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치인 심재철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자격이 차고 넘친다고 본다. 주목하는 것은 그가 선출되기까지 과정이다. 농도 짙게 배어 있는 ‘떡고물 탐욕’의 구린내가 진동한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21일 원외인 심 전 의원(안양 동안을 위원장)을 위원장에 선출했다. 단독으로 후보 등록한 심 전 의원을 경선 없이 합의 추대했다. “앞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도당을 꾸려갈 위원장에 왜 현역 의원들이 나서지 않았을까. 전례가 전혀 없지는 않으나 흔한 일도 아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당 소속으로 22대 국회의원 6명이 있다. 당선자가 적다 보니 오히려 다선급 의원 비중이 높아진 결과를 낳았다. 관록 있는 다선 의원이 주로 살아 남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도당 위원장에 맞는 중량급 의원은 많다. 그런데도 현역 의원 누구 하나 도당 위원장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시켜도 안 하겠다는 분위기였다. 도당 주변에서는 새삼 비밀이랄 것도 없다. 이번에 시작하는 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그 1년간 어떤 선거도 없다. 매머드급 공천 바람이 불 지방선거는 2026년이다. 그 공천권은 다음 도당 위원장이 갖는다. 지방선거에서 현역 의원의 입김은 늘 막강하다. 시·군의원, 도의원, 시장·군수의 정치적 생명을 좌우한다. ‘돈 공천’은 없다지만 그 권력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래서 외면했다는 얘기다. ‘떡고물’ 많은 1년 뒤 자리를 위해. 정신 못 차렸다는 비난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딱이다. 야당에 54석 내주고 겨우 6석 건졌다. 22대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경기도당 위원장 선출이었다. 이 중요한 시기에 거대 야당과 싸우라고 원외 당협위원장을 내세웠다. 여당 포기이거나 직무 유기다. 이래 놓고 내년에는 서로 하겠다고 호들갑을 떨 것 아닌가. 보수 텃밭 꽃길만 걷던 A, B, C의원의 과거를 보면 그다지 무리한 예측이 아니다. 모함이라고 여길까. 그 반박은 이들의 1년 뒤 모습을 보고 따지자. 불가피하게 논리적 결례를 했다. 심재철 위원장은 경기 보수의 맥이다. 현역 때 도당 위원장도 지냈다. 비민주적 당무에는 늘 맞섰다. 보수 내 진보 정치인으로는 대체 불가였다. 최악의 환경이 낳은 차선의 선택이라고 본다. 큰 기대는 못한다. 잘해도 1년 뒤에는 떨려 날 것이다. ‘떡고물 차례 됐다. 나가라’며 밀려날 것이다. 그렇더라도 펼쳐 내보일 ‘심재철식 도당’은 있지 않겠나. 탐욕의 시궁창에서 필요한 까랑까랑한 역할은 있을 것이다.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참화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났고 22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공장 근로자들로 외국 국적이 18명에 달한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아리셀 건물 3동이다. 2층에 있던 근로자 다수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아리셀은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판매한다. 배터리 화재는 진화가 어렵고 내부에서 계속 열이 발생한다.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현대 전자기기와 전기설비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거의 리튬이온 방식이다. 전기차는 물론이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이날 화재와 관련해 리튬전지 화재의 특수성과 폭발력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화재로 다소 누그러졌던 전기차 화재 공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하성 우석대 교수는 “전기차 1대에서 난 불도 3시간 동안 물을 부어야 꺼진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이 널리 상용화돼 있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과 함께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이어 다른 배터리까지 연쇄적으로 터지게 한다. 또 전해액과 유독가스로 소방차량의 접근조차 어렵게 만든다. 이번 화재에서 그 위험성이 목격됐다. 소방대원 진입이 어려웠고 배터리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화재가 계속되면서 건물 붕괴 정도까지 갔다. 이번 아리셀 공장 화재는 그 자체로 참변이다. 산업 현장 안전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 인재다.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사망하면서 국제적 비난도 사게 됐다. 철저한 조사와 책임 소재 파악이 있어야 한다. 이에 못지않게 일반 시민까지 공포로 몰아넣었다. 시중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의 화재 안전이 모두의 일이 된 것이다. 살폈듯이 전기차 화재 위험성은 상용화 초기부터 있었다. 이걸 업계 등에서 쉬쉬하며 감춰 온 측면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전기자동차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NFPA 지침에 따라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기존 차량 화재와는 다른 효과적 대응 방법을 준비해 놓은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충분하지 못하다. 운전자들에 대한 사전 교육도 부족한 상태다. 이번 화재는 이런 재난 무방비 상황에 경종을 울렸다. 지금이라도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을 추진해야 한다. 참담한 희생에서 우리가 얻을 냉정한 교훈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해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명연설로 역사에 기록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는 160년이 지난 지금도 민주주의의 정신과 기본원리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는 명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수요건이 있다. 선거를 통한 1인 1표의 투표권도 보장돼야 하고 반란이나 쿠데타가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권교체도 이뤄져야 한다. 20대 대통령선거에 국민은 지난 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더 많이 투표했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권교체가 진행돼 현재 대통령이 됐다. 