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사 부지 사진 공모전 당선작 5편 선정

경기도는 신청사 부지를 배경으로 한 사진 공모전 당선작 5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2016 굿모닝 행복 산책로’ 이벤트 기간 동안 신청사 부지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하고 ‘보리밭에서 추억 하나’ 등 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에는 총 33건이 접수됐으며 사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금상 1, 은상 1, 동상 3작품을 최종 확정했다. 당선작에는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심사위원장인 정명오 계원예대 교수는 “전문가보다 일반 주민들의 참여율이 높아 참신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금상 수상작 ‘보리밭에서 추억 하나’는 광교를 보금자리로 삼은 신혼부부의 사랑스러움과 신청사부지가 청춘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과감하고 개성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은상 수상작 ‘경기도 신청사 부지의 야경’과 동상 수상작 ‘행사장은 내 놀이터’, ‘할머니와 추억 쌓기’, ‘노란 유채꽃과 도심 속 건물’도 내용과 표현기법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다. 수상작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 작품은 추후 제작될 신청사 백서에 담길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경기도 수출 지난달 16% 감소…화장품·철강 수출 호조, 반도체 가격 회복에 기대

경기도 수출이 지난달에도 두자릿수 이상 감소율을 보이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화공품과 철강제품 등 일부 주력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가장 큰 수출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국제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하반기 수출 환경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0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경기도 2016년 5월 수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수출은 76억8천4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7천700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1억9천300만달러 적자에 머물렀다. 품목별로 보면 도내 최대수출 비중(47.4%)을 차지하는 전기ㆍ전자제품의 감소가 컸다. 전기ㆍ전자제품의 지난달 수출액은 36억3천9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1.3% 급감했다.또 다른 주력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 포함) 수출도 19.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수출액(27억달러)이 14.2% 감소한 것을 비롯해 아세안(18억달러, -6.7%), EU(7억달러, -2.9%), 일본(3억달러, -2.1%) 등 모두 소폭 감소했다. 특히 대 미국 수출(8억달러)이 전년과 비교해 3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장품 등 화공품(6억달러)과 철강제품(3억4천800만달러) 수출은 각각 27.8%, 11.7%씩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연이은 수출 상승세를 보이며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수출에 가장 큰 여파를 미치고 있는 국제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들어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512x8 칩’의 현물가격이 1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전년 대비 반도체 가격이 절반 이하로(3.3달러→1.2달러) 떨어지며 타격을 입은 경기도 수출이 하반기 극적인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부터는 반도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반도체의 세계 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진 만큼 국제가격 회복이 수출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박근혜 대통령 “새로운 도약 위해 끊임없이 혁신 이뤄가야”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가 뒤처지지 않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개막식에 참석, “지금 세계 각국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서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모든 혁신의 궁극적 지향점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 3.0이 국민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국민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다면 국민이 편리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정부는 ‘정부 3.0의 생활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국민께서 손끝만으로도 손쉽게 꼭 맞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시스템과 제도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연령, 계층, 성별, 지역별 환경에 맞춰 꼭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챙겨 드리고 한 곳에서 편리하게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촘촘하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과 같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정부의 일하는 방식도 보다 스마트하게 바꿔나갈 것”이라며 “특히, 국민이 원하는 데이터를 집중 개방해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2013년 정부출범과 함께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중심으로 전환해 정부 3.0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작은 정보와 데이터도 개방하고 공유하며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 정부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국민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과거에는 상속 재산 확인을 위해 7개 기관을 찾아다녀야 했지만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도입으로 한 곳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여러 곳을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었던 각종 출산 지원 서비스도 올해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통합신청서 한 장만 작성하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