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9월3일 남한산성 야외무대에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남한산성 청소년 영상제’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광주·하남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영상제는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선도하고 창의력과 문화 감수성을 배양하기 위해 개최된다. 또한 남한산성을 명칭으로 사용하는 전국 단위 행사 개최로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가치를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남한산성을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소년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영화, 광고, 다큐멘터리 3개 분야 작품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인 청소년 동아리 연합축제도 함께 개최돼 많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한상훈 기자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중봉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문화아카데미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김포시 주민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생활건강, 학습지원 등 각 영역별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활용과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오는 7월4일부터 9월24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 이번 3기에는 ‘영어영재뮤지컬’, ‘초등미술’, ‘중국어 중급반’, ‘브런치요리교실’ 총 4강좌가 증설 및 신규로 추가 개설됐다. 강좌 신청방법은 중봉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http://www.jbyouth.or.kr) 회원가입 후 각 강좌별 해당 수강료를 확인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내달 7일 오전 9시부터 수련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중봉청소년수련관(031-980-1616). 김포=양형찬 기자
상촌중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학생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상촌중 학생들은 지난 24일 학교 교장실에서‘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캠페인 활동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월드비전 경기지부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의 교육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교생 1천여명 규모의 상촌중은 이번 모금 활동에 31개 모든 학급이 동참, 716개의 저금통을 회수했으며 총 252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의 교육 사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동남쪽으로 200㎞ 떨어진 이곳은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식수가 부족해 만성적인 빈곤으로 영유아 교육 기회가 취약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후원금은 학교 건물, 화장실 1동을 건축하고 교육기자재 제공 및 3-6세 아동을 위한 지역사회 영유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특히 월드비전 나눔 봉사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캠페인 활동에 매년 참여하고 있는 상촌중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학부모들의 협조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고은결 학생회장(3학년)은 “이번 성금 모으기 활동에 친구들이 적극 참여해 주었으며, 우리가 모은 성금이 아프리카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매년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창현 교장은 “학생들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고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도록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지현기자
프로야구 kt wiz와 넥센 히어로즈가 맞붙은 지난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kt가 8대0으로 앞선 9회초 우완 주권(21)이 마운드에 섰다. 1회부터 8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은 주권은 9회 첫 타자 김지수를 삼진으로 잡았다. 1루 쪽 kt 팬들은 ‘주권’을 외쳤다. kt는 지난해 1군 무대에 뛰어든 뒤 이날 전까지 70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번도 완봉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넥센 박정음이 삼진으로 돌아서고, 대타 채태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서면서 kt의 첫 완봉승은 완성됐다. 프로 2년차 투수 주권이 kt의 역사를 써낸 것이다.주권은 프로 데뷔 후 이날 전까지 선발 9경기(구원 포함 총 23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퀄리티스타트는 한 차례도 없었다. 가장 길게 던진 게 5.1이닝밖에 되지 않았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5이닝에 가까워지면 흐름이 이상하게 꼬였다. 하지만 조범현 kt 감독은 “팀의 미래를 짊어질 투수”라며 꾸준히 선발투수로 기용했고, 주권은 이날 완벽투로 믿음에 응답했다. 주권은 “첫 승을 거둬 마음이 후련하다”고 말했다.정명원 kt 투수코치는 “진작에 승리를 따냈어야 할 투수였는데, 조금 늦었다”고 했다. 주권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구위가 좋았다. 지난해 그를 괴롭혔던 어깨 부상을 떨쳐내면서 공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넥센전에서는 제구까지 완벽했다. 직구는 물론 변화구가 포수 미트에 척척 꽂혔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종민은 “그레그 매덕스가 연상됐다”고 했다. 매덕스는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55승을 거둔 전설적인 투수다.조 감독은 “좋은 기록을 냈으니 이를 계기로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아마 본인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권은 이번 시즌 목표로 ‘부상 없이 선발 한 자리를 꿰차는 것’과 ‘선발 1승’을 세웠었다. 이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주권은 “이대로 하다 보면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주권은 사흘이 지난 현재도 완봉승 경기를 매일 밤 다시 본다. 감격에 빠진 게 아니다. 그는 “좋은 것을 보고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일종의 이미지 트레이닝인 셈이다. 주권은 이렇게 두 번째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조성필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네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4대4로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불펜 제프 맨십의 148㎞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볼티모어가 6대4로 이기면서 김현수의 홈런은 결승포로 기록됐다. 김현수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값진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하면서 벅 쇼월터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쇼월터 감독과 댄 듀켓 단장은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요청하기도 했다.