내용이 어떻든 민주주의에 입각해 더 많은 국민의 선택이었고 그로 인해 막강한 국가권력을 대통령의 권한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행사하고 있다. 대통령은 야당과의 관계를 협치로 하지 않았다. 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취임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졌다. 즉, 어떠한 형태로든 야당과의 소통이 아닌 본인과 정부 여당의 의지대로 더 많은 민의에 의해 선택됐다는 이유로 본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2년 이상 국정을 원하는 대로 운영했다.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고 이해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하는 일에 비판할 수는 있지만 선거라는 민주적 결정 과정에 의한 결과라는 점에서 승복해야 했다. 하지만 선거는 대통령선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삼권분립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행정부의 수장을 뽑는 대통령선거와는 별개로 입법부의 국회의원선거도 시행한다. 4월10일 22대 총선은 정부 여당의 완패로 끝났다. 그런데 여당은 본인들의 1호 당원이라는 대통령도 하지 않은 협치를 관례를 운운하며 특정 상임위원장을 내놓으라고 겁박하며 협치와 소통을 얘기하니 아이러니하다.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고 툭하면 ‘민주주의 사수’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그렇다면 본인들에게 유리했던 대통령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는 존중받아야 하고 본인들에게 불리하게 나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는 존중받지 않아도 되는가? 보수 정부의 적통성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당사에는 건국과 근대화, 민주화를 이끈 대통령이라며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3명의 대통령 사진만이 걸려 있다. 과연 이들이 매번 외쳐 대며 가지는 ‘자유민주주의’의 의미는 무엇인가? 초대 대통령이면서도 부정선거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한 대통령,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하지만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국가의 혼란을 틈타 권력을 무력으로 찬탈한 대통령, 본인의 권력을 위해 국민의 민주주의 열망을 짓밟은 배신의 민주인사인 3당 합당 주역의 대통령 사진을 걸어 놓고도 감히 떳떳하게 ‘자유민주주의 사수’를 외칠 수 있는가? 국민은 더는 어리석지 않아 말장난에 속아 나지 않는다. 당장 본인들에게 조금의 이익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바로 신뢰한다는 행동을 더는 하지도 않는다.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며 “꽃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된다”며 시인처럼 읊조린 그 약속은 현재 무더운 여름이 돼서도 지켜지지 않았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위국헌신(爲國獻身)한 군인과 순국선열, 애국지사, 4·19혁명 공로자, 5∙18 민주유공자 등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과 그 유족들을 위해 감사하는 호국의 달이다. 그분들이 계시기에 위대한 대한민국의 현재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의 존립과 주권 수호를 위해 신체적, 정신적 희생을 당하거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 사람 또는 그 유족에 대해 국가가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기관이 국가보훈부다. 국가보훈부 장관의 의전 서열은 장관 가운데 9위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철두철미한 조사와 업적을 남기고 살아있는 분들과 그 가족의 생활을 보장하고 대접해야 나라를 사랑하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호국정신이 국민의 마음에서 일어나게 된다. 특히 제대군인들과 죽거나 다친 그 가족은 국가가 책임지고 돌봐줘야 한다. 군사력이 약한 나라는 언제라도 순식간에 다른 나라에 정복당할 수 있다. 미국의 제대군인을 관리하는 부서인 제대군인부는 국방부에 이어 연방정부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기관이다. 약 876억달러의 예산이 배정돼 28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수백 군데의 제대군인용 의료시설, 진료소 및 급여 사무소를 가지고 있으며 제대군인과 그 가족 및 전사자의 유족을 관리하는 책임을 진다고 한다. 그리고 국민도 군인들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하는 마음이 대단히 크다. 미국 시민들의 현역 군인 및 퇴역군인에 대한 존경의 태도는 대단하다. 어느 마트에 가도 퇴역군인을 위한 주차 공간이 대부분 따로 마련이 돼 있고, 비행기를 탈 때도 퇴역군인들을 우선순위로 태워준다. 그리고 군인 혹은 예비역이라고 하면 손뼉을 쳐주고 존경을 표시한다. 대한민국은 현대사에서 군인이 혁명으로 나라를 다스리던 역사가 있어 군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분들은 이제 다 고인이 됐고 그동안 문민정부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이 나라를 세계 10위권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군사력도 세계 5위권이라고 한다. 앞으로 강건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이 군인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대우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보훈의 달을 맞아 희생자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 사람 또는 단체와 그 유족에 대해 국가가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과거 일본과 몽골에 대항한 승군(僧軍)의 역사를 기리는 승군의 날을 정하는 등, 좋은 정책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위국헌신하는 국민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앞으로 더욱 국가보훈부의 위상을 높여주고 국민들의 보훈의식을 키워주는 올바른 길이 필요하다.
