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대북전단, 오물풍선 중단해달라”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대북전단 및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관련 “파주시민과 국민의 안전을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남과 북은 앞이 보이지 않는 강 대 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며 “북한에서 오물풍선을 계속 내려보내고 우리나라 일부 민간단체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선과 DMZ를 맞대고 있는 파주시는 5분의 1이 민간인통제구역일 정도로 북한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며 “이 때문에 지금처럼 남북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을 때마다 파주시민은 불안에 떨고 안전을 위협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려 70여년간 파주시를 비롯한 접경지역에서 반복되는 일”이라며 “지방정부의 수장인 시장의 최종적 존재 이유는 시민의 생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오물풍선을 비롯해 각종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북한 당국과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는 일부 민간단체, 정부와 국회에 평화를 지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먼저 북한 당국은 대결로 치닫는 일체의 행위를 멈춰달라”며 “일부 민간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 달라”고 했다. 그는 “경찰, 군, 경기도 특사경, 시민사회와 협력해 전단살포 예상지역 순찰과 예방활동을 강하하겠다”며 “법이 위임한 바에 따라 파주시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것도 적극 고려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파주시의회 전체 의원들도 성명서를 내고 “52만 파주시민들이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파주시의회 전체 의원들은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떠나 파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오물풍선 살포를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긴장과 대치, 접경지역 주민의 생존권 위협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천시 ‘행복한 동행’에 무더위 식힐 아름다운 기부 행렬 이어져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시가 진행하는 이웃돕기사업 ‘행복한 동행’에 지난 19일 이천중앙지방회여선교회연합회(회장 윤을순)가 성금 300만원을, 대한한돈협회 이천지부(지부장 조창근)가 돼지고기 1천5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천중앙지방회여선교회연합회는 국내외 복음 선교,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만들어진 감리교 여성 단체다. 이번 성금은 지난 4월 이천지역 이웃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으며 여성 인권과 여성이 직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만큼 성금은 미혼모, 가정위탁 여성 청소년에게 지정기탁했다. 윤을순 여선교회 회장은 “여선교회 주관 첫 바자회 성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미혼모와 가정위탁 여성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한돈협회 이천지부는 한돈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지난 2015년 이천시와 재능기부 물품지원협약을 맺고 매달 돼지고기 200kg를 이천푸드마켓에 기탁하는 등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이번 성품은 한돈 ESG 지역사회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정육 2천830kg(1천500만원 상당)이 기탁해 6월부터 10개월간 푸드마켓을 통해 취약 계층에게 후원될 예정이다. 조창근 지부장은 “한돈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시장은 “꾸준한 기부를 이어온 한돈협회, 그리고 의미 있는 첫 기부를 ‘행복한 동행’에 해주신 여선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성금과 성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오매기지구 개발 제3의 방식으로 추진할 것”

주거단지 3천가구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는 의왕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제3의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0일 “오매기 일원에 3천가구의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를 조성하는 오매기도시개발사업은 민·관 PFV사업방식이나 GH(경기주택도시공사)도 아닌 제3의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자세한 추진계획은 연말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을 통해 의왕 전체가 하나의 신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왕곡동 일원에 5천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왕곡복합타운도 오는 2026년 사업승인을 목표로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의 발판을 마련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국철1호선 의왕역 외에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노선 등이 동시에 추진돼 오는 2029년까지 4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명실상부 철도의 도시로 탈바꿈해 교통체계의 획기적 변화와 시민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내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2026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사업구역 지정을 목표로 포일동에 산업단지를 만들어 바이오단지를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고 내년 상반기 3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의왕산업진흥원을 개소해 중소기업의 체계적 지원과 지역산업 발전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손동에 건립하고 있는 ‘의왕미래교육센터’에 AI와 드론, AR, VR, 로봇, 자율자동차 등 체험공간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의 핵심 거점공간으로 오는 2026년 개관하는 등 전국 최고의 교육 으뜸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기존에 추진하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의왕을 새롭게 변화시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의 위상을 높여 오는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수원FC, 린가드의 서울 잡고 상위권 발판 마련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상위권 진입 길목서 5경기째 승리가 없는 FC서울을 상대로 승수 추가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5위 수원FC(8승3무6패·승점 27)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 9위 FC서울(18점)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5경기서 4승1패로 상승세 기류를 타다 직전 강원에 1대3으로 완패했다. 62%의 점유율에 13개의 슈팅과 7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에 그쳤다. 지난 5월 4골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선봉에 선다. 시즌 24실점으로 불안한 서울의 수비력을 초반 허문다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수원FC에 합류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손준호도 경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김은중 감독은 훈련 장면을 지켜본 결과 경기에 나서도 될 만큼 몸 상태가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훈련 모습을 보니 기대 이상이더라.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번 서울전부터 내세울 생각이다”라며 “우려되는 부분은 경기 감각과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다. 차츰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리그 17경기서 4승6무7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최근 5경기서는 1승3무1패로 승리가 없다. ‘캡틴’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속 EPL 출신 제시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찰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서울에 합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는 리그 8경기서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7라운드 울산전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또한 득점 공동 1위인 일류첸코도 경계대상으로, 수원FC는 둘을 봉쇄하는 것이 승리 관건이다. 한편,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7위 인천 유나이티드(20점)는 3위 포항 스틸러스(30점)와 다음날인 23일 오후 6시 홈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17라운드서 전북과 2대2 무승부를 거두는 등 최근 5경기서 1승(3무1패)에 그친 것이 아쉽다. 이에 반해 포항은 2승2무1패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서는 포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6위 광주와의 격차가 2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7골을 기록하고 있는 포항 공격수 정재희와 ‘중원의 핵’ 오베르단을 묶는 것이 열쇠다.

