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지사장 송재준)는 4일 화성 동탄2신도시 풍림산업㈜에서 시행하는 택지개발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사망재해 예방 및 ‘작업 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송재준 지사장을 비롯해 풍림산업 관계자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건설현장의 재해감소를 위한 ‘산재 사망사고 예방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작업 전 안전점검을 생활화하고 안전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현장 관계자들은 릴레이 안전캠페인 대형 배너 전달, 작업 전 안전점검 준수 결의 등을 펼치며 산재 예방의 결의를 다졌다. 송재준 지사장은 “건설현장 대형재해의 대부분은 작업 전 안전점검 미실시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해 발생한다”며 “릴레이 안전문화 캠페인이 작업 전 안전점검 생활화를 조기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관내 지역별로 구성돼 운영 중인 7개 건설안전 협의체를 대상으로 작업 전 안전점검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난 3월부터 전개하고 있다. 이관주기자
인천 중소형 항만물류 시스템을 개선하는 ‘산업혁신운동’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4일 ‘산업혁신운동 3차년도 사업추진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산업혁신운동은 인천항 중소 항만물류기업에 경영, 공정, 생산기술 등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4천만 원을 들여 8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이 진행된다. IPA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컨설팅을 받은 우련TLS와 태광통상 등을 분석한 결과 물동량과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 기업은 한국생산성본부 전문가의 기업진단을 거쳐 물류 표준화 서비스 청사진 수립, 서비스 패키지 개발, 신규고객 확보 방안 등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우련TLS는 처리물동량이 지난 2월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고, 출고오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태광통상은 신규고객 월매출 비중이 33% 이상 향상됐고 경영관리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IPA는 다음 달 산업혁신운동 4차년도 지원기업을 공모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3일 오후 8시 5분께 강화군 송해면 상도리 노상에서 A씨(30)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랙터와 추돌했다.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화물차에 함께 타고 있던 C씨(72)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트랙터 운전자 B씨(48)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의동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지역 유통업계가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각종 공연과 캐리커처 이벤트부터 다양한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과 경품 행사가 다양하다. 4일 롯데백화점 수원점에 따르면, 어린이날 당일 미피 캐릭터의 풍선을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피에로가 매장을 순회하며 아이들과 즉석 사진 촬영을 함께한다. 옥상공원에서는 바람개비 만들기 이벤트가 열려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또 레고 전시ㆍ체험전에서는 나만의 피규어 그리기, 자유창작 놀이터, 화성 행궁 레고 조형물 전시 등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2시 롯데몰 수원점 1층 센터홀에서는 ‘L-슈퍼키즈 선발대회’가 열려 어린이들이 노래와 댄스, 마술 등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9층 파크나인 야외무대에서 인기 캐릭터와의 사진 촬영, 캐리커쳐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오후 5시에는 ‘혹부리 영감과 노래 주머니’ 공연을 마련해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AK플라자 백화점 수원ㆍ평택점 등은 ‘슈퍼 패밀리 위크’를 테마로 가족의 달 마케팅을 펼친다.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애니메이션 특별전 티켓(1인2매)을 증정하고, 올레tv 드림웍스 채널의 대표 캐릭터인 쿵푸팬더, 장화 신은 고양이, 킹줄리안 등의 포토존을 운영해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분당점과 평택점은 대형 오리지널 코스튬 순회 행사를 열어 어린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5층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가족 예술 체험’, ‘업사이클 토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북수원점에서는 오후 2시와 5시, ‘가위, 바위, 보’ 행사와 ‘고리던지기’를 진행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은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워킹맘 홍은희.
