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두살배기 여아를 때려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오전 A(2)양의 손을 쥐고 A양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정모(4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A양이 친구와 다투자 '애들이 말을 안듣고 친구와 싸운다'는 이유로 이같이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아이들에게 반찬, 밥, 국을 한데 섞어주고 다 먹지 않고 자리를 뜨는 아이들의 양 어깨를 잡아 앉히기도 했다. 경찰이 사건 수사를 위해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결과, 이 어린이집의 다른 교사가 두살배기 아이의 팔을 끌어당기는 장면도 녹화돼 있었다. 경찰은 교사 조모(45·여)씨도 정씨와 같은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들이 더 있는지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교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일 오후 4시께 남양주시 조안면 봉안터널 인근 서울방면에서 졸음운전을 한 운전자 차량이 갓길에 세워진 트럭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는 봉안터널 인근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A씨(36)와 포터(1t) 차량 운전자 B씨(65)가 접촉사고로 갓길에 오토바이와 차량을 각각 세우고 언쟁을 벌이던 중 같은 기종의 포터(1t) 차량 운전자 C씨(61)가 졸음운전으로 갓길에 세워진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C씨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남양주=하지은기자
안산의 한 실용음악학원 내부에 불을 질러 2명의 사망자를 낸 10대 고등학생이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상록경찰서는 2일 A군(16)이 2년 전 ADHD 진단을 받은 사실을 부모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당시 전문의는 A군에 대해 “활동 및 주의력 장애로 판단된다. 주의력 저하로 충동반응 억제의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A군이 방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A군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경찰은 A군이 드럼 방음부스 안에서 라이터로 벽면에 불을 붙였다가 불이 붙지 않자, 친구 B군(16)이 제지하는 것을 무릅쓰고 다시한번 더 불을 붙여 방화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충동억제 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곤 한다”며 “특정한 행위를 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 알면서도 이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를 뜻한다”고 설명했다.연기를 흡입해 숨진 기타 강사 L씨(43)와 드럼 수강생 K씨(26) 등 2명은 소음이 차단된 부스에서 악기를 연주하다가 화재사실을 뒤늦게 감지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날 화재는 이 학원의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드럼 부스에서 시작됐으며, 사망자 2명은 불이 시작된 부스 앞과 학원 출입구 바로 안쪽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L씨와 K씨가 화재 당시 출입구에서 가장 먼 부스 2곳에서 각자 악기를 연주한 사실을 확인, 이들이 연주 소리와 부스에 설치된 방음재 때문에 밖의 상황을 빨리 알아채지 못하고 뒤늦게 탈출을 시도하다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학원 내부는 중간에 복도를 기준으로 양옆으로 모두 6개의 부스가 있는 구조로, 이들 부스에는 악기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이 설치되지 않았다.경찰은 그러나 창문이 설치되지 않은 점을 포함해 해당 학원이 건축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특히 해당 학원은 면적이 협소하고 이용 인원이 적은 곳이어서 소방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됐다.일반 상가건물의 경우 최소 규제 기준은 연면적 400㎡ 이상으로, 소방당국은 화재 시 비상경보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하지만 이 학원이 입주한 2층짜리 상가건물은 연면적이 343㎡에 불과하다.또 학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300인 이상이 이용할 경우 지역교육청 신고과정에서 소방당국과 협의하게 돼 있지만 해당 학원은 이 규모보다도 작은 곳이어서 소방 관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300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면적 기준으로 따지면 1인당 1.9㎡씩을 적용해 최소 570㎡(1.9㎡×300명) 이상이 되면 소방 관리 대상이다.해당 학원은 지난 2014년 2월 지역교육청에 ‘학원’으로 설립신고됐으나 면적이 165㎡인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방음부스 내부에 설치된 흡음재(방음재) 또한 학원 운영자가 임의로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소방당국이 규제할 대상은 아니다.다만 소방당국은 소화기 비치와 비상등 설치 등 일부 권고 사항이 준수됐는지에대해선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 2시간에 걸쳐 현장 감식을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흡음재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입건된 A군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나와 오후부터 경찰조사를 받았다.전날 오후 7시25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2층짜리 상가건물 2층 실용음악학원에서난 불로 이씨 등 2명이 숨지고 수강생 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8명의 인명피해와 4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조철오기자
2일 오후 2시48분께 광주시 초월읍의 한 자동차 부품 대리점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인력과 헬기 2대,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 관계자는 “인근 야산으로 불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자 헬기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오기자