과천시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과천시의회가 지난 1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7일간의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23회계연도 통합결산 승인의 건 등 총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주연)에서는 시정 전반에 대한 사업별 추진현황을 확인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적법성에 대한 검토, 부진하거나 미흡한 사업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시정요구 등이 이뤄졌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1단계 준공을 앞두고 과천시 및 사업시행자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해 도로, 녹지, 교통시설 등 공공시설물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조사한 미비한 부분에 대해 사진·영상자료를 활용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수 등 조치를 촉구했다. 위원들은 과천시의 각종 행사 개최 시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민의 편의 증대 노력, 환경사업소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관련 소송 패소로 67억원의 배상금 지급 사안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시의회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통해 총 122건의 시정요구 및 건의사항을 각 소관부서·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황선희 의원과 윤미현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과천시환경사업소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소송 패소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추가 분쟁 가능성을 지적하며 과천시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우윤화 의원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장애도시, 자족도시, 국제문화예술도시 등 과천시가 미래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성수 전 의원, 양주 구석구석 땅이름 전설의 유래 모은 책 펴내

15대째 양주 마전동 광산김씨 집성촌에서 살고 있는 김성수 전 국회의원. 자신의 뿌리이자 정치적 발판인 양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노인들의 기억을 채록하고 정리해 책을 냈다. ‘양주 문화기행2-땅이름과 전설을 찾아서’는 김성수 전 의원이 지난 2002년 기행문 형식으로 양주지역의 땅 이름과 전설의 유래를 모아 펴낸 동명 책의 신간이다. 조선시대 평양감사 부럽지 않았다던 양주목의 영광부터 한국전쟁 이후 군 시설이 집중되면서 개발이 지연된 아픔과 경기북부 핵심 지역으로 떠오른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향을 향한 김성수의 지극한 애정과 방대한 지식, 집념에 가까운 취재가 총망라돼 있다. 지난 1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윤상현 국회의원, 김무성 전 국회의원,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안상수 전 인천시장, 홍일표·염동열·박종희·박혁규·이범관·김선동·박순자 전 국회의원, 김학규 전 용인시장, 박정현 전국시도의정회협의회 회장 등 많은 전·현직 정치인들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현삼식 전 양주시장, 최용수 전 동두천 시장 등을 비롯한 지역 정계 인사와 시·도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수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도시가 발전하면서 옛 이야기와 역사가 담긴 지명은 하나둘 사라지고, 새로운 지명과 도로명으로 불리고 있다”며 “지역의 발전과 개발은 반가운 일이지만 콘크리트와 함께 옛 역사와 이야기까지 묻혀버릴까 걱정됐다. 부족하나마 양주의 빛나는 역사와 이야기를 후대에 전하는 창구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전 의원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대 경기도의회 의원, 제18대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을 지냈다. 현재 사단법인 포럼케이비전 이사장, 대진대학교 특임교수, 한국자유총연맹 전임교수,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자문위원, 서울교통공사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