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19~20일 중독 국제세미나ㆍ워크숍 개최

삼육대학교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중독 국제세미나와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삼육대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WHO(세계보건기구)와 ICARA(국제중독기관협회) 및 코네티컷 대학이 후원을 했으며, 세계 각국의 중독 분야 석학과 보건당국 관계자가 참석해 ‘중독연구에 있어서의 잠재력과 역량 강화’를 주제로 의견을 공유한다. 중독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코네티컷 대학 토마스 베이버(Thomas Babor) 교수는 ‘우리 교육과 훈련은 글로벌 중독 연구의 인프라에 어떻게 부합하는가? 새롭게 구축되고 있는 글로벌 중독 과학 인프라에서의 중독연구 프로그램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WHO의 중독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포즈냑(Vladimir Poznyak) 박사는 ‘국제적인 기준의 보건전문가 개발에 대한 WHO의 의제 : 중독분야에 대한 적용’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삼육대는 중독국제자격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WHO가 개발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ICARA에서 ‘약물과 알코올 중독자 스크리닝 및 중재’에 관한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삼육대 학부생 20명과 교수 및 대학원생 10명, 총 30명이 참여한다. 또한 WHO에서는 중독전문가 교육 기준이 부재한 현 상황을 인식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중독 전문가의 자질과 역량을 규정하는 보고서를 만들고 공인화 하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천성수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장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신종 중독의 등장으로 중독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많은 이들이 중독의 예방과 문제해결에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학생들이 학교를 재미있게 다닐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 학생들이 학교를 재미있게 다닐 수 있는 방안은 ?", " 술, 담배와 같은 청소년들의 잘못된 문화 해결 방안은?", " ‘왕따를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지난 15일 의정부 교육지원청 제2회의실에서 있은 의정부 초, 중, 고 학생자치협의회 대토론회에서 고, 중, 초등학교 대표에게 각각 주어진 토론주제다.이날 토론회에는 초,중,고 학생자치대표 68명, 경기도 학생참여위원 학생 6명 등 74명이 참석했다. 초등 3, 중등 2, 고등 2개의 분임으로 나누어 미리 선정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한 뒤 분임장이 종합하여 발표하고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토론 주제는 초, 중, 고 학생대표들이 각 학교 별로 학생자치위원회 회장들을 SNS에 초청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주제를 받은 후 엄선했다. 앞선 주제 외에도 고등은 학급회의 활성화 방안 중등은 학생의견을 효과적으로 학교 행사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 초등은 스마트폰 중독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동아리 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활성화 시킬 것인가? 등이 주제로 올랐다.’ 학생들이 학교를 재미있게 다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한 고등학생 제 6 분임에서는 각종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학교 만들기, 학생이 참여하는 쌍방향 수업 전개, 학교시설의 자유로운 이용권 보장, 각종 교내대회 활성화로 친밀한 친구관계를 구축하는 등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의정부지역 학생자치협의회 대표 경민고 박지용 학생은 " 의정부지역 초, 중, 고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학교 별 대토론회를 운영하고 학교에 돌아가면 오늘 토론 결과를 실천하자"고 말했다.윤창하 교육장은 " 2015년에 비하여 학생들의 토론 문화가 향상되었으며 스스럼없이 토론하는 것으로 봐 의정부 학생자치의 앞날이 밝다"고 밝혔다.의정부지역 초, 중, 고 학생자치 대토론회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1,2학기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다음 대토론회는 11월에 할 예정이다.의정부= 김동일기자