수원제일중이 201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ㆍ고농구대회 여중부에서 7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2009년 대회 우승팀 수원제일중은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센터 박성은(23점ㆍ22리바운드)과 포워드 유승연(12점ㆍ9리바운드) 쌍포를 앞세워 천일화(13점), 함현지(11점), 한나운(10점) 트리오가 끈질기게 분전한 경북 상주여중을 47대43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이로써 수원제일중은 지난해 9월 2015 중ㆍ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이후 7개월 여만에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이날 수원제일중은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앞세워 박성은(177㎝)이 골밑을 공략해 착실히 득점을 쌓고, 임진솔(5점)이 외곽서 활약해 1쿼터를 15대11로 앞선 뒤 유승연(175㎝)의 재치있는 득점이 더해져 전반을 32대24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후반들어 수원제일중은 상대의 압박수비에 막혀 4득점에 그친 뒤 마지막 4쿼터서도 함현지가 3점슛 3개를 꽂은 상주여중의 만만치 않은 반격에 고전했으나, 박성은이 공수에서 활약해 역전을 내주지 않고 4점차 승리를 지켰다. 수원제일중 우승을 이끈 유승연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득점상을 수상했고, 박성은은 리바운드상, 장신향 감독과 이상민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어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성남 분당경영고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빠지고도 나윤정(21점), 조세영(18점ㆍ10리바운드), 차지현(15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김진경(9점)이 이끈 경북 상주여고를 73대28로 대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분당경영고는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춘계중ㆍ고농구연맹전(2월)과 협회장기 중ㆍ고농구대회(4월)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날 18점에 10리바운드, 가로채기 7개, 굿디펜스 4개로 활약한 조세영은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 남고부 결승에서 협회장기 우승팀인 수원 삼일상고는 김준형(19점)과 양준우(14점)가 33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양홍석(22점)이 맹활약을 펼친 부산 중앙고에 64대72로 패해 시즌 2관왕 도전에 실패했다.황선학기자
“한창 성장하는 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쉬는 날이라고 다 쉴 수는 없죠. 다함께 땀흘려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11시께 안산 시화공단 내 도금단지에 소재한 기양금속공업㈜의 생산라인은 불경기 속에서도 가동을 멈출 줄 몰랐다. 마스크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근로자들은 도금액에 담겨 있던 부품을 꺼내 씻고 다시 말리는 과정을 반복했다.이들의 이마엔 어느새 송골송골 땀이 맺혔지만, 얼굴에는 작은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입사 8개월차 신입사원 김동욱씨(19)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입사했지만 이제는 도금의 매력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면서 “일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기술을 배운다고 생각하니 하루하루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해 문을 닫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직원 50명의 기양금속공업은 전국 최고의 도금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800여개 업체로부터 발주 받은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모든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불멸의 황금칼’ 등 명품 생활용품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수요를 맞추고자 제품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6일에도 기양금속공업 직원들은 모두 출근한다. 앞서 근로자의 날에도 모든 직원이 출근해 구슬땀을 흘렸다. 양질의 제품을 정해진 기간까지 납품하기 위해서다. 회사에서도 근무수당과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노고에 화답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표면처리 1호 명장인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는 “발주물량이 많고 거래처와의 신뢰를 지키려다 보니 쉬는 날에도 직원들이 애를 많이 쓴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합심해 일하는 우리 직원들에게 늘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양금속공업은 올해 매출 30% 향상을 목표로 잡았다. 기존에 해오던 방산물품 부품 도금을 비롯해 칼, 가위, 반상, 거울, 도자기 등 순금 생활용품ㆍ공예품 브랜드인 ‘골드 마이스터’가 내수 판로확대 및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를 위해 4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7억원을 들여 친환경 ‘건식 도금’ 장비를 구축했다.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 이달 말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제주도 시내면세점 입점과 8~9월 홈쇼핑 시장 진출이 확정됐다. 또 중국 등 외국인들에게 통할 신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배 대표는 “이제까지의 모든 성과는 직원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기양금속공업을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성장시켜 직원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관주기자
오랜 기간 공사가 중단돼 방치된 건축물을 지방자치단체 등이 건축주와의 협상 또는 경매를 통해 사들여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지난 1월 개정된 방치건축물정비법에 맞춘 시행령ㆍ규칙 개정안을 마련, 4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시ㆍ도지사나 위탁사업자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진행할 때 대상 건축물(토지)을 건축주 등과의 협상을 통해 정한 가격에 사들이거나 경매ㆍ공매를 거쳐 취득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는 토지보상법 등에 따라 지자체가 방치건축물 등을 수용하고 감정평가액 수준의 적정가격을 보상하는 것만이 가능하다.또 개정안은 지자체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LH 등에 위탁할 때 위탁ㆍ사업대행협약서에 담거나 공보에 고시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비가 시급하거나 정비했을 때 파급효과가 클 방치건축물은 국토부 장관이 선도사업으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한 근거도 마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자체 등이 협상으로 방치건축물 취득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면서 “방치건축물을 너무 비싼 가격에 수용해 정비사업을 포기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정진석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