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역사명 확정

모두 10개 역사로 구성된 김포도시철도의 역사명이 확정됐다. 김포시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의 차량기지와 9개역사에 대한 명칭을 확정하고 오는 20일자로 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역 명칭을 제정하기 위해 지난 3월 일반 시민대상으로 역명칭 제안 공모를 진행해 941건의 명칭을 접수받아 이를 바탕으로 역 명칭 자문위원회에서 공공성, 상징성, 역사성을 고려해 역별 2개안씩 역명을 선정한 후 다시 한번 시민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래동 차량기지는 김포한강신도시를 운행하는 김포도시철도 이미지를 상징하는 의미로 ‘김포한강차량기지’로 100역~108역은 지리적 인지성과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역이 위치한 행정명 및 기관명칭(김포시청)으로 결정됐다. 또 김포도시철도의 109역인 마지막 김포공항역은 당초 확정돼 있는 환승역으로 이번 공모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상 100역은 양촌역, 101역은 구래역, 102역 마산역, 103역 장기역, 104역 운양역, 105역 걸포북변역, 106역 김포시청역, 107역 풍무역, 108역 고촌역으로 각각 명명됐다. 한편,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내년 12월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2018년 10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이번 역명칭 확정을 통해 역명에 대한 혼란 예방과 김포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