낮 최고기온 섭씨 50도, 상상이 잘 안된다. 35도만 돼도 숨 쉬기 힘들어 헉헉거리는데 50도라니, 그야말로 ‘살인 더위’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이슬람 대규모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Haji)’에 참석했다가 사망한 사람이 1천301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파하드 알잘라젤 보건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국영 TV에 출연해 공식 발표한 내용이다. 엿새간의 하지 기간에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망자가 지난해 200여 명의 6배가 넘는다. 하지는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로 일생에 한 번은 이슬람 발상지인 메카나 메디나를 방문해야 한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해마다 200만~300만명이 몰려 압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는 지난 17일 메카 대사원 마스지드 알하람의 기온이 51.8도까지 치솟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져 사망자가 급증했다. 우리나라 더위도 심상치 않다. 장마철이 지나기 전에 한여름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올라갔다. 그날 밤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에서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빨리 찾아온 열대야다. 6월 폭염일수는 22일 기준 2.7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다. 평년(1991∼2020년 평균) 기록이 0.6일인데, 6월이 끝나기 전에 이미 평년의 4배를 넘겼다. 지난주까지 건조한 가운데 불타는 듯한 ‘사막 더위’였다면, 이제부터는 장마를 동반해 습하고 후덥지근한 ‘동남아 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노약자와 에너지 빈곤층, 실외 근로자들은 폭염을 어찌 견딜까 걱정이 크다. 지금 같은 ‘고탄소 시나리오’가 지속되면 60년 뒤엔 4개월간 폭염을 견뎌야 한다는 예측이다. 기상청은 2081∼2100년 서울의 폭염일수가 110일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봄·가을이 사라져 가고, 폭염·폭우가 늘어나는 현상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기상청 예측을 먼 얘기처럼 간과해선 안 된다. 당장 점점 더 뜨거운 여름이 오고 있지 않은가.
제4차 국가철도사업에서 용문산역이 배제됐다. 용문산을 활용한 양평군의 관광정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이었다. 2020년 5월29일 용문산관광지가 속해 있는 용문면 신점리 일대 주민들은 용문산역유치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뒤이어 양평군에서도 2022년 8월30일 민관합동 비대위를 결성했고 용문산역비대위원장을 민관합동추진위원회 단장, 양평군 부군수를 부단장으로 선임해 민관합동 총력체제를 구축했다. 양평군의회에서는 일찍이 2020년 11월26일 용문~홍천 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안을 제정했고 경기도의회에서는 2022년 9월7일 용문~홍천 광역철도 선도사업 조기 착공과 중간 정차역 반영 촉구 건의안을 제정해 대외기관에 발송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2022년 10월8일 용문천년시장에서 열린 우수시장박람회장을 방문해 용문산역 정차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검토를 통과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검토에서 용문산역을 제외한 데서 오는 당연한 활동이었다. 본 사업은 대도시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0조와 대도시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13조를 근거로 제정된 국토부 훈령 제439호에 의해 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지침 제9조(사업비 분담)에 국가와 지자체는 70 대 30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강제규정으로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광역사업의 한 축인 경기도가 사업비 분담을 거부할 경우 이 사업은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다. 두 지역 간 상견례에서는 경기도와 양평군이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홍천군이 사업비를 대납하겠다는 진담 섞인 농담이 오간 적이 있다고 한다. 최근 기류를 보면 용문산역이 배제되고 홍천으로 직행하는 노선을 굳히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 양평군의회와 경기도의회는 용문산역 정차를 반영해 달라는 건의문을 제정했듯이 이번에는 용문산역이 배제되는 용문~홍천 철도사업의 사업비 분담 납부를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제정해야 한다. 이에 따른 결의문을 국토부와 기재부에 전달해 국토부로 하여금 다시 검토할 수 있게 조치해야 한다. 이에 대해 국토부가 눈을 감고 귀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국토부와 기재부가 행정 편의 입장에서, 정치성마저 개입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드는 가운데 기계적으로 용문에서 홍천으로의 직선 노선이 결정되면 오랫동안 양평군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이는 경기도를 위시한 수도권 주민들이 수도권의 허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막아 버리는 것이다. 또 기재부가 예타심사 기준 완화를 통해 지역균형성 발전의 비율을 확대해 정책성 결정을 확대한 의미는 없어지고 만다. 경기도의회와 양평군의회의 결기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 부담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 사업은 ‘all or nothing(양자택일)’이 되고 말 것이다.
