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유승호

[특징주] 제일테크노스, 캡테크 신기술 기반 김해 신공항 수주 적극 참여 소식에 ↑

제일테크노스가 국토부로부터 인정받은 캡테크 신기술을 바탕으로 김해 신공항 건설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다. 23일 오후 1시 49분 제일테크노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원(1.88%) 오른 4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일테크노스는 김해 신공항 건설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데크플레이트 업계에서는 제일테크노스와 윈하이텍 등이 선두권으로 알려져 있다. 최정호 국토부 차관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김해공항 확장에 걸맞는 여객 터미널과 계류장, 주차장, 관제탑 등 모든 시설을 다 건설하기 때문에 신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사업 규모면에서 보면 일본 나리타 공항을 새롭게 신설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공항 데크플레이트 수주에 성공할 경우 향후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초 제일테크노스는 건축물 바닥시공시 거푸집 역할을 하며 최대 9미터까지 동바리(가설지주) 설치 없이 적용 가능한 제품(캡데크)에 대해 국토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무동바리라는 잇점을 토대로 탑-다운(TOP-DOWN)공법, 층고가 높은 건물등 점진적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면세점 승자의 저주?’ 미끄러지는 신세계 주가

신세계의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 하고 있다. 면세점의 성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본격적인 ‘승자의 저주’가 내린 것 아니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의 주가는 전날보다 0.52% 떨어진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19만1500원까지 하락,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새 빠진 주가는 10%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면세점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던 신규 면세점이 오히려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명품 브랜드 등의 입점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명동점은 매출 확대와 직결되는 샤넬과 루이비통 등 3대 명품 브랜드는 물론 물론 8~9층의 기타 명품 브랜드 입점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운영 중이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면세점 부문 예상 매출은 애초 기대치를 밑도는 3700억원에 머물고 영업적자는 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대 명품 브랜드의 입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실적도 저조하면서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는 이달 들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 백화점의 현금 창출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삼성생명의 지분가치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저평가 상태지만, 면세점 충격으로 실적 개선이 아직 요원하다고 보고 있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유효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딜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백화점 부문 실적은 2분기 이후 반등하면서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점이 리모델링을 마치면서 기존점의 매출 성장률이 1분기 2.1%에서 2분기 5.7%로 상승하고, 신세계몰의 매출성장률도 1분기 28%에서 2분기 32%로 고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해와 하남, 동대구 등의 신규 출점 효과도 기대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FNC엔터 블록딜 통한 주가조작 혐의 검찰 조사 중

FNC엔터테인먼트 측이 블록딜을 통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은 주가조작에 대해 전면부인했다. 2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에 따르면 검찰은 이달 초 FNC엔터에 대해 블록딜을 통한 주가조작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 방송인 유재석을 영입하기 전 한성호 대표가 주식 110만주를 블록딜 형식으로 10여 개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해 235억원의 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FNC엔터 주가는 유재석 영입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다음날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7일 7.22% 급락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전달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FNC엔터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블록딜을 한 것은 맞지만 차익을 올리기 위해 정보를 공유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버블 이슈로 인해 유재석 영입 전 상당 부분을 처분해 차익 실현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에 이미 혐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서 IR을 진행한 부분인데 다시 문제가 되어 황당하다. 이득을 본 대상이 없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스토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FNC엔터는 23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대비 9.72% 내린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4.93% 하락한 1만225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상황이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