 2년간 의정활동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바람 등 환담을 나누면서 새출발을 다짐했다. 금광연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제9대 하남시의회는 사상 초유의 여야동수 구도에서 출범해 안팎으로 우려가 컸지만, 그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난 2년 동안 민의에 부응하고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새로운 하남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구축되고, 확실한 변화로 가는 기반이 다져졌다”며 “제9대 의회 임기 후반기를 맞이하는 저와 의원님들의 각오와 다짐이 더욱 굳고 새로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의회는 시민 중심 의회·품격 있는 의회·약자 동행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된 것은 고쳐서 하남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일궈내겠다“며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의 남은 2여 년 후, 하남시의회가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성숙과 지역의 정책결정자 혹은 감시자로서의 책무를 다했다는 평가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남시 의정동우회 박순창 회장(제4대 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그동안의 전통을 이어받아 더욱 성숙한 의회로 발돋음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상호 비방…“배신” vs “공포 마케팅”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 간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배신자 프레임으로 비방 순위를 높이고 있는 한편, 한 후보 역시 이들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본격적인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 원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는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자리를 단숨에 거머쥐려 하고 있다”며 “그것을 위해 지금까지 자신을 아끼고 키워준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도 불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한 후보의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발언을 두고도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나 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라며 “그런 관계에 있어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고 보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또한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 나온 ‘절윤’이라는 표현은 어마어마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관계가 단절됐다, 끝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후보는 이를 두고 ‘공포 마케팅’으로 규정짓고 반박에 나섰다. 한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일부 후보들은 공포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그런 공포 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했다. 특히 한 후보는 원 후보에 대해 “원 후보께서 2018년 무소속으로 탈당한 상태에서 제주도지사에 나왔고,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맞받았다. 나 후보를 향해서는 “나 대표는 일종의 ‘학폭(학교폭력)’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가해자 쪽에 서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수원중부서-CU편의점, 신종사기 범죄 근절 위한 '불법리딩방 예방 캠페인' 실시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CU 운영 업체인 BGF리테일이 신종 사기 범죄 근절에 맞손을 잡았다. 수원중부서는 7월 한 달 간 전국 약 1만8천개 지점 CU편의점 포스기 모니터에 자체 제작한 ‘국민 체감 약속 4호(신종사기 범죄근절)-불법 투자리딩방’ 웹툰을 송출 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유동 인구가 많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웹툰을 활용해 흥미 있게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웹툰 내용에는 딥페이크, AI음성 기능을 활용해 투자를 권유하는 신종 투자리딩방 사기 수법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신고하면 잡을 수 있지만, 의심하면 막을 수 있다’는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수원중부서는 전국 CU편의점 뿐만 아닌 경기지역화폐 어플 내 배너를 활용,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 홍보 캠페인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박영대 서장은 “투자 리딩방 범죄 피해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훌쩍 뛰어넘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범인 검거뿐만 아니라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민생 치안을 위협하는 신종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지난 2월7일 국민 체감 약속 4호 ‘민생 침해 신종사기 범죄 근절’(▲스미싱 ▲가상자산 금융사기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 빙자 사기 등)과 5호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척결’(▲청소년 사이버 도박 ▲홀덤펍 등)을 발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