떨고 있는 조선ㆍ해운업계…신용등급 줄줄이 강등

주요 조선사와 해운사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조정됐다. 구조조정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채권 손상 가능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신용평가는 주요 조선업체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강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BB+’에서 ‘BB’로, 현대중공업은 ‘A+’에서 ‘A0’로 각각 떨어졌다. 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A0’에서 ‘A-’로 내려갔다. 같은날 한신평은 한진해운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에 대해서도 기존 ‘B-’에서 ‘CCC’로 강등했다. 단, 등급전망은 ‘하향검토’를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경영 정상화 관련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지목됐다. 홍석준 한신평 연구원은 “신규 수주가 줄며 선수금 유입이 크게 감소했다. 해양플랜트의 인도 및 건조대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전반적으로 자금 부담도 커졌다”며 “조선 산업의 전반적인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이 개선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올 1분기 흑자전환에도 신규 수주가 감소하고 있고, 중장기적인 사업안정성도 떨어졌다”며 “적자 중인 해양 플랜트 부문의 추가 손실 가능성이 높고, 향후 건조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도 부담”이라고 내다봤다. 한진해운은 채권 손상 가능성이 크게 확대됐다. 강교진 한신평 연구원은 “선주와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17일 개최된 사채권자 집회에서 오는 27일 만기가 도래하는 제 71-2회 무보증사채의 만기연장(3개월)이 가결됐다”며 “향후 구조조정 진행과정에 따라 구체적인 채무재조정 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상선 무보증사채의 채무재조정 및 출자전환을 감안할 때, 향후 이 회사의 제 71-2회 무보증사채의 채무재조정 또한 유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존 채권의 손상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하락 여파가 원인이 되며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한신대, 여름방학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는 여름방학 기간 중 어학연수나 스펙 중심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신대는 최근 ‘한신글로벌프론티어’ 제9기 탐방단 모집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팀별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탐방 국가와 기관을 선정한 뒤 세계 유수의 정부기관, 연구소, 기업체, 대학, 사회단체 등을 방문해 연구 활동을 한다. 탐방국가, 기관 등 모든 부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알찬 일정을 꾸릴 수 있도록 서류심사 및 사전 PT 면접을 꼼꼼히 진행한다. 탐방활동은 여름방학 기간 내 진행되며 A지역(미국, 유럽,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은 15박 16일 이내, B지역(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은 9박 10일 이내 일정으로 꾸릴 수 있다. 1인당 최대 280만 원을 지원해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한신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한신대 설립 정신의 모태가 됐던 민족 사학교육의 현장답사를 통해 참여 학생에게 한신대의 민족을 위한 교육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신대의 역사와 더불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투쟁을 벌였던 일본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흔적과 압록강을 중심으로 중국 일대를 주름잡았던 고구려의 유적지 탐방이 일자별로 진행된다. 1인당 80만 원의 경비가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조별 모임 및 워크숍 등을 거쳐 7월 4일부터 9일까지 탐방 일정을 마친다. ‘하계 해외봉사단’은 서류 및 면접전형을 통해 총 21명을 선발했다. 한신대는 2010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매년 인도, 아프리카, 네팔,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는 몽골 바춤버(Batsumber)와 만달솜 지역에서 활동하며, 현지 학생을 위한 교육봉사, 벽화 그리기, 문화교류, 스포츠, 무료급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1인당 14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해준다. 참가자들은 현지 일정 및 주의사항을 교육받은 후 7월 8일부터 21일까지 봉사단 일정을 마친다. 오산=강경구기자

단국대 2017학년도 모의논술고사 5천명 선착순 실시

단국대 2017학년도 모의논술고사 5천 명 선착순 실시 단국대학교는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2017학년도 단국대학교 모의논술고사(온라인)’를 시행한다. 이번 논술고사는 수험생이 대학을 방문해 시험을 보던 오프라인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모든 지역 수험생이 자유롭게 논술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국대는 인문계열 3천 명, 자연계열 2천 명 등 모두 5천 명에게 응시기회를 제공한다. 수험생은 오는 24일까지 단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ipsi.dankook.ac.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단국대는 논술고사가 사교육비를 늘리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사회 여론을 감안해 고교교육과정을 철저하게 준수한 문제를 낼 계획이다. 세부적인 가이드답안을 제공해 수험생 스스로 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채점 결과를 공개하고 고사 종료 후 논술강평 영상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이병인 단국대 입학처장은 “모의논술은 수시 논술고사의 출제경향과 범위, 배점기준을 사전 예고하는 성격이 크다”며 “개인별 채점 결과도 제공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효율적인 논술고사 준비를 위해 모의논술고사에 응시할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