지방자치제가 재실시되기 이전의 한국은 지방정부의 장을 국가에서 임명하는 방식이었고 지방의회는 없었다. 국가로부터 임명을 받은 지방정부의 장은 지역주민보다는 임명권자인 국가의 명령을 집행하는 기능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부 간 관계는 오징어 모형으로 표현할 수 있다. 즉, 오징어의 머리를 중앙정부 그리고 10개의 다리를 지방정부(주민, 기업 포함)라고 가정하면 과거의 한국은 중앙정부에 있는 소수의 엘리트가 명령을 내리고 지방정부가 이를 집행하는 중앙정부 우위형의 정부 간 관계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991년 지방의회의원선거,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제가 재실시됐다. 주민들의 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방정부의 장과 지방의회의원들은 자신을 선출해 준 주민과 지역의 기업이 원하는 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이는 과거의 정부 간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던 오징어 모형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필자는 정부 간 관계를 새롭게 구축할 때 적용해 볼 수 있는 모형으로 세발자전거 모형을 제안하려고 한다. 세발자전거 모형은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첫째, 정부 간 관계에 세발자전거의 원리를 적용하자는 것이다. 세발자전거는 1개의 앞바퀴와 2개의 뒷바퀴 그리고 안장으로 구성돼 있다. 세발자전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동력전달 기능을 수행하는 안장이다. 여기에 주민이 앉을 수 있도록 하자. 주민들이 원하는 행정을 하기 위해서는 명령권자가 주민이 돼야 한다. 다음으로 앞바퀴는 세발자전거를 끌고 나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역의 기업이 위치하도록 하자. 기업은 지역의 경제를 책임지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으므로 앞바퀴에서 끌고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뒷바퀴 두 개가 남아 있다. 특징적인 것은 세발자전거를 구성하고 있는 2개의 뒷바퀴 크기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한쪽의 바퀴가 크면 그만큼 안정성을 해친다. 뒷바퀴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위치시키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주민이 행복하고, 기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 이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대등한 관계여야 한다. 둘째, 새로운 한국의 정부 간 관계를 설계할 때 서두르지 말자는 것이다. 세발자전거의 속도는 기존의 교통수단과 비교하면 매우 느리고, 평지의 이동 수단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제동장치도 완벽하지 않다. 따라서 속도를 내기 위해 내리막 경사가 있는 곳에서 타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이는 한국의 새로운 정부 간 관계를 구축할 때 우주선을 타고 가는 속도로 급하게 결정하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세발자전거가 움직이는 것과 같이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서, 그리고 때로는 쉬어가기도 하면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하자는 것이다. 환경의 변화는 정부 간 관계의 전환을 요구한다. 새로운 정부 간 관계는 세발자전거의 원리를 적용해 재구축될 수 있도록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쥐띠 丙子 36년생 뜻하는 소원 이루고 재물이득 지출도 많고 戊子 48년생 자손경사 직업해결 음식대접 만사무난 길(吉) 庚子 60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얻고자 하는 것을 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시험 문서 이득 귀인도움 소식듣고 만사 길(吉) 甲子 84년생 기분손상 경쟁발생 음주 말실수 실속없고 丙子 96년생 음주가무 노래방 출입 우연한 만남 재물지출 소띠 丁丑 37년생 재물원만 자손경사 만사편안 즐거운 하루 길(吉) 己丑 49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가정불화 술로 실수연발 辛丑 61년생 투자재물 손해 시비사고 조심하는 게 상책 癸丑 73년생 부모나 상사의 도움 선물받고 능력인정 길(吉) 乙丑 85년생 인기상승 인정받고 시험원만 연인 데이트 丁丑 97년생 연인 데이트 가족화합 재물원만 인정받고 길(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과 만남 과음과식 건강조심 소식듣고 庚寅 50년생 여행출행 조심하고 변동은 불리 재물지출 壬寅 62년생 출행 변화하여 재물지출 사업불리 부모걱정 甲寅 74년생 사고쟁투 관재 조심하고 근신하는 게 상책 丙寅 86년생 투자증권 불리 우연한 만남 주점 노래방 즐겨 戊寅 98년생 먹을 복 많고 직업변화 여행출행 먹방투어 할 