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통신피해 예방 전도사

경기도가 6일 북부청사 제2회의실에서 ‘찾아가는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 예방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북부지역 도민들의 통신ㆍ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 8월부터 강의ㆍ상담 등의 경력단절 여성 10명으로 강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소액결제ㆍ보이스피싱ㆍ스미싱 등 통신피해 예방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활용법 △청소년을 위한 스마트폰ㆍ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법 등으로 진행했다. 이에 강사단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북부지역 지역아동센터, 주민자치센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여성회관,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시설, 평생교육원,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등을 방문, 계층별 특성의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한편, 도는 강사단을 통해 지난 2014년에 61차례에 걸쳐 1천133명을 교육하고 지난해에는 94차례 1천466명을 교육하는 등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예방 및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오현숙 도복지여성실장은 “이 사업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통신복지를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통신서비스 이용 불편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도민행복과 정신건강 최우선으로… 경기도, ‘정신보건사업 비전’ 선포

경기도는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경기도 정신보건 20주년 기념 정신건강문화제’를 갖고 ‘정신보건사업 비전’을 선포했다. 정신보건사업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시ㆍ군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시설 이용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7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발표한 비전은 ▲생명사랑 실천 및 자살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환경 구축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도민의 심리적 충격 완화와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신장애인으로 구성된 ‘드림 합창단’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경기도 정신보건 20주년 발자취 및 가족 회복스토리 ‘아픈 손가락’ 동영상 상영, 정신장애인 미술작가의 회복이야기, 난타, 댄스 공연과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기우 부지사는 “20년 동안 정신보건 분야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도는 물론 시군 정신보건 종사자 등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도는 정신보건 비전을 바탕으로 도민의 행복과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도적으로 정신보건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도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2개월 간 도내 각지에서 ‘G-mind 정신건강축전’를 진행할 예정이다. ‘G-mind’는 ‘언제든G(지), 누구든G, 어디서든G, 무엇이든G’를 뜻하는 경기도의 정신보건 서비스 브랜드이다. 최원재기자

경기도,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에 올해 4조9천393억원 투입

경기도는 올해 저출산과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총 4조9천3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저출산ㆍ고령사회 관련예산은 총 4조9천393억원으로 이중 저출산분야는 80개 사업 2조6천675억원, 고령사회분야는 50개 사업 2조2천708억원, 대응기반 강화분야는 9개 사업 10억원이다. 특히 도는 올해 도 자체 신규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ㆍ운영, 일하는 청년통장, 공보육 확충 시범사업, 저 출산 위기극복 릴레이 토론회, 결혼장려 인식개선 사업, 대학창조 일자리 센터 운영지원 등 7개 사업에 37억7천800만원을 투자한다. 도는 저출산은 여성과 보육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주택, 일자리, 복지 등 도정전반에 걸쳐 함께 풀어가야 할 필요가 있으며 청년실업, 만혼화와 관련해 주거, 일자리 등을 저출산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는고 보고 있다. 또한 육아휴직률, 가족친화기업 수, 양성평등지수 등 저출산 관련 계량적 지표를 개발, 축적해 출산친화적 환경으로 개선됐는지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2020 인구절벽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2015년 합계출산율은 1.27명으로 여전히 낮다”며 “경기도 저출산ㆍ고령사회 시행계획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경기도 역량을 결집해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경기도, 직업상담사 통해 취업 총력

경기도는 6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도 및 시ㆍ군의 직업상담사 202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직업상담사 역량강화 교육’을 했다. 직업상담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우수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알선을 맡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직업상담사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서로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 및 노하우 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코치협회 이정희 강사의 ‘성격유형진단을 통한 상담스킬 향상’ △스펀지교육연구소 성원숙 대표의 ‘행복을 부르는 힐링습관’ △시ㆍ군 우수 상담사례 발표(군포시) △수원고용센터 심정섭 주무관의 ‘워크넷 실무’ 순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직업상담의 이론, 원리 등 개념에서부터 상담현장에서 필요한 구직자 유형별 상담전략, 상담사례, 워크넷 활용법 등 상담 실무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4050 원스톱 상담서비스 종합 사례 발표회’(2015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군포시가 우수 상담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덕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직업상담사는 민선 6기 도정 목표 중의 하나인 일자리 70만개 창출의 견인차 구실을 최일선에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업상담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도민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612여명의 직업상담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24만4천945명의 구직자가 직업상담사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김창학기자

김대중 前 대통령의 인생역정 실화소설 ‘인동초 김대중’ 출간

인동초 김대중(고요아침 刊)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바탕으로 한 실화소설이다. 저자인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은 “대한민국은 식민지로 현대를 맞았고 해방과 동시에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을 맞았다. 그럼에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대국과 민주화가 발전된 나라”라며 “경제의 성공이 박정희, 전두환 등 군부의 결과라면 민주주의는 김영삼과 김대중의 목숨을 건 투쟁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수 많은 고비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결코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았다”며 “김대중의 삶을 통해 용기와 위안을 주고 싶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부터 대통령 취임, 그리고 인생을 마칠때 까지의 삶의 여정을 따라간다. 6ㆍ25 전쟁의 피난 속 생과 사의 기로에 서있는 순간, 출마와 거듭되는 낙선, 독재에게 위협당하고 납치당하는 사건 등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인생의 역경을 보여준다. 여기에 아내 차용애의 죽음과 이희호와의 결혼, 자식을 잃은 아픔, 동생의 사망 등 가족에 대한 그의 사랑과 아픔도 담고 있다. 저자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고 인내하며 노력한 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관련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우리 근대사의 파란만장했던 한 정치인의 삶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재구하는 한편, 첨예한 고통과 난경에서 어떻게 한 인간이 자신의 의지를 성취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존재론적 드라마로 다가온다”며 “그 어느 때보다 난세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더 한층 계고적(戒告的)인 제언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평했다. 김왕노 시인은 “혹한의 세월에 담금질도 하고 내구력 강한 인동초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값 1만2천원 송시연기자

벚꽃 야경부터 버스킹까지… 경기도청 벚꽃행사 8일 개막

경기도청에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벚꽃 맞이 도청개방 행사가 열린다. 도는 이번 벚꽃 행사를 가족과 연인이 함께 체험하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개방 기간 동안 6개 버스킹존에서 통기타밴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진행되며 각 구역마다 4~7개 팀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9~10일 이틀에 걸쳐 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는 ‘비바, 라바!’,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로포카폴리’, ‘드래곤 길들이기’ 등 어린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하루 4회 상영한다. 이밖에도 미니드론 체험, 안전의식과 재난상황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생활 속 119 안전체험도 준비됐다. 커피, 토스트, 컵밥, 치킨 등 푸드트럭 12대가 다양한 먹을거리도 선보인다. 아울러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푸드트럭 창업 상담부스도 운영한다. 경기도정 방향인 공유와 개방, 소통에 맞춰 도지사 집무실과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를 개방한다. 이밖에도 광역자치단체 상생협력을 위한 강원도 특산품 직거래장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된다. 한편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행사기간 동안 청사 내 차량이 통제된다. 최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