하지만 강등 거부권을 사용해 개막 로스터(25명)에 진입한 김현수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이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매 경기 출루를 기록했고, 마침내 이날 결승 홈런까지 쳐내며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현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83(47타수 18안타)로 조정됐지만, 쇼월터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김현수는 “항상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조성필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레나 아미츠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최종일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18.550점으로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ㆍ18.45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에서 볼 금메달을 따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날 개인종합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74.20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후프(18.650점)와 리본(18.450점)에서도 나란히 은메달, 볼(18.550점)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고른 기량으로 리우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이로써 손연재는 2월 에스포(개인종합 은메달, 후프 동메달,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3월 리스본(후프 동메달, 볼·곤봉 은메달), 4월 페사로(곤봉·리본 은메달)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출전한 4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홍완식기자
수원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십명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수원중부경찰서는 30일 오전 10시5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 확인 결과 오인신고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여자화장실 내 쓰레기통 위에서 '손대지 마시오'라는 상자가 발견돼 이를 폭발물로 의심한 청소미화원이 신고했지만, 상자 내부에는 필기구 등만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위험이 전혀 없는 물건들로 오인신고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경기문화재단은 31일 오후 2시 백남준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정책간담회 ‘공공 뮤지엄의 위기와 미래 전략’을 연다.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문화시설 통합에 따른 협약’을 토대로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6개의 경기도 공립 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책간담회 1부에는 박현욱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실장이 ‘공립뮤지엄 운영 현황과 당면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지자체 소속 뮤지엄의 경영 현황과 과제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경희대학교 최병식 교수가 ‘경기도 공립 뮤지엄의 경영합리화 논의의 전환을 위한 제언’을 한다. 뮤지엄 통폐합과 민간위탁이라는 방안 외에 효과적인 경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김노암(갤러리휴 대표), 노형석(한겨레신문 기자), 배성수(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 이선호(경기일보 문화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경기도의 공립 뮤지엄이 직면한 위기를 넘길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한다.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가 공공기관 경영합리화로 뮤지엄 민간위탁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공립 뮤지엄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브루크너 교향곡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브루크너 프롤로그를 다음달 9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올린다.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대규모 편성, 긴 연주시간, 같은 선율의 반복 등 독특한 형식으로 관객들의 인내를 시험한다. 특히 고난위의 테크닉으로 미세한 떨림을 만들어 내야 하는 ‘트레몰로 주법’을 자주 사용해 연주자들에게도 까다롭다고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루크너의 교향곡을 꼭 들어야 하는 이유를 꼽으라면, 마치 등산을 하듯 서서히 변화해나가는 모습과, 클라이맥스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 때문이다. 김대진 수원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하는 이날 공연은 브루크너가 작곡했던 총 11개의 교향곡 중에 스스로 ‘건방진 부랑자’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는 교향곡 제1번 다단조가 연주된다. ▲ 소프라노 베로니카 마리니 ‘다른 작품들에 비해 대담하고 주제넘으며 꼭 연애하는 바보처럼 작곡했다’는 이 곡은 장대한 구성과 음 사이의 다채로운 변화, 이후 그의 교향곡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는 면에서 큰 가치가 있는 곡이다. 이와 함께 보로딘의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녹턴’과 2015 오스트리아 린츠 국제성악콩쿠르 벨리니 특별상, 관객상 수상자 베로니카 마리니(Veronica Marini)를 초청해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 중 ‘아, 최고로 즐겁다’와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주위는 고요한 침묵 속에 잠기고’를 협연한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첫 만남에서는 낯설지만, 경험하면 할수록 웅장하면서도 신비롭고, 깊은 신앙심으로 가득 차, 매력 넘치는 브루크너 교향곡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루크너의 작품 속으로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를 통해 가능하다. 송시연기자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이 다음달 1~2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2016 군포시 청소년종합예술제’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분야 영재 발굴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청소년예술제는 음악, 무용, 사물놀이, 문학 등 4개 분야 16개 종목에 대한 경연이 진행된다. 예술제에는 초·중·고 청소년 80여개 팀이 각 부문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뽐낼 예정이며, 각 종목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군포시를 대표해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만큼 안전한 가운데 예술제가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화적,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390-1411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