때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 및 직업문제 걱정 명예손상 조심해야 辛卯 51년생 중상모략 조심하고 남의 일에 간섭은 금물 癸卯 63년생 가택 및 문서 문제가 해결되고 만사무난 길(吉) 乙卯 75년생 연인 데이트 인기상승 우연한 만남 만사 길(吉) 丁卯 87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능력인정 승승장구 길(吉) 己卯 99년생 직업갈등 연인불화 마음이 허전 운동이나 해야 용띠 庚辰 40년생 친척과 만나 다정하고 모임 초대받고 길(吉) 壬辰 52년생 만사 소원성취 승진가능 문서나 차량이득 甲辰 64년생 분주다사 소득이 없고 때를 기다려야 할 때 丙辰 76년생 음식 생기고 연인 만나고 모임갖고 돈지출 戊辰 88년생 직장해결 집안경사 음식대접 즐거운 나날 庚辰 00년생 친구단합 중심인물 경쟁승리 능력 인정받고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은 지출하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癸巳 53년생 문서이득 재수대통 귀인조력 능력인정 乙巳 65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운수왕성 데이트 성공 丁巳 77년생 재물 생기고 직장해결 이성교제 시험합격 己巳 89년생 직장갈등 가정불화 경쟁불리 기분도 우울 辛巳 01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이성불화 성질 자중해야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시험 가택차량 변화 친척만나 돈지출 甲午 54년생 일진불리 매사조심 심신피로 신중해야 길(吉) 丙午 66년생 재물은 성사되나 오락탈선 연인과 데이트 戊午 78년생 음식 생기고 즐겁고 구직성사 매사무난 길(吉) 庚午 90년생 모임단합 동료형제 도움 돈 지출 베푸는 날 壬午 02년생 문서시험 차량원만 여행출행 별로 실속없고 양띠 癸未 43년생 계약가능 문서이득 가택서류 차량변화 길(吉) 乙未 55년생 명예상승 귀인도움 가정화목 데이트 성공 丁未 67년생 재수왕성 능력발휘 연인 데이트 매사원만 己未 79년생 기분불쾌 직장갈등 연인불화 명예도 하락 辛未 91년생 경쟁발생 재수불리 인간불화 견제 당하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질병조심 자손갈등 차량여행 투자불리 흉(凶) 丙申 56년생 재수 불리하니 근신하고 일찍 귀가해야 길(吉) 戊申 68년생 구직성사 술 음식대접 질병으로 병원출입 빈번 庚申 80년생 형제 친구와 여행출행 경쟁불리 말을조심 壬申 92년생 여행출행 부모질병 사기조심 술 운전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명예상승 가정 화목하나 실속없고 몸조심 丁酉 57년생 운수왕성 하나 지출도 많고 술과 대인관계 실수 己酉 69년생 직장 및 자손갈등 부부언쟁 탈선 실수조심 辛酉 81년생 시비쟁투 재물손해 근신하고 일찍 귀가해야 癸酉 93년생 문서시험 차량해결 부모도움 선물받고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가정불화 재물지출 투자재물 증권손해 戊戌 58년생 직장안정 모임초대 자손기쁨 외식할 때 庚戌 70년생 친구동료 모임 재물은 지출 단합해야 무난 壬戌 82년생 부모님 걱정 여행출행 고달프고 음식조심 甲戌 94년생 일진불리 컨디션 제로 시비쟁투 음주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성사 가정화합 인기상승 만사무난 길(吉) 己亥 59년생 자손걱정 직장문제 명예손상 주의 小흉(凶) 辛亥 71년생 재물지출 많고 투자증권 손해 연인과 불화수 癸亥 83년생 주위사람 도움 시험합격 선물받고 능력인정 乙亥 95년생 인기상승 능력발휘 고민해결 데이트 성공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24일 오후 9시30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우리나라 쪽으로 오물이나 폐지 등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에 걸쳐 날려보낸 바 있다. 이번 대남 오물풍선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또 지난 19일 북·러 정상회담 이후 5일 만에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대응했으나 이후에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오물풍선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역시 각각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 상황이다.
인천광역시청의 김이슬이 제96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81㎏급서 3관왕을 차지했다. 안용권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이슬은 24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일반 81㎏급 인상서 90㎏을 들어올려 우승한 뒤 용상서 105㎏로 1위를 차지해 합계 195㎏로 3관왕이 됐다. 김이슬은 “대회를 앞두고 빠르게 들어 올리는 훈련에 역점을 뒀다. 안용권 감독님도 저에게 늘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한 조언이 많은 도움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대회에는 체급을 76㎏로 내려서 출전하는데, 한국 신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