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범 인천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 김교범 인천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뼈나 피부 등 조직 재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의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20일 인천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양이온성 합성고분자 물질을 이용한 생명공학 치료기법(Polycations and their biomedical applications)에 대한 총설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저널 랭킹 상위 0.5% 이내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Progress in Polymer Science’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왕야동 미국 피츠버그대 생명공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생체 내 음이온 물질(헤파린)의 도움을 받아 양이온인 단백질·성장 인자와 양이온인 고분자 물질이 스스로 합성하도록 해 단백질 막의 일종인 껍데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통상 피부 상처 치료나 뼈 재생 등 조직 재생은 단백질과 성장 인자 등을 몸에 주사, 체내에서 단백질 등의 약효 기간이 짧아 효과가 높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김 교수의 연구로 탄생한 생명공학 기법의 전달체는, 약물이나 생체분자를 껍질의 형태로 보호, 오랜 기간 세포 내 또는 체내에 머물며 서서히 방출, 장기간 약효가 발휘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수는 “질병치료와 손상된 신체 조직 재생뿐만 아니라 항암제 전달,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의 논문은 생명과학 관련 학술지 가운데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운영 중인 ‘한국을 빛낸 사람들’ 사이트에도 소개됐다. 이민우기자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펼치고 있는 챌린지(2부리그) 부천FC가 20일 포르투갈 프로축구 파코페레이라에서 활약한 공격수 에드손(24)을 영입했다.올해 초 영입했던 용병 에벨톤과 지난 5월 결별한 부천은 에드손의 영입으로 팀의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드손은 만 19세의 나이로 브라질 파라냐주 이라치SC에서 프로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28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고, 2012년 헝가리 1부리그 비데오톤FC로 이적해 48경기에 나서 5골을 터트렸다.이후 2014년 포르투갈 1부리그 파코페레이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57경기에서 5골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송선호 부천 감독은 “에드손은 신장이 작지만 단단한 체형으로 세컨 스트라이커나 측면 공격수가 갖추어야 할 스피드와 개인기를 두루 갖춘 우수한 선수”라며 “하반기 더욱 치열해질 순위 싸움에서 부천의 신형 엔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드손은 “팀이 승격에 도전 중인만큼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시·군·구봉사단과 기능형봉사단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봉사활동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나눔 봉사단으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소양교육과 사명감 등에 대한 교육은 물론, 나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나눔 봉사단은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별로 구성돼 9개 지역형과 2개 기능형으로 나눠져 있으며 지역 내 풀부리 기부문화 조성과 나눔 문화 환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나눔 봉사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인천모금회(032-456-3315)로 하면 된다. 최성원기자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17일 녹색어머니연합회와 자율방범대연합회, 옥외광고협회계양지부 등과 함께 ‘불법광고물 자율정비구역 지정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27개 초등학교 스쿨존과 주요도로 등을 포함한 39개 장소가 사회단체가 관리하는 불법광고물 자율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매주 1회 불법유동광고물 정비를 받게 된다. 박형우 구청장은 “그동안 기동반을 편성해 주야간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주요도로와 사거리, 전철역 주변을 정비했지만 불법현수막과 전단 등 불법유동광고물이 끊이지 않았다”며 “오는 7월부터는 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깨끗한 계양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연선 기자
부평구는 7월22일까지 ‘제17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는 ‘제20회 부평풍물대축제’ 기간인 9월30일~10월2일 사이에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전국 초·중·고 풍물단 또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구성된 동아리와 연합단체며, 대학생은 참가할 수 없다. 학생풍물대회에 입상하는 단체는 대상 300만원, 금·은·동상은 각각 풍물과 사물로 나눠 상금이 주어진다. 또 지역에 따라 30만~80만원의 별도 참가비도 지원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 문화체육과(509-6415)로 문의하면 된다. 김덕현기자
한국지엠(GM) 노조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각종 물품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현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조직쟁의실장 A씨를 체포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회사가 명절이나 체육대회 행사 때 직원들에게 나눠줄 선물세트나 사은품 등을 납품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받고 특정 업체를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A씨가 납품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A씨는 전직 노조 간부들과 마찬가지로 특정 업체가 납품할 수 있도록 사측에 입김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A씨와 같은 혐의로 한국GM 전 부사장 B씨(55)와 노사협력팀 상무 C씨(57)를 각각 구속했다. 또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전 지부장(55)과 전 지부 간부(51) 등 노조 전 간부 3명과 납품업체 대표 등 총 4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검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는 조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인천시 강화읍 남산 등산로에서 40대 여자 등산객이 개에게 물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오후 7시께 강화 신문리 남산 등산로에서 김모씨(42·여)가 목줄이 풀린 잡종견 두 마리로 부터 공격을 받아 팔, 다리 등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김씨는 “산을 오르는데 갑자기 경비견처럼 생긴 개 두 마리가 달려들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에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데리고 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며 놀란 가슴을 쓸려 내렸다.김씨에게 달려든 잡종견은 개 주인이 목줄을 풀어놓은 상태로 함께 산에 오르다, 김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은 개 주인 A씨를 상대로 애완견 관리부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한의동기자
인천지법 형사5단독 김종석 판사는 약물을 잘못 투여해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인천의 한 대형병원 간호사 A씨(26·여)에 대해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간호사로서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처방전에 따른 약물 역시 정확하게 투약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확인 없이 약물을 투약해 피해자를 숨지게 한 결과를 초래한 점과 피해자가 젊은 나이에 생명을 잃었고 유가족이 큰 고통에 빠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3월19일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은 B일병(20)에게 처방전에 적힌 궤양방지용 ‘모틴’과 구토를 막는 ‘나제아’ 대신 근육이완제 ‘베카론’을 잘못 투여해 의식불명에 빠뜨려 4월23일 저산소성 뇌 손상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최성원기자
경인여자대학이 교육부가 선정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거점센터’로 지정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NCS 기반 교육과정 정착 및 확산을 위해 ‘NCS 거점센터’를 전국 우수 대학 8곳에 만들었다. 우수 대학은 이번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성과평가 중 ‘NCS 기반 교육과정 영역 평가’ 결과에서 유형·권역별 상위 점수 1순위에 선정된 대학들이다. 경인여대는 수도권 Ⅱ유형 권역대학의 NCS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대학 간 연계를 통해 ‘NCS역량강화, 지역협력, NCS 소통’을 달성하기 위한 체계를 수립, NCS기반 교육과정의 홍보와 정보 공유, 교육, 쟁점 공동 해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맹보학 NCS지원센터장은 “총장 이하 여러분들의 리더십, NCS 도입의 중요성에 잘 따라와 준 교직원들의 덕”이라며 “NCS를 정착시켜 지역협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CS 거점센터로 선정되면 교육부로부터 1년간 2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시범 운영 후 성과를 검토받아 내년 이후 계속 지정 및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인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