안산의 한 실용음악학원에서 10대 수강생이 방음부스에 붙인 불로 숨진 강사 등 2명은 소음이 차단된 부스에서 악기를 연주하다가 화재를 뒤늦게 감지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화재는 이 학원의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부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사망한 기타 강사 L씨(43)와 드럼 수강생 K씨(26)는 불이 시작된 부스 앞, 학원 출입구 바로 안쪽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L씨와 K씨가 화재 당시 출입구에서 가장 먼 부스 2곳에서 각자 악기를 연주한 사실을 확인, 이들이 연주 소리와 부스에 설치된 방음재 때문에 밖의 상황을 빨리 알아채지 못하고 뒤늦게 탈출을 시도하다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연주에 집중하느라 부상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지른 비명 등을 듣지 못하고 있다가 연기를 많이 들이마신 상황에서 출입구로 달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학원 내부는 가운데 복도를 기준으로 양옆으로 모두 6개의 부스가 있는 구조로 이들 부스에는 악기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이 설치되지 않았다.경찰은 그러나 창문이 설치되지 않은 점을 포함해 해당 학원이 건축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 2시간에 걸쳐 현장 감식을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방음재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소방당국도 경찰에 앞서 현장을 찾아 소화기·유도등 등을 수거, 이들 장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부스 내부에 불을 붙여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A군(16)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나와 오후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군은 불을 붙인 뒤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었다.전날 오후 7시25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2층짜리 상가건물 2층 실용음악학원에서난 불로 L씨 등 2명이 숨지고 수강생 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인명피해와 4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조철오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2002년 부산에서 발생한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CCTV 속 세 명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한다. 지난 2002년 5월 21일 A양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밤 10시에 퇴근을 했다. 그리고 같은 날 밤 11시 A는 친한 동생과의 전화에서 "서면에 있다"고 말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A와 연락이 되지 않자 언니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바로 그 다음 날 A는 처참한 주검이 되어 언니 곁으로 돌아왔다. 실종 후 딱 열흘 만이었다. 청 테이프로 결박당한 채 검은 비닐봉지에 6번, 마대자루에 2번 더 싸인 시신상태로 미루어 보아 범인은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걸 극도로 꺼린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았다. 경찰은 다방 손님부터 시작해 A의 주변인물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당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건 다방의 단골손님이었다. 그는 A가 실종되던 날 함께 점심을 먹은 인물이었다. 그는 당시 거짓말탐지기 수사까지 거부했다. 그가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을까? 또 그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제작진은 이 물음의 답을 듣기 위해 수소문한 결과 어렵게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과연 이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또 A의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A가 실종된 바로 다음 날,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A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간 것을 확인했다. 남자가 빼간 돈은 통장에 남아있던 전액에서 천 원 단위만을 제외한 296만 원. 대낮에, 그것도 A가 일했던 다방과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은행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경찰은 CCTV영상을 확보해 남자의 신원파악에 주력했다. 그렇게 수사가 활기를 띄던 도중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번엔 A의 다방과 멀리 떨어진 은행에서 여성 두 명이 돈을 인출해 간 것이다. CCTV영상에는 좀 더 왜소한 체격의 여성이 A의 신분증을 가지고 비밀번호 재발행 신청까지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까지 이들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세 명의 용의자는 누구이며 피해자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용의자가 남긴 유일한 단서 CCTV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오랫동안 미제로 남아 있었던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을 낱낱이 재검토하고, 14년 전 실제 CCTV 속 용의자들의 얼굴을 첨단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몽타주로 작성해서 전격 공개 수배한다. 또 제작진은 이를 SNS에 사전 공개해 시청자와 함께 용의자를 추적하고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그것이 알고 싶다- 14년 전, CCTV속 얼굴을 찾아라. 부산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편은 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 SBS
'무한도전' '무한도전'이 예비부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2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은 '웨딩싱어즈' 편으로, 웨딩 시즌을 맞아 예비부부를 위한 프로젝트에 나선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한 정준하의 뮤지컬 친구들 정성화 정상훈, 광희의 절친으로 구성된 '가싶남' F4(이준 정용화 윤두준), 만나보니 속도위반 커플 박명수 장범준까지 세 팀의 '웨딩싱어즈'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찰떡궁합을 선보인 남남 커플들에 이어 압구정 이웃사촌 김희애 유재석과 진짜 부부 하하 별의 듀엣 선곡 과정이 공개된다. 특히 오랜만에 노래방을 찾은 압구정 동네누나 김희애는 옛날 노래 메들리와 함께 흥에 취한 나머지 막춤을 선보이며 노래방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다는 후문이다. 지금껏 보지 못한 김희애의 새로운 모습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한편 '퍼펙트 센스'에서는 무도의 심장 유재석, 귀털 하하, 귀지 박명수, 발뒤꿈치 정준하로 불렸던 멤버들이 실제로 어떤 감각이 뛰어난지 알아보는 테스트를 거쳤다. 이를 위해 제작진이 출근길을 습격하고, 멤버들의 눈을 가린 채 간 장소에선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날 예정이다. 2일 저녁 6시 25분 방송. 온라인뉴스팀 사진=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MBC
'사람이 좋다 허참' '사람이 좋다' 허참이 '가족오락관' 현판을 보고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45년차 방송인 허참의 신바람 전원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오락관' 현판을 벽에 걸어둔 허참은 "스튜디오에 25년 매달려있던 게 주인을 찾아왔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분이 이상하다. 눈물까지 나려고 한다"라며 "먼지 닦으니까 이상하다. 방송 종영할 때 기분이랑 다르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팀 사진= 사람이 좋다 허참, 방송 캡처